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쁘기도 하고, 별로 쓸 것도 없어서, 행복한 천재학교 진행기를 쓰지 않았어요.못썼다기 보다는 안쓴 것이 맞을거에요.
고원이는 행복한 천재학교 수업을 주3회로 수업 시간을 늘리면서, 중도에 드롭했어요.영어학원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 엄마가 전화를 줬죠.학원에 안다니고 공부한 다는 것에 엄청난 믿음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으니..아주 착찹합니다.
부모가 영어를 못하니까 어떻게 해야 영어가 되는지 모르잖아요.그러니 영어학원에 보낼 수 밖에 없고,.. 참 답답하죠.학교 선생님도 대놓고, "우리 아이도 영어는 학원 보내요. 그냥 학원 보내세요.."학부모와의 상담에서 이런 걸 조언이라고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죠.학교와 학원은 공생관계가 맞는 것 같아요.
황우도 아빠의 반대 때문에 주1회만 참석하는데, 그것도 눈치를 많이 봐요.아빠가 뭔 공부를 그렇게 많이 하느냐고 핀잔을 많이 주나봐요. 물론 그 핀잔은 황우 엄마를 향한 것인데, 괜히 황우만 피해를 보는거죠.엄마가 붙잡아 놓고, 이것 저것 시키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시간 여유가 없어요.엄마는 자기가 짜 놓은 계획과 스케줄을 변경할 생각을 안하죠.거기에 행복한 천재학교 주3회를 하려니 여유가 없죠.신체적, 정서적 여유가 고갈된 상태라서..엄마의 교육관이 바뀌지 않는 한에서는 행복한 천재학교 안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니까요.
그래서 지금은 정규 멤버는 백경, 하늘이 둘이고, 황우는 주1회참석하고,가끔 초등1학년 동생들이 비정규적으로 참석해요.초등 1학년도 잘해요. 아이들이 아직까지 학교에서 나눗셈이나 분수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페르마 정수론을 나가는데 한계가 있어서, 나눗셈과 분수를 배웠지요.여러자리수 곱셈도 배웠고요.
황우는 분수를 학습지로 선행을 했나 본데.. 분수의 개념을 전체 분에 부분으로 알고 있더라고요.그래서 분모에는 전체, 분자에는 부분이 들어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 가분수의 개념을이해하는데 애를 먹는거죠. 가르치지 말면 좋았을 것을 엉뚱하게 가르치니 더 큰 문제인거죠.
암튼 분수의 더하기, 곱하기, 나누기 이런 것에 대한 개념들을 배웠죠.분수만 제대로 이해해도 굉장히 수학이 재미있어지거든요.분수 나누기 분수를 하면 곱하기 역수가 되는데, 그 원리를 잘 몰라요.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가 플러스가 되는 이유도 모르고요.지수의 법칙, 로그 규칙, 미적분에서의 다양한 정리가 모두 정확한 사칙연산의개념을 알면 쉽게 알 수 있는데, 근본적인 이유를 모른채 문제푸는 절차들만알고 있는거죠. 그러면 정말 수학이 재미없거든요.
그리고 함수 개념을 익혔고, 미분을 배우려고 하고 있죠.초등3학년에게 웬 미분?? 하늘이 엄마가 그게 가당키나 하냐고 질문하긴 했어요.미적분을 이해하면 수학이 아름답게 느껴져요. 상상력도 발휘해야하고요..수학이 재미있어지죠. 미분의 원리들 말이에요.
그리고 영어는 영어성경을 읽고 있는데, 단어를 암기하고, 게임을 하고, 읽기를 하다보니..아직도 창세기를 하고 있어요.
하루에 수학 15분, 영어 15분, 고전읽기 10분쯤 하고 있죠. 함께 한 시간에 비하면 많은 것을 성취한 셈이죠.고전도 5권씩은 읽었을거에요.
아이들의 공부 습관이 바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들겠죠.특히 엄마들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죠. 학교야 뭐 그렇다치고..
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강요하고, 학원 뺑뺑이 시키고..그 사이에 아이들의 내면이 많이 멍들어 있어요.
내일도 이 귀여운 녀석들을 만나 즐거운 공부를 하게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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