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적어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약간 낯선 느낌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영어 육아 제대로 하기란 참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 환경 가정에서 만들어 주는 것인데 해 보셨겠지만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죠.
이번에 한 달간 개인 일이 있어서 한국에 머물다가 몇 일 뒤 출국하는데 있는 동안
혹시 쑥쑥닷컴에서 지역별 모임 같은게 있으면 지금 대구에 지내지만 서울도 부산도, 울산도 대전도
모두 다니고 있어서 시간 맞춰 잠시 들러 인사도 나눌려 했는데 아쉽게 그런 정보는 찾지를 못했네요..
그 대신 틈틈히 교육으로 유명한 강남에서 유치원과 초등생, 중고등 학생 대상 학원들도 잠시 구경했는데
모두는 아니겠지만 일률적으로 단어 암기, 문법, 파닉스, 해석, 문제 풀이 위주의 진행방식 등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바꿔 보이지 않은것 같아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접근법이 많이 다릅니다.
한국은 문법 따로, 단어 따로, 문장 해석 따로 이런 식으로 가르치던데
미국은 책을 많이 읽힙니다.
문법도 책을 많이 읽으며 문장을 통해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예로 가정법이나 To 부정사 명사적 용법이니 형용사적, 부사적 용법이나 시제 같은 단어를 모릅니다)
그냥 읽으며 어색한게 답이 되죠.
파닉스도 여기는 광풍처럼 빨리 읽혀서 영어 실력이 자란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읽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질 않습니다. 발음나는 대로 읽는게 되어야 듣기도 되고 그게 실력이니까요.
예로 "국물 더 줘" 를 "국" "물" "더" "줘" 라고 읽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궁물더줘" 라고 읽죠. 그게 읽기 입니다.
근데 파닉스를 익히면 소리나는대로 읽기 보다는 듣기 전에 읽을려 하니 발음이 망가지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듣기가 힘들어 집니다.
영어의 경우 속도를 더 내라 할 때 물론 "speed up" 이라는 말도 쓰겠지만
"step on in" 이라고 엑셀러레이트에 발을 얹어 라는 말도 자주 사용하는데
이걸 '스텝온잇' 이 아니라 '스테포닛' 이라고 읽는게 영어이고 발음이 좋은거죠.
그래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지문을 보고 이해하는 리딩은 강하지만 같은 지문을 그냥 듣기만 하면
거의 이해가 힘든 이유가 바로 파닉스를 일찍 배우느냐 아니냐에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단어도 한국 처럼 단어장 만들고, 노트에 적으며 스펠링과 해석을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문장 안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유추하는 방법으로 추론을 합니다.
영어로는 Inference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추측은 우리가 말하는 Guess 지만
Inference 와 차이점이 뭐냐면 그냥 '추측'과 '합리적 추측'의 차이입니다.
저희 학창 시절 때 Voca 22000 이나 Voca 33000 등을 외웠던 기억이 나는데
안하는 것 보단 좋겠지만 그 노력에 비하면 효율적 (Efficiency) 인 면해서 본다면
추천할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고 외워도 지문을 읽으면 모르는 단어를 만나기 마련이고,
그럴 때 문장과 문장 사이의 행간의 의미를 읽어내는 힘을 기른다면 그 학생의 실력은
한 단계를 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영어가 왜 어렵냐 하면 노력 (Input)에 비례해서 결과 (Output) 가 나오면 좋지만
100 을 노력해도 결과는 10 이나 20 에 머물러 있다가 어느 순간에 100 만큼 실력이 성장해서
그 기간을 기다리지 못해 중간에 낙오하는 친구들이 많을 겁니다.
반면에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물론 게임의 내용도 재미가 있겠지만 힘의 게이지나
랭킹, 무기 아이템등 모든게 수치화가 되어 있고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빠져나오기가 힘들죠.
그래서 공부도 수치화가 필요합니다.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목표치를 정해두고 (예로 숙제하기, 예습과 복습하기 등의
학습 뿐 아니라 건강을 위한 아님 살빼기 위한 다이어트 등도 해당되죠) 그걸 잘 수행했을 때
달력에 크게 동그라미를 치는 등의 눈에 보이는 작업이 필요하고 효과는 생각 이상으로 좋습니다.
