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데이비드..#1 Angelina Ballerina
기다렸는데 먼저 올리는 분들이 없어서 제가 먼저 숙제 올립니다.
데이비드는 숙제 올리는 날 한번씩 듣고 낭독하고 웟싯 2-3장 하면서 이렇게 마무리 하고 있네요.
이번주부터 시작했으니 12월이면 끝나겠어요.
데이비드는 머릿속에 잡다한 지식으로 가득차 있는 아이에요.
그래서 이런 과업을 할 때마다 엄마의 인내심이 좀 필요하지요.
읽거나 듣거나 웟싯을 풀다가 연상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예를 들면,
어제 웟싯에 to 부정사를 연습하는 예문이 있었어요.
I never want to eat the smelly food.라는
이 예문을 읽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 우리나라 홍어회, 스위스의 수르스트 뢰밍, 중국의 취두부 같은 음식 말이야?"
근데 이런 횟수가 한번이 아니라 몇차례씩,,화제를 바꿔가며...저는 알지도 못하는 정보들을...
그래서 본 과제 하는 시간보다 이 녀석 말 들어주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려요.
아마 제가 이 한녀석만 키웠으면 더 여유럽게 피드백도 확실히 주면서 했을 것 같아요.
근데 저한테는 또 다른, 더 어린 아들이 있거든요...또 다른 할 일이 있구요.
항상 마음을 다스리며,,그래,,좀 더 덜하면 되지...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그렇게 하자..하면서도
답답할 때가 많아요..얼른 얼른 끝내고 나머지 과업도 끝내고 동생도 봐줘야 하고..
학교에서 답답하대요..하고 싶은 소리를 다 못해서..근데 이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다른 아이들에게는 관심 없는 것들이에요..그러니 처음엔 생각없이 내질렀다가 이제는 참고 오나봐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다짐해요..나라도 들어주자..
어떤 이는 데이비드의 이런 모습을 산만하다고 할 지 모르겠으나
나만은 이 아이가 가진 강점으로,,유창성만은 풍부하다는 장점으로 인정해 주자..이렇게요..
엄마를 조련시키는 데이비드..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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