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아이는 첫째 4학년, 둘째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첫째가 5살때 부터 매일 영어 동화 들으며 일어나고 영어 동화 들으면서 잠이 들었습니다.제가 아주 영어를 못하는 엄마인데 아이와 듣다보니 어느 때 부터는 한국말처럼 들리고 (아주 수준 낮은 동화책말입니다.) 재미있어서 가르친다기보다 함께 듣고 춤추고 영어로 놀았습니다. 둘째는 아기 때부터 덩달아하게 되었죠.
그렇게 즐겁게 시작했고 때로는 싸우기도 울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지금까지 매일 영어 공부를 합니다. 지금은 다른 공부도 많아 예전처럼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못하지만 짬짬이 합니다. 그래도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로 진입했습니다. 이제 속력이 나는 듯합니다.
오다가 영어 못하는 내가 엄마표로 영어 가르치다 길을 잃으면 어떡하나 마음 졸이때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쯤에 영어 학원 잠깐 보내기도 했지만 아이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레벨은 계속 영어 학원 다닌 아이들 수준으로 나와서 자신감도 조금 생기기는 했지만 하루 2시간씩... 그리고 집에 와서 숙제하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두 달만에 그만 두었습니다. 물론 학원비도 너무 비싼고요.
새 책은 너무 비싸 중고책도 많이 사서 듣고, 학습지도 하고 디비디도 보고 이 방법 저 방법으로 그렇게 쉼없이 달려오다 올해에는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쓸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저의 오산이었는지 조금 실망이 되었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꺄 궁리 끝에 시에서 지원해주는 영어 캠프에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해서 3주 인근 대학의 캠프를 다녀왔습니다.(시에서 지원해 주어서 아주 적당한 가격으로...)
레벨테스트 후 레벨별로 반이 나눠졌지만 우리 아이 수준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좀 어려웠다고 합니다. 문법도 많이 가르쳤구요. 제가 교재를 봐도 좀 어려웠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적응했던 것 같아요. 그 3주의 시간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녀온 수 자신감도 많이 생겼구요. 쓰기도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제가 영어 실력이 약해 쓰기를 봐주는 것이 제일 어려워 손을 못대 주었거든요. 그런데 갔다와서는 한 문장으로 평서문, 부정문, 의문문 척척 만들어 내더라구요. 그리고 캠프 프로그램도 재밌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상영어 수업을 7개월쯤 계속 하는데 많이 달라졌습니다. 선생님도 수준을 많이 높여서 수업을 진행하시구요. 단어 하나로 문장을 어렵지않게 만들어 내더라구요. 어려서 영어 동화책을 많이 듣고 읽었던 것이 요즘 문법 공부할때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영어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 것 같습니다. 이 방법, 저 방법 했던 그 모든 것이 이제 하나 하나 퍼즐 맞춰가든지 맞춰가는 느낌이랄까?
늘 학원 보내야 하는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계기로 영어는 계속 아이의 시간에 맞춰 아이의 짬나는데로 열심히 공부하고 아직은 아이가 좋아하는 태권도, 피아노를 꾸준히 가르치고 싶습니다. 영어 학원에 보내면 시간이 없어서 피아노, 태권도는 포기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이번처럼 방학중 그동안 쌓아왔던 것을 맞춰나갈수 있는 캠프 쪽으로 가닥을 잡아봅니다.
저처럼 엄마표로 해오는 것으로 인해 불안하신 분들 화이팅! 쉽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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