먼저 일년 만에 인사를 드려 저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건데 잠깐 소개를 하면
첫째는 보통 아이들처럼 나이에 맞게 어릴 때 장난감, 로보트, 레고 등과 같이 놀리다가
조금씩 우리말 가르치고 했었고, 둘째 현준이 때부터는 철이 들었는지 정말 우연한 기회에
육아에 관심을 가지고 마치 시험관 아이처럼 현준이를 키워서 세살 때 그 당시 'VJ 특공대'
같은 프로그램에 언어 영재 코너에 출연도 했던 적이 있었죠.
제가 한거라곤 태어나서 유아기 때부터 영어테잎 꾸준히 들려주고, 간단한 생활영어 부터 해서
엄마표 영어로 사용하고, 영어는 영어 학습이 아니라 영어 놀이로 인지하게끔 해서
아이가 영어 놀이 하자고 조를 만큼 재미있게 접근해서 그 효과를 눈으로 몸으로 체험한 경험을
예전에 다른 육아 사이트인 '푸름이닷컴' 에서 꾸준히 올리며 많은 활동을 했었죠..
그 결과로 둘째가 4살 때 미국으로 문화 교류 비자ㅐㅇ가로 연수를 왔는데 기적같이 오자 말자 그 영어 환경이
주어지니 몇일 안가서 이웃 또래 친구들과 술래잡기 (Hide and Seek) 등을 하며 놀며 바로 영어 배우는게
아니라 영어를 사용하며 적응을 잘해서 역시 영어 환경 만들어 주는 것과 엄마표 영어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걸 확신해 그 과정들을 글로 올리며 영어 육아에 나름 도움을 드릴려고 노력했습니다.
J 비자로 1년이나 2년 생각하고 미국에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 연장에 또 연장하고
더 이상 연장이 안되어 학생 비자로 변경해 늦은 나이에 비싼 학비내고 대학도 다니다가
소액투자 비자로 변경해 사업도 하다가 영주권 받고 지금은 일식집에 일하고 있고,
첫째 재준이는 7년 과정의 전문약대에 입학해 장학금 받으며 잘 따라가고 있고,
둘째 현준이는 이제 한국 나이로 고 3 진학하는데 (미국은 8월 말부터 새학기가 시작됨)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해 요즘 핫하고 미래 세대의 먹거리라고 말하는
인공지능 (AI : Artificial Intelligence) 를 전공할려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미 학력고사 (ACT와 SAT) 점수를 미국 최상위 퍼센트 점수를 받고, 그 외 다양한 스펙도 좋아서
흔히 말하는 아이비리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코넬, 콜럼비아, 다트머스, 브라운, 유펜) 모두와
그 외에 MIT, 스텐포드, 칼텍 (캘리포니아 공대로 서부의 MIT 로 불리는 세계적인 대학), 듀크, 시카고,
존합킨스 대학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우리 학교로 오라는 Letter 를 모두 받은 상태입니다.
물론 Letter 받았다고 그 학교에 합격한건 절대 아니고, 그래도 그 좋은 명문대에 오라는 Letter 받은데
감사하고, 또한 더 노력해서 입학하기 위해 달려가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바램은 있지만 확신을 못하는 이유는 어떤 칼럼을 보니
위의 최상위 권의 대학(하버드, 예일, 스텐포드, 프린스턴) 의 네 학교 입학생의 수가 2000명인데
그 중에 1/5 에 해당하는 400 명은 운동 특기생, 유명 인사들 자제들 (트럼프, 오바마 등),
큰 재벌 자제들 (거액의 돈을 기부함으로 그 돈으로 힘들게 사는 학생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줌), 동문들 (부모나 형제가
그 대학 출신일 경우 가산점 부여) 등에게 할당되고 결국 남은 1600 명으로 전 세계에 똑똑하다고
이름난 학생들이 경쟁을 하게 되는데 현재 미국 기준으로만 37,100의 고등학교가 있고,
단순 계산으로 37,100 / 1,600 = 23.1875가 나오니 23개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 하는 23명 중 1명이
합격할 정도로 힘이 들고 게다가 한국에서 유명한 외고, 특목고 학생들도 몇몇은 입학을 할것이고,
중국, 일본, 유럽, 인도 등의 나라에서도 이런 명문대로 오니 정말 합격률은 낙타가 바늘귀로 가는 것 만큼
힘들다고 생각이 됩니다.
거기에 더 힘든 점은 미국 대학은 다양성(Diversity) 을 추구합니다.
이게 말이 다양성이지 결국은 아시안들에게 엄청 불리한 조건이 되죠.
