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고학년 그림책 소개 글에 올린 거 자주방에도 붙여봅니다.
지식그림책이란 그림책 안에 지식이 들어갔다는 의미로 제가 예전에 쑥에 글 올릴 때 쓰던 말인 데,
원래 있었던 말인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림책 중에서도 창작의 요소만을 가진 책을 제외한, 고전이나 사회, 역사, 과학, 문화, 예술 등등의
주제로 쓰여진 그림책을 지식그림책이란 이름으로 나눠봤습니다. 여기에서는 지식그림책 중에서도
글밥이 좀 적은 책 위주로 먼저 올려봅니다.
지식그림책 중에서 일부는 정말 웬만한 전문서적 못지 않은 깊이를 가집니다.
지식그림책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다양한 지식을 의식못하는 사이에 받아들인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림도 아름다워서 그 내용이 아무리 깊이가 있다 해도 그림 보는 재미에 더 빠져서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무시할 수 없는 큰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나중에 사회, 과학, 수학, 역사 등의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에 확실한 밑바탕이 되어준답니다.
제가 몇몇 지식그림책을 접하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그림이 환상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림이 너무너무 흡입력이 강해서 저절로 그 그림책을 읽고싶게끔 만들었습니다.
제가 특히 반했던 책들은 사실 너무 어려워서 전 읽기 어려웠지만 아이들이 지금처럼 그림책과
지식그림책을 꾸준히 접해간다면 나중에 스스로 읽을 수 있을 때가 오는 데,
그때 정말 빠져서 읽을 수 있을 수 있을 겁니다.
아이가 그런 책을 스스로 읽게 됐을 때의 기쁨이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예전에 아이가 레오나르도다빈치를 저한테 읽어줬을 때 전 정말 기쁨으로 차올랐었답니다.
그때가 뉴베리를 처음 읽었을 때보다 더 기뻤답니다.


Dance Tanya
귀여운 타냐의 좌충우돌 발레 도전기. 발레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타냐가 진짜 귀여워요. 발레 용어도 나오는 데 이건 영어가 아니라 헉, 어렵습니다. 그래서 당시 전 한글책으로 먼저 읽고 발레용어 미리 알아뒀었슴다.
Cactus Hotel
사막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선인장... 뜨거운 사막에서 먹이를 찾다 지친 동물들과 새들이 쉴 곳을 찾아 모여드는 곳, 그곳은 바로 커다란 선인장 호텔... 동물들에게 쉴 곳을 마련해 주는 선인장은 죽어서도 또한 또 다른 동물의 쉴 곳이 되는... 사막에서의 선인장과 동물들의 관계를 잔잔한 이야기로 펼쳐내고 있는 가슴 따뜻하고도 여운이 오래 남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과학을 소재로 한 지식그림책입니다.


Hanukah Money
유대인의 명절인 하누카를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하누카를 맞이하면 유대인들은 촛불을 밝히고 감자팬케잌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하누카 동전을 주기도 한답니다. 세계 각국의 풍습을 알 수 있는 지식그림책입니다.
Pablo Picasso
파블로 피카소를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피카소의 어린 시절을 담고 있는 그림책으로 이 책은 4명의 천재들의 어린 시절을 다룬 시리즈로 되어 있기도 하답니다. 피카소 이외에 Amadeus Mozart, Leonardo da Vinci, Albert Einstein도 같은 시리즈로 나와 있답니다. 위인을 소재로 한 지식그림책입니다.


The Selfish Giant
오스카 와이들의 단편소설인 이기적인 거인을 동화로 만나보는 그림책입니다. 문학 그림책이지만, 기존의 작품을 그림책으로 엮어내었기에 그냥 지식그림책에 범주에 넘어봅니다.
거인은 자기의 정원에 아이들이 들어와 뛰어노는 것이 싫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못 들어오게 성에 높다란 벽을 칩니다. 그 이후로 거인의 정원은 늘 겨울입니다. 거인은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정원이 늘 겨울인 것은 아이들과 물리적, 마음적인 벽을 쳐 놓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벽을 허무는 데...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A Robot Named Chip
피터는 Adelaide행성 알파4시티에 사는 소년. 선물로 받은 말도 못하고 생각도 못하는 로봇을 조립해서 만든 피터는 그래도 그 로봇을 사랑한다. 로봇 이름은 칩. 교수인 아빠를 따라 연구실에 간 피터와 칩... 바보 로봇 칩은 빗자루에 걸려넘어지고...
로봇에 관심많고, 미래 세상에 관심많은 아이들이 보면 아주 재미있어 할 그림책입니다. 이런 책을 계기로 로봇책을 더 열심히 볼 수도 있겠지요.



