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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반갑습니다. 축하드려요.

  • 지나가는여인
  • |
  • 2001-06-03

유아영어게시판에서도 유용한 정보, 부지런함이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정보 많이 주시더니만 이렇게 멋진 방을 갖게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전에 제가 현지맘님 모임 홈피에 들어갔었거든요. 인사글 남기고 나오려는데 마지막에 회원이 아니면 남길 수 없다고 해서 아쉽게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늘 부지런한 분이다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는 직장엘 다녀서 주말에는 무조건 쉬고 싶고 성격도 어디 돌아다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오늘도 드림랜드 가서 놀이기구 몇 개 타고 왔더니 엄청 피곤합니다. 우리 모임 엄마들끼리 가기로 했던 도서전도 못가고... 그나마 아이땜에 어쩔 수 없이 기쁜 맘으로 이곳저곳 가기는 하지만 님의 부지런함에는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같은 지역에 사시니 더 반갑네요.(어디 사세요?) 저도 2001 아울렛을 집앞 수퍼 드나들듯이 드나드는 사람이라... 그곳에서 물건을 사다보니 백화점은 비싸서 영 못 가겠던데요. 2001 앞 근린공원에서도 우리 직장맘 영어모임도 두어번 가졌더랬습니다. 날씨가 따뜻할때요. 우연히 오며가며 지나쳤을 것도 같은 현지맘님, 님만의 방에서 님의 진솔한 이야기 들으러 가끔 들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1년에 20일도 채 화장 안하는 사람인데 그런 얼굴로 아울렛도 잘 가는데, 제 얼굴은 인터뷰 땜에 알려졌으니 멀리서나마 알아보시고 "에고! 사진이 났다" 하시는 건 아닌지... ^0^) 봉황님의 글입니다. > [5월 27일] > > "현지야~ 오늘 엄마랑 아빠랑 기차보러 갈까? 칙칙폭폭 기차보러 가자~" > > 현지아빠가 피곤했을텐데 어디든 가자고 하면 같이 가주니 고맙다. > 현지가 좋아하면 자기도 좋다나..? > > 전날 철도박물관에 가자고 그랬더니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길을 익힌 모양이다. > 집에서 1시가 넘어서 출발했는데 가는데에 시간이 꽤 걸렸다. > > 박물관이니..대단한 재미를 바라진 않고 갔다. 철도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기회가 되겠지. 현지가 뭐든지 다 이해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고리타분한 전시품들을 보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준다면 귀찮아서 빠져나가려고 했겠지만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안아주면서 쉽게 알만 한 것들, 그리고 사용설명이 쉬운것들을 대충 얘기해줬다. > 전시품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뛰어다니고 놀기에 바쁜 현지. > > > > 오늘의 가장 큰 소득이라면 현지가 증기기관차에 대해 알게 된 것. 기차장난감을 사서 소리까지 듣고 모형이긴 하지만 어떤 형태를 지닌 것이 증기기관차인지도 알았을터이니 그걸로 만족. > 동서아이에게 주려고 두개를 샀는데 먼저 뜯어서 갖고 놀던 자기것은 소리를 어쩌다 고장내었는지 아빠가 고치다 포기한 후 내버려 두었다.(처음 사서 꺼내었을 때 바퀴가 많이 닳아있었지만 소리는 그때 확인해보니 잘 나길래 아무소리 않고 가져왔더니 기어이 말썽이다. 아무래도 전시용으로 해 놓았던 것을 다시 상자에 집어넣어 판매를 한 모양이다. 가서 바꾸고 어쩌고 속상한 마음에 생각도 해보았지만..톨게이트비와 기름값이 더 나갈 판이라 포기했다. 촐도박물관 사이트가 있나..? 게시판에 한번 올려나 봐야지.) > 그런데 현지가 다시 갖고 노는 기차를 보니 소리가 잘 나는 것이다. 이게 고쳐졌나..했더니 희웅이 주려고 한 상자를 열고 그 안에 고장난 기차를 넣고 새 기차를 꺼내어 자기것이라며 놀고 있는 것이었다. > 모처럼 샀는데 두시간도 안되서 소리가 안나는 기차를 덩그러니 현지에게 가지라고 줄 수가 없어서 그냥 두개 다 현지에게 주기로 했다. > 두개를 연결해서 놀면 더 폼이 나서 다행이다. > > Freight Train책을 읽어주면서 Steam Engine에 대해 알려주니 자기가 갖고 있는 것과 똑같다며 무척 좋아하고 책과 기차를 같이 갖고 다니면서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 소리가 나는 기차를 갖고 책을 읽어주니 트랙 위를 달리는 모습도 보여주고 책 위에 기차를 놓고 달리게 하면서 놀아보니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모양이다. > > moving...going...going...gone.. > 기차소리가 나오게 한 다음 기차를 잡아당긴 후에 놓으면 혼자 출발하니 쉽게 설명해주고 저쪽으로 사라질 때쯤 책읽기를 마무리 하니 딱 떨어진다. > 다른 화물열차의 모습도 만들어서 붙여준 후 직접 화물열차가 움직이는 것을 보여줄 생각이다. > 아무래도 모임을 겸해서 하면 더 좋아하겠지. > > > ......................................................................................................... > > 6월1일..이른 아침 전화를 받았다. > 며칠전 철도청 게시판에 고장난 기차에 대해 올렸더니 오늘 매표소에 있는 아주머니가 전화하셔서 문제가 있었나보다며 주소를 확인하시며 소포로 부친다는 것이다. > 일이 개운하게 해결되어서 기분이 좋다. > 이번에 기차가 도착하면 희웅이에게 갖다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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