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6살인데 영어동화책을 좀 싦어합니다.
아주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꼬시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옆에 누워서 읽기는 합니다.
그것도 아주 가끔씩... 대부분 스스로 꺼내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1년전에 읽은 동화책의 뒷장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기억못하는 장면인데 아이가 "그 다음장은 귀신이 침대 밑에 있는거야" 하고 태연스럽게 말합니다.
애들이 기억력이 생각보다 좋은거 같아요.
제가 생활영어는 조금 하니까 생활영어를 중점적으로 하면 어떨까 해서요.
그리고 그냥 제가 동화책을 외워서 들려주는 방법도 어떨까 싶어요.
제가 어설프긴 하지만 제가 조금만 노력하면 하루 종일 영어로 말해도 될 정도의 실력(?)은 되거든요.
간단한 단어로 문장 만들어서 하는것은 제가 가능한데
고급표현이나 축약표현 같은 표현은 아무래도 동화책에서 나오는 것을 응용하는게 문장 확장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아이가 안보는 동화책을 제가 섭렵하면 어떨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영어를 엄청나게 거부하는 것은 아니구요.
요즘 제가 못알아듣는 단어를 쓰거나 문장을 마구 연결해서 사용하면 그런 증상이 더 나타 나는거 같아요.
"엄마, 영어동화책 읽으면 나 밥 안먹어"
"엄마 여기는 대한민국이니까 잉글리쉬 쓰면 안된다구"
헉-- 요즘 이렇게 말대꾸(?) 까지 합니다.
덕분에 집에 있는 동화책을 아이가 아니라 제가 열심히 읽어대고 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까지 다 분석해 가면서 제가 열심히 봅니다.
요즘은 제가 30페이지 내외의 코스북도 중고로 얻어서 cd만 차안에서 열심히 듣고 다닙니다.
동화책과는 다른 느낌인거 같아요. 그냥 저의 히어링 수준을 높이려고 하루에 2시간 정도는
차안에서 무조건 듣기연습을 합니다.
미스터 맨시리즈, 토마스 비디오 녹음해서 차안에서 듣고, 리틀크리터 소리만 녹음해서 제가 듣고
다닙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열심히 들어요.
"엄마의 생활영어로 아이의 엄마표 영어를 성공시킨다"
"동화책은 하루에 한권만 읽어준다"
이게 가능할까요? 솔직히 저한테는 요 두가지 말고는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해줄수가 없어요.
부족하지만 생활영어는 하루종일 영어로 말해줄 자신은 좀 있습니다.
이거 말고는 더이상 해주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못해줍니다. ㅠㅠ
제가 직장이 바쁘다보니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제가 알아서 공부해서 아이한테
마구 마구 쏟아내는 편이 시간이 절약되더라구요.
동화책은 하루에 한권씩만 아침마다 읽어주는 것으로 하구요.
지금도 영어동화책은 하루에 한권은 꼭 읽어줍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정신없을 때 영어책 읽어주면 거부안하고 비몽사몽간에 듣기는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잠깨고. 하튼 아침을 공략하는것이 제일 저한테는 편해요.
밤에는 어찌나 부산한지 저도 아이도 정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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