Olympics!
올림픽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 올림픽 선수촌, 올림픽 개막식,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 시상식에서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선수들의 모습까지 올림픽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루어진 그림책입니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지식그림책입니다. 나중에 앗시리즈의 올림픽과 연계해서 보면 더 깊이있겠지요?
Casey At The Bat
본격 야구 그림책! 소년 야구단의 선수인 케이시는 오늘 큰 거로 한 방 날릴 수 있을까?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 소녀라면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설령 관심이 없더라도 아이가 접해보지 않은 분야의 책도 조금은 접하게 해 주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Sometines Moon
달의 차고 기움을 간단한 문장을 통해, 비유법을 통해 그려넣고 있습니다. 달의 크기 변화, 차고 기우는 것 등 간략한 지식을 그림책의 짧은 문장을 통해 익힐 수 있답니다. 마직막장에는 과학책처럼 달의 이고지는 것, 달의 변화하는 이름 등을 싣고 있어 여기까지 다 읽게 되면 더할 나위없겠지요.
Silent Lotus
앙코르 와트 사원의 돌조각물에 영감을 얻은 작가가 캄보디아 궁중 무용을 그림책으로 재현해내었다. 캄보디아 민속무용을 돌조각과 멋진 그림으로 함께 어우러낸 조금은 특별난 그림책. 이렇듯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그림책들을 지식그림책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본 것인 데 역시 제맘대로 시리즈입니다^^*




TallChief
인디언 태생인 마리아 톨치프가 미국 발레의 프리마돈나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그림책. 위인 지식그림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인종적인 차이를 극복하고 프리마돈나가 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뛰어난 재능과 노력이 있었을 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역경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Swan Lake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 중세 독일의 전설을 바탕에 둔 줄거리로 마치 발레 공연을 보는 듯 아름답게 그려진 너무너무 멋진 그림책.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그림책을 접하다 보면 나중에도 다양한 책을 읽는 기반이 충분히 마련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Iktomi Loses His Eyes
인디언 Iktome가 주인공. 어리버리 인디언 익토미. 한 나그네의 눈알 자유자재로 부리기 신공에 매료되어 무모한 계약서를 쓰고 눈알 가지고 놀다가 눈알 잃어버린 이야기... 하는 행동이 어리버리에 하도 당하기만 하는 캐릭터라서 정도 가고 불쌍하기도 합니다.
Iktomi and the Buffalo Skull
인디언 익토미는 한껏 멋을 부리고 여자 꼬시러 갑니다. 그러다 일이 꼬여 버팔로 두개골을 머리에 쓰게 되는 데... 인디언 이야기가 소재로 정말 익살스런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America's Champion swimmer
미국 여자수영선수로 전미 신기록 29회, 세계신기록을 세운 거트루드 에덜리. 그녀는 영국해협을 그녀 전에 횡단한 5명의 남자들보다 빠른 기록으로 헤엄쳐 왔습니다. 영국해협은 물이 차고 돌풍이 부는 등 악조건이기 때문에 이런 거친 바다를 남자보다 빠르게 헤엄쳐 올 수 있다는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열등하지 않다는 반증을 해 준 사건이었습니다. 수영선수 이야기이자 여자도 또한 뭐든 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불어넣어준 참으로 위대한 여성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자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너무 좋을 지식그림책입니다.
Seeker of Knowledge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해낸 천재 언어학자 샹폴리옹의 이집트 상형문자에 대한 끈질긴 노력의 역사가 그림책을 통해 잔잔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책 곳곳에 이집트 상형문자와 그 뜻이 나와 있으며 문장들 사이사이에 해당 단어에 대한 이집트 상형문자를 집어넣었답니다. 참으로 훌륭한 지식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그림과 함께 꼼꼼히 읽어나가다 보면 이집트 상형문자를 조금씩 읽어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