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비가 내리네요.만물이 비를 원하니, 하늘에서 이에 대한 응답을 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을 했어요.이 비가 며칠 계속된다고 하는데.. 비가 내린 이후에는 식물들이 쑥쑥 자라있겠죠.
행복한 천재학교는 쉼없이 계속되었어요.물론 수기를 여기 쑥쑥에 남겨 놓지 않았지만요.
지난주에는 조선일보에서 취재를 해갔어요.초등 3학년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 볼 수 있는 현상을 소재로 함수를 만들고,값을 알아내고.. 특히나 이날 처음한 이차함수에 대해서도 척척 해내서,저도 놀랐고, 함께 바라보던 기자도 놀랐죠.
영어는 영어성경을 꾸준히 읽고 있죠.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해요. 영어공부가 별 것 아니거든요.꼭 외국인이 있어야 영어가 느는 것도 아니고요.. 뭐 있으면 좋지만..우리가 처한 환경에서는 그게 쉽지 않으니까요..영어 책을 즐겨 읽으면 영어를 잘 할 수 밖에 없죠.그래서 영어책을 읽을만한 것이고, 읽다 보면 재미가 있다는 것을깨닫게 해주려고 10분씩 읽고 있어요.
그리고 고전을 읽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집중을 잘 하는지..보고 있던 기자도 신기하다면 연신 혀를 내둘렀어요.영어 배울 때는 시끄럽게 자기 주장을 펼치고, 토론하고,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던 아이들이..책 읽을 때는 엄청 집중하거든요. 겨우 10분이지만 책 읽는 재미에 쏙 빠져 있죠.
이 아이들과 시작할 때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이렇게 어려운 책을 어떻게 읽겠냐고의문을 표시했거든요. 그때까지 그림이 잔뜩 들어간 동화책 위주로 읽었는데..지금 읽고 있는 것은 몇 페이지 넘겨야 그림이 있고, 글씨가 많죠. 내용도 쉬운 것이 아니고요..책을 읽는 재미가 뭔지를 깨닫게 해야하는데.. 그게 하루 10분이면 가능하거든요.
수학도 함수를 하니까.. 뭐랄까.. 이런거 왜 해요? 이런 반응을 아직도 엄마들이 해요.학교 시험하고 무관하니까 불안해 하고요..하지만 아이들은 수학을 즐기죠. 물론 학교 수학은 그렇지 않은거 같아요. 지겨우니까..
주3회.. 하루에 15분씩 수학을 하지만.. 지금까지 한 것을 보면 놀라울 정도예요.큰 수 읽기, 큰 수 곱하기, 마이너스 개념, 나누기, 분수 덧셈, 뺄셈, 곱셈 등..그리고 함수.. 그래프 그리기, 변수값 입력 등..
회사도 그만두고 아이들 가르치는 것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학문을 쉽게 이해할까를고민하고 있죠. 그러면서 조금씩 동영상을 녹화해서 제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데..그게 쑥쑥 운영자에게는 광고처럼 보였나 봐요...
제가 그걸 해서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열정으로 하고 있는 것인데 말이죠.게다가 좋은 학습 방법을 모르고 말도 안되는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눈에 총기가 사라지고, 얼굴에 활력과 생명력을 읽은 아이들..그런 아이들 보면 마음이 아프거든요..
오후에 공원에 나가보면 낮시간인데.. 구석진 곳에 보면 으레 중고등학교 아이들이쭈구리고 앉아 모여 있어요.. 이 아이들에게 공부란 무엇일까? 학교란 무엇일까?인생에서 무슨 의미를 깨닫고 살아갈까..
이런걸 보고 있으면 빨리 동영상 만들어서 공부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도록..공부 못하면 꿈도 사치가 되어 버린 세상에서 공부를 즐거워하고,맘껏 꿈꿀 수 있도록 만들고 싶죠.
이제는 쑥쑥에서의 활동을 그만 두려고 해요.그간 제 글을 읽고 성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간혹 쪽지를 보내시는 분도 계신데, 답장이 없더라도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The show must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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