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일찍 숙제방 열어요~ (그래도 되는거죠?^^)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춥다는 학교에서 한나절을 보내고올 아이들이 좀 걱정입니다.
지나는 찬우유를 습관대로 들이키고나면 저절로 몸이 떨린대요......
쑥쑥을 안지는 오래되었는데, 무언가 함께하는 작업은 처음이네요.
함께한다는 것의 힘이 이런거란걸 알게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홍박샘과 함께하는 모든 엄마들께^^
초1.지나. 4권 금요일분 마무리했습니다. 어느새 다섯권이 끝났네요^^
듣기와 읽기는 쑥선배맘들이 알려주시는 대로 따라와서 그래도 학원가는 친구들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는 않겠구나라고 나름 생각해 왔는데, 입학하고 나니 입도 안열리고
쓰기도 너무 싫어해서 여기까지가 엄마의 한계인가...하던 참에 만난 AB club은 엄마
의 열정에 다시 불을 지펴주었습니다.
한글책과 마찬가지로 소리내 읽는 일은 전부 엄마가 해주어야했고, 쓰기는 저녁마다
학교가져가는 한글일기 쓰기도 불만투성이였던 지나가 달라졌어요^^
클럽숙제를 하면서 책을 보면 앞장과 뒷장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글책도 많이는 읽는
데 빨리만 읽으려하더니 앞뒷장에 속지,날개, 다른책들의 소개까지 다 읽더라구요-
자기가 소리내 읽으면 큰일 나는듯이 굴더니 알아서 다른책들까지 잠자리에서
엄마아빠 들으라고 읽어줍니다.
웍싯을 숙제로 내면서 화면도 보여주고, 엄마들 칭찬도 읽게 해주면서 쓰는일도 훨씬
수월해졌어요.나름 자랑 한번 해보자면^^ 어제 저녁에는 밥하는 동안 뭘 끄적거리고
있길래 뭔가 살짝 들여다 봤더니 좋아하는 아써 디비디음원 들으면서 거기에 나오는
대사들을 적고있더라구요.만세를 부르고 싶었지만 그냥 재미있니? 하고 웃었습니다.
이 고비를 못넘기고 학원으로 갔으면 얻는 것도 많았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종이접기, 퍼즐맞추기, 빈둥거리기의 시간은 아마 훨씬 더 많이 줄어들었겠지요.
혼자가는 길은 늘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이 학원 밀집지역이기도 하고 눈만 돌리면 온갖 학원들이 다 모여있는 곳이라
눈감고 있더라고 유혹은 늘 엄마의 귓가를 맴돌거든요~.
이번에 그 유혹을 이겨내었으니, 다음 고비가 올때까지는 또 열심히, 천천히 앞을 향해 나아 가겠지요.
혼자서는 못해내겠지만 함께하니 가능한 일이었던것 같아요.
불타는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지겹도록 놀고있던 지나도 이제 일어나서 책한권읽고 아
침먹고 재밌다는 학교에 가겠지요.
학교를 재밌다고 다녀주니 고마운 마음이 드는 아침입니다.
학교에 건강하게 다녀주니 고마운 마음이 드는 아침이구요.
함께 해주시는 엄마들, 아이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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