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날 학교(1학년/7살)에서 거북에 대해 발표한다고, 아기거북 두마리를 사줬어요.
너무나 좋아하며, 이뻐했었는데, 너무 어린탓인지, 원래 병이 있었던건지, 5일째 되는 어제저녁에 두마리가 나란히 죽었네요.
죽은 거북을 인정하기 싫어하며,
" 그래도, 아쿠아리움에 넣어둘래 " 그럽니다.
냉정하고 잔인한 엄마는 두마리의 거북의 죽음을 아이에게 이해시키고는, 그것들을 변기 속에 내려보냈네요.
(묻어주기에는 밤이 되어버려서, 귀찮았습니다.)
너무나 침울해 하는 아이에게, 죽은 거북을 위해 일기를 써 봐라고 권했습니다.
스케치북에 마음을 담은 일기를 쓰고, 펑펑 울었네요...
난 왜 안슬픈지... 뭔가 제 감정에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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