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이 아니라 고학년 예체능이에요..ㅋㅋ
얼마전에 방과후 공개수업이 있어서 큰 아이 플룻 수업엘 갔더랬지요.
엄마들이 방과후 수업 공개해도 늘 그렇듯 오시질 않아요.
한마디로.... 우습게 여긴다고 봐도 되는 거겠죠?
매번 갈 때마다 뻘쭘하니... ㅎㅎㅎ
그 날도 할아버지 한 분과 저 밖에 안 왔더라구요...
아이가 항상 이야기를 했었어요. 플룻 방과후 수업이 3시부터 3시 50분까지인데 아이들이 늦게 와서 엄청 빨리 나간대요. 몇 명이 그러나부다..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공개수업 당일에도 아이들은 심하게 늦게 와서 심하게 일찍 가더라구요.
10분. 15분 하고 가더란 말입니다...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를 않았어요. 간혹 아프다거나 급한 사정이 있으면 모를까 이렇게 모두다... 정말 우리 아이 빼고 모두 다!!! 수업도 끝나기 전에 가버릴 수가 있는 것인지...
덕분에 저희 아이만 레슨을 두 번씩 받았나봅니다. 시간 다 채워 연습을 하니까 말이에요.
그래서 작년에 방과후로 처음 시작한 플룻인데도 지금은 제일 잘 하는 아이가 되었어요. 먼저 시작한 친구들보다 6학년 언니들보다 더 잘 하게 되었구요. 방과후 수업만 착실히 성실히 했는데 말입니다.
선생님께 이해가 안 간다고 말씀 드렸어요. 어떻게 이렇게 모두 레슨 시간을 무시하고 다들 갈 수가 있는지 말이에요. 선생님께서 굉장히 난감해 하시면서... 요새 고학년 아이들이 담임 말도 안 듣는데 자기 같은 방과후 교사 말을 듣겠냐며..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수학학원. 영어학원 가야하니 30분에 내보내달라 부탁들을 하셔서 안 들어 줄 수가 없다네요.
그래도 이게 약속된 시간 아니냐구.. 3시부터 3시 50분까지 인 것 알고 신청 한 거 아니냐.. 수학학원 시간과 겹친다면 둘 중 하나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했더니 선생님이 난감해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이유를 알았네요. 따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 옆에 앉아 계시던 할어버지께서도 다른 학원 때문에 빨리 아이 보내달라는 분이셨더라는... ;;;
엄마들은 왜 방과후 수업과 선생님을 우습게 여기는 걸까요?
왜 아이들에게 약속된 수업시간을 당당하게 어기도록 지시하는 걸까요?
아무리 방과후가 싸다지만 그렇게 성의없이 배우게 할 거라면 왜 시키는 걸까요?
그래놓고 오래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푸념들을 하시죠... 악기는 연습 없이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당연한데 말입니다..
고학년이 되면 하던 예체능도 다 끊고 영어 수학 학원으로 고고~! 하더라구요.
이제 진짜 뭔가 좀 해 볼때인데 말입니다..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방학 때마다 미술학원을 가기로 했어요. 방과후 플룻도 6학년 때까지 계속 하기로 했구요. 아이가 원하면 중학교 때까지.. 피아노는 현재 르니 40 중반을 넘긴 것 같네요.. 40까지 치고 나면 명곡이나 본인이 원하는 곡 위주로 6학년까지 하겠대요..
집에 뒹굴고 있는 기타는 6학년 방학 때 배우자고 했지요.
저학년 때는 뭣 모르고 했다면 이제는 즐기면서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요. 중 고등학교 때 악기가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학년 예체능... 필요하다고 봅니다.
초등 고학년이 무척 바쁘고 할 게 많다고 하지만 지금 배워두지 않으면 중.고등학교 다닐 때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방법은 뻔하지 않나요?
물론 아이가 배우기 싫다 하는 것을 억지로 시키는 예체능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고학년이니까 막고 계신다면 정말 신중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그리고 무엇이 되었든... 성실하게... 가르침을 주는 분에게는 예의바르게.. (공개수업때 아이들 태도 보고 기분이 많이 언잖았어요..) 할 수 있도록 엄마의 기본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방학 때 투빈사랑님이 세계지리반 열어주셔서 함께 하려고 해요.
북클럽 15기에서 하는 것 아시죠? 게시글 초게에 열리지 않으니 어디서 열리지? 찾지 마시라구요.
꼭 15기로 오셔서 가입신청하시고 세계지리 같이 하시면 됩니다.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59204&page=1
혹은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CAX_090&number=4778&sel_cat=O
요기로...
쑥쑥과 함께하면 방학이 알차게 넘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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