흔히들 왜 다른 인종은 ACT나 SAT 조금 점수가 낮아도 명문대 합격하는데 왜 아시안들은
ACT SAT 만점 받아도 명문대에 떨어지는냐 때문에 예전에도 현재도 법정이 계류중에 있는 논쟁거리 입니다.
입학 담당자 말로는 아시안들은 공부만 하기 때문에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미국 명문대는 이런 공부
잘 하는 학생 보다는 공부가 조금 떨어져도 학생회장이나 클럽 회장을 역임한 리더쉽이 있는 학생들,
혼자 공부만 열심히 하는 공부벌레가 아니라 어려운 가정의 친구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주고,
공부도 하지만 악기도 다루고 (그 악기도 혼자 하는 피아노 보다는 협업을 중요시 하는 오케스트라나 밴드를
더 인정) 운동도 잘 하는 게다가 봉사활동도 하며 리더쉽도 있는 친구를 찾기 때문에 아시안들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것도 일리가 있고, 미국 대학은 다양성을 중요시 하는데
예로 같은 조건에서 경쟁을 붙이면 모든 명문대의 반 이상은 아시안들이 차지할 거라는 결과도 나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흑인과 히스패낵 인종은 낮은 잣대를, 아시안들은 정말 높은 잣대를 적용하기 때문에
현준이와 같은 아시안들은 정말 더더더욱 명문대에 합격하기란 힘들거라 염려도 됩니다.
말이 좀 빗나갔지만 세상에 내 맘대로 안되는게 크게 두가지인데 '골프'와 '자녀교육' 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듯이 육아 잘 해서 키우기는 정말로 큰 인내가 필요할겁니다.
사실 영어로 놀아주는 방법, 영어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집에서 사용하는 엄마표 영어 등은
제가 앞서 적은 1편에서 4편까지에 거의 대부분 적혀있고, 아직 못 보신야 분들이 계시면 꼭 읽어 보시고,
읽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중에 이런 방법은 내 아이에게 적용하면 되겠다고 생각되는 영어 놀이들,
영어 노출 방법등은 꼭 적용하셔야 됩니다.
일전 닷컴에서 컬럼에 글을 올려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덥썩 승낙은 했지만
1편부터 4편까지 너무 장글을 적어 밑천이 거의 바닥이 나 사실 뭘 적어야 도움이 될까 내내 고민하다가
앞으로 적을 글들은 '영어는 왕도가 없다'고 하지만
1.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그 방법 (영어환경 만들어 주기와 엄마표 영어) 으로 아이를 키우면
누구나 사교육 하나도 안 들이고 (저희 동네는 학원도 없고, 보낼 형편도 안되어 현준이는
오로지 학교에서 수업듣고, 모르는 것 선생님께 물어보고, 부족한 부분은 유튜브에서 검색해
컴퓨터 코딩 공부이나 Writing 같은 튜터가 필요한 공부하고, 더 깊은 학문의 분야는 MIT 하버드 등에
무료 오픈강의 들으며 부족한 부분 보충하며 학습 중) 공부 잘 할 수 있고, 인터넷만 되면 누구나
유튜브나 좋은 영어 사이트 접속해 재미있게 돈 안들이고 공부하는 방법 알려 드리고,
좀 교만할 수 있는 저희 아이들 자랑을 한 이유는 그 방법으로 성공해서 하는 아이가 있으면
확신을 가지고 따라 올 수 있다고 생각되어 실례가 되지만 말씀드린 거니 양해 바랍니다.
이번에 많은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아이들 학원비 부담이 너무 크고,
돈 투자에 비해 효과가 미미한 것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던데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학원비도 비싸지만 학원에 간다고 오고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셔틀버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는 교통비, 또한 학교에서도 숙제 내는데 학원에서도 숙제를 줘서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 숙제만해도
버거워 하는 것들 등을 고려하면 저는 차라리 유튜브 검색해서 수학이나 과학, 만약 문법이 필요하면
영어 문법 치면 수많은 좋은 컨텐츠들이 무료로 나오는데 그걸로 아이들 학습 시키고,
그걸 잘 따라할 경우에 그 학원비 1/5 만 상으로 아이에게 용돈으로 주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
그게 훨씬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 도움도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 말씀을 이 글을 읽으시는
부모님께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만약 한국에 거주한다면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2. 육아가 느껴셨듯이 아주 힘이들고,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 경주이듯 지치기 쉬운데 제가 할 일은
주기적으로 예방주사를 놓듯이 격려가 되는 말들, 때론 질책이나 자극이 되는 말들을 적음으로
지치지 않고 먼 길을 달려가는 글들을 적는게 어떨까 생각을 해 봅니다.
