요며칠 게시판에 5세 영어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5세 아들을 둔 엄마로써.. 걱정도 되고.. 안타깝기도 해서.. 오랜만엔 글 써봅니다..
우리아들.. 5세.. 8월생입니다..
임신하고 우연히 쑥쑥 알게돼서.. 태교영어동화도 읽어주고.. 아기때 부터 영어 노출 꾸준히 시켜주려 노력했고..
돌 무렵 마음맞는 엄마들이랑 품앗이 시작해서 지금껏 이어오고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임신 8개월 배도 부르고... 같이 품앗이 하는 엄마들도 둘째 낳고 하면서 예전만큼 열정적이지 못합니다..
우리아들 영어수준... 글쎄요.. 수준이랄게 있을지..^^
영어책 우리말 책 안가리고.. 잘 봅니다.. 영어책 거부감 없단거죠..
일단... 듣기는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어로 말을 잘 안하네요..
영어로 물어도 대답은 우리말로 하고,.. 리틀아인슈타인 같은 만화 보면서 상황설명 우리말로 합니다.
하지만.. 가끔 문장으로 하는 아웃풋 보면서.. 아.. 어느정도의 문장은 만드는구나..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문자.. 알파벳은 일찍 뗏습니다만.. 알파벳만 좋아하지 단어외우고 이런건 크게 관심 없습니다..
파닉스 관심있어서.. 기본 음가는 떼고.. 지금 silent 'e'에 관심을 보여 조금씩 하고있습니다만..
간단하게나마 책을 읽으려면 아직도 멀어보입니다..
이제 5세정도 되면.. 빠른 아이들은 문자독립 하고.. 읽기독립도 합니다만..
울아들... 지금 한글이랑 영어랑 같이 조금씩 알아가고있네요..
그다지 뛰어나진 않지만.. 5세에 이정도면 부족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육아사이트는.. 이곳.. 쑥쑥과.. 푸름이 사이트.. 딱 두곳입니다..
두곳다.. 엄청난 영재들의 소굴(^^;)이지요...
푸름이 사이트에 있다보면.. 뱃속부터 해온 울아들.. 이게 뭔가 싶을 정도입니다..
한글 두돌경 뗀 아이들은 널렸고.. 4,5세쯤 영어 관심보이기 시작해 시작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영어책 줄줄 읽는아이들 흔합니다...
쑥쑥도 마찬가지지요.. 5,6세에 영어책 줄줄 읽는 아이들 태반이니...
저도 처음엔 참.. 맘이 심란했습니다..
뱃속부터 여태 해왔는데.. 이게 뭔가.. 조급해지기도 했지요..
이동네 엄마들.. 6세때는 당연히 영어유치원 보내는거라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도 괜찮은건지 걱정도 많이했습니다..
우리아들.. 겉보기에는 영어 전~혀 못하는 아이같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누가 물어도 대답도 잘 못합니다..
한때는 그 성격이 답답해 다그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스더군요...
그렇게 올초 몇달을 보낸지금... 저는 더이상 갈등하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그래.. 니가 하고싶을때 해라...' 마음편하게 아이가 원하는대로 따라가 주다 보니..
어느순간 아이는 엄마에게 기쁨을 주더군요...
아이들은 저마다 그릇이 다르다는걸 절실히 깨달았고.. 영어말고도 중요한게 많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5세에.. 영어동화 읽어주는걸 좋아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읽고 쓰고 말하는 정도로 아이를 판단하지는 말자 싶습니다...
집중력이 좋은아이.. 수개념이 좋은아이.. 창의력이 좋은아이.. 조리있게 말 잘하는 아이... 성격좋은 아이...
비교하려고 들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때 마다 그 아이들을 쫓아 갈순 없는거겠죠..
이제 다섯살입니다.. 비교당하기엔 너무 어린나이입니다...
엄마의 조급한 마음을 아이들은 귀신같이 알아채더군요...
아직 갈길이 먼데.. 즐겁게 가야지요...
늦게 시작했건 일찍 시작했건.. '이정도는 돼야 한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고생각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데로 따라가주면 되지않을까요..
엄마표 영어의 원래 취지가.. 아이에게 영어를 즐겁게 접해주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이글 쓰면서... 에구.. 한동안 너무 방치하긴 했구나.. 반성합니다..
다시 힘내야지..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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