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꽁이님과 사자털님 글에 태클을 거는게 아니라는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
처음 아이가 5살경 쑥을 처음 와서 당연히 유게를 들렀죠
헉!!!!!!!!!!!!!!!!!!!!!!!!!!!!!!!!!!!!! @.@
처음 엄마들의 정성과 노력에 놀라고
두번째 생소한 단어에 놀라고(노부영은 누구야?)
세번째 유게맘들의 그 화려하고 다양한 액티를 보고 조용히 컴을 껐어요
나의 길이 아니구나..
저는 손으로 하는 작업은 무엇이든 불가능한 저주받은 손입니다
심지어 사과도 제가 깎으면 크기가 3분의 2로 줄어 든다는..--
그러다 아이가 7살이 되는 겨울 홈쇼핑에서 노부영세트를 팔더군요
아 저게 노부영이구나..책이 예쁘네 ..
만드는건 못하지만 저건 책이 거의 교구 수준으로 예쁘고 책을 읽고 씨디를 틀어주는건 나도 할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덜컥 노부영세트를 거금을 들여서 구입했어요
하지만 제 큰아들은 몇번 글에 썼지만 처음보는건 익숙해지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유형입니다
영어책은 쳐다도 안보고 씨디를 틀면 방에 들어가 버리더군요..이노무 시키..이게 돈이 얼만데..
그때 저의 구세주 작은 아들 등장..
새로운 환경과 낯선사람을 겁내지 않고 호기심 많은 둘째의 특성 그대로 알록달록책을 보더니
엄마 읽어주세요..노래 틀어주세요
그래 돈주고 산건데 너라도 하면 되지..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큰아들은 여전히 씨디 틀면 사라지고(순한애들이 은근히 고집이 있죠)
둘째랑 Five little monkeys 를 들으며 매트리스위에서 같이 뛰다가 원숭이들이 떨어지는 부분에서
제가 아기를 침대위에 집어던지며 놀고있었어요 fall 을 설명해주려고 한거였어요
저희 집은 침대가 아니라 매트리스만 있어서 위험하지 않거든요
깔깔거리며 뛰고 있는데 잉? 어디선가 첫째가 나타나더니 엄마 나도 할래 하면서 같이 뛰기 시작했어요
오ㅎ호!!! 이런 방법이!!
근데 네살인 아기는 가볍지만 넌 일곱살이라 엄마가 좀 힘들구나..ㅠㅠ
몇번 하더니 큰애가 No more monkeys jumping on the bed를 외워서 따라하길래
청진기와 전화기를 쥐어주고 의사 역활을 맡겼더니 엄청 좋아하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의사 파트를 기다리며 긴장하는 모습이란 ㅋㅋㅋ)
이렇게 시작되었네요..
The animal boogie 를 읽을땐 각 동물들의 동작을 따라하느라 뱀이 되어서 온 거실을 기어다녔고
We are going on a bear hunt 는 스토리 동작 그대로 따라하며 마지막에 안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이불속에서 숨죽이고 키득거리며 곰이 가기를 기다렸어요
Shape을 공부할때는 박스를 하나씩 쥐어주고 집에서 세모 네모 동그라미 찾아오기 게임을
했구요.(형아를 위한 시작이었는데 의도치 않게 둘째의 영어가 많이 늘더군요)
액티하기 어려운 사람들 보라더니 이것도 힘들잖아!!이게 뭐야!!
하시는 분들..절 째려보고 계신가요?^^;;
근데 다행히도 이것도 하다보면 점점 요령이 생겨서 나중에 애들끼리 씨디 틀고 놀고있고
엄만 앉아서 미션만 던져주면 됩니다..잔머리..ㅋㅋ
그러다보니 다행히 아이들이 영어는 저녁먹고 엄마랑 하는 재미있는 놀이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이렇게 영어를 시작했더니 그 뒤에 영어 진행이 너무 수월했어요..^^
라고 말씀드리면 좋겠지만..
그건 아니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까칠한 큰아들은 영어 디비디를 시작할때도 집듣을 시작할때도
한번도 수월하게 시작한적이 없고 엄마의 인내심과 창의력을 테스트 했답니다.
(남편 나한테 잘해!!홈스클이 그냥 되는게 아냐!!)
하지만 그때 아이들과 킬킬거리며 놀았던 저녁시간은 지금도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고
아이들도 그때 했던 그림책들은 지금도 가끔 꺼내서 둘이 낄낄거리며 노는걸 보면
기억하고 있는거 같아요
엄마 같이 해!!를 외치면 전 조용히 싱크대로 갑니다.엄마 바뻐...하면서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는데 일등공신인 우리 둘째의 활약은 그뒤에도 계속 됩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