위의 학원에 안가고 집에서 스스로 당근을 쥐어 주며 스스로 하면
좋은 점은 비용 절감도 있지만 더 큰 목적은 바로 자기 주도적 학습이 된다는 겁니다.
올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보며 개개인 마다 보는 포인트가 달랐겠지만
(입시 코디, 고액 과외 등등)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놀랐고 안타까웠습니다.
놀란 점은 드라마에서 '황우주'와 '김혜나' '강예서' 3명이 1등급인데 혜나는 죽고, 예서는 충격받아
공부에 집중 못하고, 우주는 살인 누명으로 감옥에 있는 일이 벌어졌는데 그 때 법대 교수 역을 한
차교수가 아이들에게 밥 먹을 때 아이들에게 "지금이 너희들이 1등급으로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의심하고, 웃어 넘겼지만 갈수록 그 대사가 아직까지 한국의 교육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지금까지 씁쓸하네요.
그리고 안타까웠던 대사는 '강준상'역을 맡은 정준호씨가 울며 엄마에게 부르짖는 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자기 때문에 혜나가 죽고 그 혜나가 자기 친 딸임을 알았을 때에 정애리 씨에게
"엄마 내가 뭘 해야해.. 내가 뭘 해야될지 알 수가 없어... 지금까지 엄마가 하라는대로 해서 서울대의대 갔고,
병원 외과 과장이 되었는데 이제 뭘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
다들 그 장면을 본 분들은 틀림없이 그 대사가 기억에 남으실 겁니다.
그게 바로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 같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대부분 엄마가 학원 보냈고, 독서실 가라해서 독서실 갔고,
의사가 최고라고 해서 의대나 공무원이 최고라고 해서 공무원 공부하고 스스로 사냥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고기를 잡아서 주니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저도 자랐고, 교육받고,대학도 나왔지만 주입 교육에 물들어 있다가 미국 대학생들과
수업을 하니 대부분 토론 수업을 하는 겁니다. 자기 의사 전달을 하고, 거기에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반박을 하고, 또 다른 반박을 하면서 수업이 진행되고, 교수는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라 곁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또 다른 문화적 충격을 받았죠.
특히 수업 시간에 자유롭게 질문도 하고, 교수는 그 대답을 학생들에게 유도해서 하게 만들고,
그 부족한 부분만 교수가 보충해주며 수업이 진행되니 정말 학생들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재미있게 진행되어 참 부러웠네요..
그에 반해.. 더 이상은 서로 다 아시는 말이나 더 글을 적지는 않지만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2년
다녀온 미국 학생의 제게 했던 말이 기억이 납니다.
이해가 안되어 질문을 했는데 다들 조금 경멸의 눈초리로 봐라 봐서 당황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언제 질문을 했는데라고 물으니 거의 수업이 끝날 즈음에 했다는 군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모르는걸 해결하기 보다는 빨라 수업 시간을 벗어나려고 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요..
그게 우리 자녀요, 저희들의 미래인데 말이죠..
현준이도 좀 똑똑한 점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뭐가 하고 싶은지 목표가 생기고 부터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몇 년전부터 부쩍 미래 사회는 AI 시대가 온다는 기사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그런 영상들이 한국은 모르겠는데 미국은 정말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부모가 의사되어라, 공무원 되어라 이렇게 시키는 것도 안좋지만 최소한
어느 정도 바운더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첫째는 작곡도 좋아하고, 악기도 7개 정도 능숙하게 다뤄서 버클리 음대 실용음악과를 희망했지만
잘 설득해 전문직종인 약사의 길을 가게끔 유도했고 지금은 그 때 말려서 약대 보내어 감사하다고 하며
지내고 있고,
둘째에게는 좀 더 고급스럽게 접근해서 앞으로 미래세대 먹거리인 AI 관련 기사과 영상들을 자주 보여주며
너는 어떤 일을 할래 물었더니 Computer Science 공부해서 AI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사실 아이가 선택했지만 약간 교모하게 부모가 그 길로 몬 격이지요.
