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남 영풍에 갔었습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갑니다만...
(가서 수입서가 보고, 육아서 신간 훑어 보고 달랑 만원어치 사 가지고 옵니다. ㅋㅋㅋ)
That's not my 어쩌구 터치 앤 필 시리즈가 좌~~~악 깔렸더구만요.
것도 수입서가가 아니라 국내 참고서 원서 코너 (뭔지 참...) 였답니다.
반복되는 어구, That's not my dragon. Its ears are too fuzzy. X5?
마지막에 That's my dragon. Its skin is so scaly. (대충 기억나는 대로 재구성)
라고 달랑 네 문장이 반복되구요. too와 so의 차이를 느낄 수 있고, 촉감 형용사를 한... 15개? 정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요. 문제는 한 권이 9,500원이라는 엽기적인 가격이라는 겁니다요. ㅠ_ㅠ
견본이 있길래, 한 10권 내리 읽고 왔어요.
이거이 책 소개가 아닌데...
가서 느낀 점입니다.
제가 요즘 주2회 정도 가볍게 영어 모임을 갖고 있는데요.
확실히 변한 점이, 제가 (뭐 애도) 거리낌 없이 밖에서 영어를 쓸 수 있게 되었어요. -_-;;
그 덕에 영풍에서도 (사람이 좀 많습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영어 쓰면서 책 읽어주고 했는데...
저 같은 엄니를 하루에 한 번은 보게 되네요.
오늘도 열심히 장난감을 보며 뭐라고 뭐라고 종알거리는 5살 남아를 데리고 한 토종 발음 엄마가 지나가시는데...
잡을까 말까를 10번 고민하다 놓쳤답니다. ㅠ_ㅠ
6살 같아 보였으면 확실히 잡았는데 5살로 보이는 바람에...ㅠ_ㅠ
보니까요.
밖에서 영어하는 엄마들도, 아이들도 이젠 제법 되구요.
주위에서도 그렇게 부담스럽게 보지도 않네요.
아, 어떤 아줌니가 놀라운 표정으로 보긴 했는데,
저도 그냥 웃으면서 '요즘 아이들은요...' 하고 넘어갔어요. ㅋㅋㅋ
아직도 밖에서 영어 쓸까 말까 망설이시는 엄마표맘님 계시면 이제부턴 과감하게 써 보세요.
(동네선 말구요. 시끄러운 밖에서요. ^^)
영풍이 강남에 있어서 그러나, 어쨌든 맘이 엄청 편하네요. 유별나게 보지 않는 분위기라...
밖에서 영어 쓸 기회를 만들기 위해 강남 나들이 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
그리고 우리 영어 쓰는 엄마를 보면 꼭 말을 걸어 보아요~
같은 미션을 지고 가는 동진데... 그쵸? ^^
혹시 알아요, 늘그막(?)에 둘도 없는 친구가 생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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