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순서를 중요도 순으로 줄세워봤습니다.
어제 초게 썼다가 지웠는데...
요즘 글이 잘 안 써져서... 이게 다 이메가 때문이어요. ㅠ_ㅠ
독서 중요성 많이 강조하시죠.
그치만 전 독서보다 엄마와의 대화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특히나 유아기 때는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나 기호를 해석하는 능력보다,
귀가 훨씬 좋잖아요.
대화를 통해 아이가 모르는 부분은 바로 바로 피드백이 가능하고...
체험으로 자극을 오감으로 받아 들이고,
대화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언어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유아기 때나 초등 저학년 시기까지 쭉 이어져야 하는 교육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해 밨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책읽어 주기를 강조한 교육법도 사실 '대화'를 강조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책 읽어 주면서 대화도 부수적으로 끼잖아요. 그치만 사실은 대화가 주도적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독서를 할 때는 인위적으로 다른 감각을 차단하고 눈에만 신경을 집중시키고, 실내 위주의 활동이 될 수밖에 없지만
체험과 대화는, 독서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으면서 -- 상호작용형 의사소통이니까요 --
오감이 열려 있게 되지요. 그 순간이 주는 자극의 질은 돈을 주고도 못 살 겁니다.
또 대화로 다져진 정서적 유대관계는 아이들의 사춘기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사춘기는 여러가지 이유로 뇌에서 언어를 관장하는 부분의 발달이 멈추는 시기인데요.
외국어 뿐만이 아니라 모국어도 이 시기까지가 민감기에요. 그 전까지 얼마나 가지치기를 많이 해 놓았느냐가 이후를 결정하는 것일 수 있죠. 정확히 언제 끝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뇌분화는 24세경, 즉 청소년기가 끝날 때를 전후로 완료된다고 하네요.
체험을 통해 자극을 얻고, 대화를 통해 자극을 언어화하고, 몰랐던 부분을 자극받고, 머리에 물음표가 생기고...
독서를 통해 호기심을 풀고, 언어화한 지식을 정련된 언어로 다시 강화하고...
해서 쌓인 것들은 언제라도 아웃풋이 가능한 지식으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에요.
대화와 독서 부분만 영어로 바꾸어 주면 되지요.
대화가 힘드니까 흘려듣기와 독서의 양이 많아지게 되는 것일테지만...
학교 강의는 저런 방법으로 누군가 쌓아 놓은 지식의 요약 전달이구요.
문제풀이는 지식을 처리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지요.
지식이 없으면 의미 없는 일이 되겠구요.
언제라도 익힐 수 있는 거니까 기호에 강해지고 추상 능력이 발달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나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아니면 아이가 스스로 시험 대비를 요구할 때...
그 전에는 지식 자체를 쌓는 일에만 치중하시구요...
예전에 한 말 또 반복하는 것 같지만...
매일 학습지 10분, 적은 것 같아도 그 시간에 밖에 나가서 바람 맞으며 하늘 보며 엄마랑 수다 떤 기억이
훨씬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교육 어쩌구 책이 또 새로 나왔길래 봤는데 -- 저자가 대치동에서 학원 강사 생활을 하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특징을 연구했대요. 알고 봤더니, 학원이 성적을 키워주는 게 아니라, 성적 좋은 아이들이 학원을 키워주는 거라고...
성적 좋은 아이들은 보면 엄마가 '정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그게 바로 요즘 정치인들에게 부족한 '공감 능력'이라는 건데요.
자연과 부모와의 상호 작용이 없으면 거의 불가능한 거지요.
구슬이가 구슬을 먹는다는 제보를 입수했어요.
갑니다. 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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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