왜냐면 지나친 부모 밑에서 아이가 잘 자라지 못하지만 기대나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역시 아이가
잘 자랄 수 없다는게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최대한 부모의 속내를 숨기고 아이들이 선택하게끔
그래서 나중에 책임감 때문이라도 열심히 하게끔 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에 '문제적 남자'라는 퀴즈 프로그램에 2017년 5월 14일에
'우리나라 최연소 구글 입사자 한준희' 군이 게스트로 나오면서 현준이의 미래가 확실히 결정 되었습니다.
출연해서 지금 꿈의 직장인 '구글' 사의 회사 분위기, 연봉, 자유로운 출퇴근, 상하가 아니라 수평적인 기업문화
등등 수 없는 장점들이 화면에 보여졌는데 정작 현준이에게 꽂힌 부분은 그게 아니라
세계 각 나라 음식들이 각 나라 전문 요리사에게 만들어 지는데 그 음식이 무료이고,
심지어 집에 Togo 도 된다는 것에 벽꽂혀서 그 프로그램을 본 후에
"아빠 나도 구글에 입사하고 싶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입사하는지 네가 찾아봐라" 고 하고
잤는데 현준이가 거의 밤을 꼬박 새우며 리서치를 한 결과는 Computer Science 를 전공하면 가장 유리하고,
대학은 세계 IT 본산지인 '실리콘 벨리'안에 위치한 '스텐포드' 대학에 가는게 가장 좋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공부하면 안되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기 위해서는
코딩을 숙지해야 하고, AP 과목을 많이 들어야 하는데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 하고, 그 과목 안에 어떤 과정의
수업을 어느 학년에서 수강해야 되고.. 등등 스스로 모든 것의 아웃라인을 잡아서 제게 말하더군요.
예로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고등학교 과정은 알자브라 라고 하는 방정식, 도형, 삼각함수, 미적분 기초까지가
고등학교 레벨인데 거기에 더 심화하면 Calculus AB(미적분), BC (미적분에 벡타까지 포함) 이 최종 단계이고,
현준이는 10학년 때 이미 그 단계를 수료해서 11학년 1학기 때 Calculus 3, 2학기때는 Differential Equation
이라고 하는 미분방정식을 대학에서 배웠고, 이제 12학년에는 Linear Algebra 라고 하는 선형방정식
(일명 Matrix Theory 라고 불림) 과 더 어려운 수학을 들을 거라고 하더군요.
한 시간의 대학 강의를 듣기 위해 학원도 없고, 학교에서도 안 가르쳐주니 혼자 위에서 말한 MIT 등의 공개강좌를
몇 번이고 반복해 들으며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다른 대학 강좌를 듣기를 반복하며 결국 이해를 하게 되면
그 학문적 희열은 말로 표현 못한다고 합니다. 물론 대학교 형들도 힘들어 하는 과목을 고등학생이 잘 따라가면
스스로 좀 우쭐되어지는 그런 기분은 보너스구요..
이게 자랑일 수도 있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포인트는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 학생과 부모가 학원을 보내어 정말 성공한 서울대 외과 과장도 스스로 다음에 뭘 할지
몰라서 부모에게 물어보는 대사와 극명히 대조가 되기 때문에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애들을 학원에 보낸다고 해서 아이가 학원 수업에 집중해서 잘 듣는 것도 아닐 수가 많구요..
그래서 차라리 그 비용으로 용돈주고 맛있는것 해주면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게 되고,
그러면 보상이 주어지고, 그러면서 성적이 늘면 자신감도 가지고 이렇게 Positive 한 방뱡으로
가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기 주도적 학습하는 힘을 기르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영어 잘 하는 방법 몇 가지 더 알려 드리는 것 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3. 물론 영어 교육에 관련된 글이니 영어에 도움이 되는 것도 올려야죠.
쉽게 배울 수 있고, 써먹을 수 있는 그런 영어들도 있고, 문법이 접근 방법은 다르지만 필요도 하니
그런 문법적인 부분도 올려 드릴 수가 있구요..
특히 댓글에 격려되는 글도 좋지만 혹시 엄마표 영어를 사용하는 중에 이 때 이 상황을 아니면
이렇게 말하고 싶은데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까? 등의 궁금증이 생기면 그런 댓글을 남기시고,
그 댓글을 비록 제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혹시 아신다면 댓글을 달아주고 하면서 마ㅆ치
미국 대학의 수업처럼 편하게 궁금한걸 질문하고 누구나 답변하는 그런 분위기가 최소한 제 글에서는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공자가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평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앎이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게 참 아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르는 것 있으면 선생님께 꼭 물어봐라고 하지만
부모는 궁금한 영어 표현이 있어도, 아님 이럴 때 어떻게 육아 선배님들은 해결을 했는지
쉽사리 털어 놓으려 하지 않죠.. ㅎㅎ
그리고 저는 예전에는 했었는데 지금은 완전 잊어버린 것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천천히 설명을
곁들인 댓글 부탁 드립니다.
