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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이대로 좋을까요?

  • elysia
  • |
  • 2013-07-11
5

심란한 마음에 끄적입니다...

영어학원 다닌지 1년반이 되어가네요...

제가 직장에 다녀서 숙제 체크해 주기도 버겁고...녀석도 힘들어 보입니다.

 

그닥 학습적인 아이가 아니라 1년쯤 다녔을 무렵에 3개월 쉬었었어요.

느린 녀석이라 학원 숙제 하다보면 도무지 따로 공부할 시간이 안나서

집에서 화상영어 시키면서 집중듣기 병행하려고 했었는데...꾸준히가 안되더라구요.

아이도 학원 레벨 내려갈까봐 조바심에 계속 다니려고 하고...저 또한 불안한 마음에

다시 학원에 발을 들였는데요...다시 복귀한지 6개월도 안되어서 벌써부터 지칩니다.

숙제 하는걸 너무나 싫어하면서도 학원은 계속 다니겠다고 하니...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딱 봐도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는데...

그만두자니 영어에 손 놓게 될까봐 저 또한 두렵고...갈팡질팡 이네요.

 

더구나 요즘은 반항기인지..왜 이리 불만도 많고, 짜증도 잘 내시는지...

정말 힘들어요...

 

저희 아인 4학년 남아이고...ECC 인터반이예요. 단어 외우기 무지 싫어하구요...

청각형인 아이라 딴짓을 해도 귀로는 다 듣고 있는 성향이라 집중듣기가 딱이다

생각했는데...책 보면서 듣는것도 건성이라 제가 자꾸 조바심이 나더라구요.

 

이 상태로 학원 계속 보내봐야 자존감만 떨어질것 같은데...어찌하면 좋을까요?

집에 먼지만 쌓여가는 책들을 꺼내서 다시 시작하자니 직장맘인 제가 꾸준히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서고...한참 반항기에 접어든 아이가 제가 없는 시간에 

혼자서 그날의 과제를 잘 해 나갈 수 있을지도 못 미더워서요...ㅜ.ㅜ

 

그래도 학원보내면서 영어 자신감, 학습의욕 떨어뜨리느니...힘들어도 엄마표로

맘 다잡는게 아이나 저를 위해서 옳은 선택일까요?

내일 아이와 다시 얘기를 나눠보겠지만...선배맘님들의 조언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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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a08
  • |
  • 2013-07-17 10:57
답댓글
저희애도 초등학교 5학년인지라 영어교육때문에
고민이 많았었거든요.. 엄마표를 하고싶어도 버거운게 사실이지요..
사교육비 어쩌고 해도.. 남들이 다하는데 안할수도 없구요.
특히나 워킹맘들에게는 더 버겁지요..
애가 공부를 재미있어하고 집중력이 좋으면 걱정을 안하겠는데
저희 애는 워낙소심한데다 집중력도 부족하구요 뭐하나 꾸준히 한적이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안보낼수도 없구요..
그래서 시작한게 화상영어인데.. 이것도 영 시원치 않더라구요..
회화기초가 없는애한테 외국인선생님하고 회화하려니..
그러다 여기저기 추천에 날리나어학당이라고 화상영어로 유명하다고 해서
등록을 했는데 지금은 애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게 보여서 그나마 안심하고 있어요..
예전에 했던곳은 스카이프으로 하는거라 시스템도 별로 였거든요..
여긴 시스템도 잘 잡혀있고 체계적인것 같더라구요.
여태 한 학원이나 학습지보다 이곳에서 6개월정도한 영어학습이 훨씬 더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무엇보다 1:1수업인지라 집중도 더 잘하는것 같구요..그리고 학습상태나 시험본결과는
저한테 꼬박꼬박 문자가 들어오니 신경써주시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영어가 많이 고민이시면 화상영어로 해보시는게 어떠신가요?
저희애가 날리나 하고있어서.. 날리나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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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물
  • |
  • 2013-07-11 16:21
답댓글

아이코.. 원하는 댓글은 아니겠구요..

저두 같은 고민으로 벌써 두달을 훌쩍 흘려보내는 미련퉁이맘인지라...ㅠㅠ

아이 학년이나 직장맘인거나..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요..

낮에 애들 없는 놀이터에서 애들 기다리면서 시간보낼 딸아이를 생각하니 안되겠다 싶어서 영어학원을 보냈었는데. 맨날 저녁에 빈칸 채우는 문제풀기와 단어외우다 시간 다 보내는 것 같아서... 5월에 끊고..지금껏 방황중이네요...

과외도 생각했었는데.. 프리토킹위주로 해주실 선생님을 만나기도 어렵거니와, 맘에 맞는 선생님은 시간을 뺄 수 없다며 거절하시고..

곧 방학도 다가오는데 하루종일 아이혼자 어떻게 보낼지도 걱정이고...

영어도서관이라도 보내봐야하나.. 생각만 잔뜩하네요...ㅠㅠ

..

심난한 맘에.. 원하는 댓글도 아니면서..저혼자 주절주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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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ysia
  • |
  • 2013-07-15 13:46
그러게요...저도 방학기간이 더 걱정스럽더라구요...ㅜ.ㅜ
며칠동안 아이와 계속 얘기하고 고민해 봤는데요...우선은 아이 하고 싶은대로
지켜보기로 했어요. 학원 가는건 재미있어서 계속 다니겠다고 하니 제가 뾰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쑥쑥의 슈퍼맘님들처럼 잘 해 줄 자신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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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맘
  • |
  • 2013-07-11 14:17
답댓글

댓글이 없길래....

사실은 저도 지금 무척 고민중이거든요.

학년이 높고 낮고에 관계없이

학원에 대한 고민은 사교육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대한민국 엄마들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엄마표....

자녀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꾸준함으로 진행한다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보통의 워킹맘들에겐 엄청 부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쑥쑥에는 정말 열정적인 슈퍼맘들 많습니다. 

그분들 정말 존경하구요

때론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엄마들 마냥 고개 쑥여야하나

그건 아닐겁니다....

엄마표가 좀 버거운 분들 여기서 부지런한 분들 어설프게 따라하다

계속 시간만 낭비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겠고

때론 그 어설픔도 쌓여 뭔가를 이루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아이들 이제 초등생입니다....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엄마표든 학원표든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행복이란 걸

항상 기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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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lysia
  • |
  • 2013-07-15 13:52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어설픈 따라쟁이 맘...가만히 손 듭니다...
책만 수백권 사두고는 제대로 활용도 못해주고....매일 고민만 하고 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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