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에게 크고 작은 변화들로 바쁜 일상사가 겹치다보니
여기 있는 주옥같은 글들을 읽어 본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상황들의 연속이었답니다.
늘 숙제처럼 꼭 날 잡아서 다 읽어버리고 말테다 맘만 단단히 먹고 지냈어요.
오늘 와서는 다 읽지도 못하고 글을 써보기로 하고 앉았습니다만
워낙 오랜만이라 버벅거리고 시간만 자꾸자꾸 흘러갑니다.
오늘은 현존하는 가장 유머러스한 작가로 알려진 Bill Bryson의 책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어원서]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 거의 모든 것의 역사](http://www.suksuk.co.kr/momboard/files/BEC_001/image/1310114711092149.jpg)
A Short History of Neary Everything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고 번역되어 나와 있지요.
여러분께서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책, 그러나 절대 녹록치 않은 책
3년간에 걸친 방대한 자료수집을 통해 과학 전반에 걸친 주옥같은 지식들을
흥미롭게 잘 버무려 넣은 과학 교양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유명세 덕분에 한동안 서점가에 거의 모든 것의 ### 하는 제목들이 넘쳐 났었지요.

The Mother Tongue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영어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요.
영어에 관련된 많은 재미있는 지식들을 얻을 수 있고 영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수다-농부들이 썼던 영어는 어떻게 전세계로 퍼졌을까'로 번역되어 나와 있습니다.

Shakespeare
셰익스피어 순례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대문호 셰익스피어에 관해 드문드문 알고 있는 것들의 간극을 잘 메꾸어 주는 책.
자료수집의 대가답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In a Sunburned Country
호주 여행기입니다.
여행작가로서의 진면목을 볼 수 있어요.
사실 이 책 이외에도 아프리카 여행기 유럽 여행기 등등 이 분이 쓰신 여행서가 많아요.
제 욕심으로는 연도별로 이 분의 발자취를 따라서 쭉 나열해 드리고 싶기는 합니다만
여러분께서 친히 검색해 보실 수 있도록 기회를 양보하겠습니다.
사실은.... 늠후 힘들어요ㅠ.ㅠ

At home-a short history of private life
이 책은 daum에 소개글이 있어 업어 옵니다.
"집이야말로 역사가 끝나는 곳이다"
인류의 일상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빌 브라이슨은 어느 날 이상한 사실을 한 가지 깨닫게 된다. 어째서 우리는 역사상의 여러 전투와 전쟁에 관해서는 그렇게 열심히 연구하면서, 정작 역사의 진정한 구성 요소에 관해서는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그가 말하는 역사의 진정한 구성 요소란 바로 수세기에 걸쳐서 사람들이 행한 일상의 여러 가지 일들이다. 결국 인류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견들 대부분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집 안에서 얼마든지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빌 브라이슨, 그는 자택인 영국 노퍽 주의 오래된 목사관을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면서 집 안의 세계를 둘러보는 '내 집 여행'에 나선다.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돌아다니며 그 각각이 사생활의 진화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화장실은 위생학의 역사가 되고, 부엌은 요리의 역사가 되며, 침실은 성행위와 잠의 역사가 된다. 그 와중에 그는 일상생활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섭렵한다. 건축에서 전기까지, 음식 보관에서 전염병까지, 향료 무역에서 에펠 탑까지, 그리고 치마 버팀대에서 변기까지 어느 것 하나 우연히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아울러 빌 브라이슨은 그런 갖가지 사건과 발명의 배후에 있었던 명석하고 창의적이고 종종 괴짜 같은 사람들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린다. 얼핏 보기에는 우리의 일상생활만큼 하찮아 보이는 것이 또 없는 듯하지만, 사실은 집집마다 어느 한 구석에 어마어마한 역사와 재미, 그리고 흥분이 슬그머니 모습을 감추고 있다고.
이 책은 과학 분야를 다룬 베스트셀러 전작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사회사 판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 이 세계와 만물에 관한 파노라마식 서술법을 취했다면, 이번에는 현미경을 통해 인간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집 안 구석구석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삶의 일상적인 것들을 살펴보며 그것에 숨겨진 역사들을 낱낱이 파헤치는 이 책은 그야말로 사생활의 역사에 관한 거의 모든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빌 브라이슨 특유의 박학다식,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과 위트, 세련된 문장, 탁월한 이야기 실력을 다시 한 번 뽐낸다.**************************
제가 이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먼저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책의 명성에 힘입어서 였구요.
다음으로는 늘 책을 끼고 살던 한 영국인 친구의 추천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맨 처음 들어 왔을 때 여러 친구들과 한 오피스텔에서 지냈다고 해요.
거기엔 가구도 전자제품도 없이 가장 기본적인 물품들만 구비가 되어 있었다네요.
오직 할 수 있는 여가생활이라고는 독서 뿐이었는데
이 친구들이 빌 브라이슨의 책에 꽂혀서...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네요...경쟁적으로 읽어댔답니다.
먼저 선점한 친구가 밥을 먹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일 하러 가기만을 기다리는 통에
웃지 못할 일들이 많았대요. 대충 먹고 얼른 와서 보고 외출하고 들어오면 먼저 달려가 잡는게 임자.ㅋㅋ
그 책들에는 그 친구들이 각자 가지고 있던 고유의 책갈피가 사람 숫자대로 꽂혀 있었구요.
그 얘기하고 있을 때 읽고 있던 책이 mother tongue이었는데 제 딸아이한테도 추천해 주더라구요.
저희 집에는 a short history of neary everything 만 있었는데 그 이후로 하나 둘 모아서 지금은 Bill Bryson의 책 14권 구비하고 있어요.
어려운 책도 있고 편하게 읽어 내려가는 책도 있습니다만 모두 추천이 아깝지 않은 책들이네요.
이상입니다.
즐거운 금요일 행복한 주말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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