먼저 사진을 어떻게 글에 첨부하는지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도 어떻게 첨부하는지 아시는 분
친절하고 상세한 댓글 부탁 드립니다.
일단 맛보기로 영어로 숫자 읽는 정말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5분만 설명 들으면 100억 단위도 거뜬히 읽을 수 있으니까요..
먼저 기본적으로 1부터 100단위는 읽을 수 있어야겠죠?
one, two, three, four, five, six, seven, eight..ten
eleven, twelve, thirteen, fourteen,...... twenty
twenty one, twenty two..... thirty
thirty one, thirty two,...... forty
forty one................................ fifty
fifty one.....................................sixty
sixty one...................................seventy
seventy one................................ eighty
eighty one................................ ...ninety
ninety one ...............................one hundred
이렇게 해서 one hundred, two hundred......thousand (1,000)
10,000 -> ten thousand, 100,000 -> hundred thousand
1,000,000 -> one million, 10,000,000 -> ten million
100,000,000 (억) -> one hundred million
1,000,000,000 (십억) -> one billion
10,000,000,000 (백억) -> ten billion
100,000,000,000 (천억) -> a hundred billion
1,000,000,000,000 (조) -> a trillion 이렇게 진행
35 thirty five
245 two hundred forty five
5,602 five thousand six hundred two
30,495 thirty thousand four hundred ninety five
203,052 two hundred three thousand fifty two
6,303,112 six million three hundred three thousand...
이렇게 계속 나가면 됩니다. 그리 어렵지 않죠?
말로 하면 정말 쉬운데 글로 쓰려니 좀 힘듭니다 ^^;;
중간에 thousand, million, billion 만 세자리씩 끊어서 읽으면 되죠.
천문학적 숫자 말하니 생각나는 여담이 있어서 그것만 말씀드리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최근에 한국 기사에도 나왔는데 미국에 간간히 로또 광풍이 불었습니다.
바로 메가밀리언 복권과 파워볼 이라는 복권이 있는데
이게 맞추기가 로또보다 훨씬 더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서 보통 누적금액이 보통이 몇 천억이 다반사인데 예전에 1조 5천억이 최고 금액이었는데
작년 년말에 2조 5천억까지 늘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최근에도 1조 몇 천억까지 올라갔죠.
(이게 사실 너무 커서 이해가 안되는데 이해를 돕자면 2조 5천억이면 억이 25,000개 있는 금액입니다)
저는 이렇게 뉴스에 나올 정도로 금액이 커졌을 때 직장 동료들과 만원씩 내서 공동구매 하는데
하루는 그 이야기를 했더니 현준이가 "만약에 당첨되면 어떻해요" 라고 하길래 대뜸 생각없이
"당첨되면 도망 다녀야지..." 이유를 묻길래 미국은 법이 수령할 때 얼굴을 공개하는게 법이여서
얼굴이 알려지게 되면 도둑이 들어올 수도, 강도가 들 수도, 유괴를 당할 수도 등등 그런 일들이
생기기가 쉬어서 웃으며 얼굴 성형하고 도망 다녀야 한다고 했더니 현준이는 심각하게
"아빠 지금 학교도 좋고, 이웃들고 좋고, 비록 작은 집이지만 오래 살아 지금 너무 만족하고 좋은데
복권 안사면 안돼요? 내가 나중에 AI 전문가 되면 연봉이 수십억이라고 하던데 그 돈 벌어서 줄께요"
하는데 그만 빵 터졌습니다...
성경 말씀에 '자녀는 부모의 면류관' 이라는 말씀도 있는데 정말 자녀 교육 부모가 관심 가지지 않으면
이 세상에 아무도 관심 가질 사람이 없습니다. 교사도 학원 선생님도 아닙니다. 바로 부모입니다.
저희들은 흔히 선생님 잘 못 만나면 일 년간 고생이라고 하지만 부모 잘 못 만나면 평생 갑니다.
저도 이번 주 일요일 귀국하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해서 언제 다음 글을 적을 지 기약이 없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 가져 주시면 잠을 적게 자서라도 글을 더 자주 적을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