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영어 비디오보기에 그다지 성공을 못한 케이스지만
혹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 경험을 나누려구요.
비디오는 본인 선호도의 차이가 워낙 심해서
남들이 좋다고 하지만 자기 아이한테 안맞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특히 어려서부터 영어환경에 노출되지 않은 5세 이상 아이들은
영어 비디오에 흥미를 갖기가 어려워요.
모임터에 올렸던 글을 가져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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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는 45개월부터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다.
내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서
엄마표 영어의 중요한 부분인 영어비디오 보기를 거의 못햇다.
처음 시작할때 남들이 좋다고 하는 까이유를 샀었다.
그러나 큰애는 이미 한국어가 완성된 상태였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수 없는 영어 비디오를 멀리했다.
하는수 없이 우리말로 틀어줬더니 한동안 잘 봤다.
두번째 맥스와 루비를 시도했으나
역시 마찬가지 결과를 낳았다.
책으로 친숙해진 캐릭터라는 점과
맥스의 장난감에 혹한 마음 때문에
까이유보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다는 점만 다르고...
고심끝에 명작동화 비디오중 Where the wild things are를 구입했다.
이미 우리말로 번역된 '괴물들이 사는 나라'와 '깊은밤 부엌에서'를 접했기에
영어로 나왔지만 무척 즐겁게 잘 봤다.
그리고 어리숙한 발음이지만 '엄마, where the wild things are 틀어줘~'하며
성우의 악센트와 발음을 흉내내기도 했다.
이때 느낀 점이 영어 비디오는 책과 같이 접근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최근 도서관에서 빌려온 Bark, George를 재밌게 보길래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마침 명작동화비디오로 출시된 것이 있었다.
모두 4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두번째편은 Danny and the dinosaur(An I can read)였다.
원래 이 책도 구입목록에 있었기에 비디오랑 같이 주문을 넣었다.
Bark, George를 보더니 "엄마, 이건 쉬워서 좋아요!"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영어비디오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까이유나 맥스와 루비등은 아직 큰애 수준에 무리였던 것이다.
Danny and the dinosaur도 먼저 책으로 같이 그림 보며 눈에 발라놓고 비디오를 틀어줬더니
굉장히 몰입해서 보다가 '어? 벌써 끝났네'하고 아쉬워했다.
요즘에는 오디오도 글밥 있는 걸로 틀어놓으면
스스로 거실에 있는 6단 책꽂이에서 꺼내 책장을 넘기면서 듣는다.
(전에는 노부영만 줄창 들었는데...)
어제 저녁에도 혼자 책을 3권 가량 집어 들고
거실 소파에 앉아 인상을 쓰며 몰입해서 보는걸 남편이 보더니
"쟤가 지금 그림만 저렇게 열심히 보는거지?"하고 말했다.
아직 글을 모르지만 책맛을 알고 오디오맛을 알아
스스로 책을 꺼내 읽는 큰애가 너무 귀여웠다.
: 유석엄마님의 글입니다.
> 5세 남아입니다.
> 현대 톡톡 에서 나온 영어비디오는 아주 좋아하 했었는데
> 맥스는 좋아하질 않네요.
> 2달정도 그래도 꾸준히 보여주고는 있는데
> 이쯤해서 다른걸로(추천해 주세요) 해야할지
> 아님 그래도 꾸준히 보여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 요즘 관심사는 슈팅바쿠칸 요런 액션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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