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험끝난 중2 핑키와 단둘이 집에 남았습니다.
큰딸은 기숙사에
옆지기는 집안어른 병간호에...
저녁먹고 늦은 시간
둘이 갑자기 나가자! 결정하고
영화 <역린>을 보러 나섰습니다.
시종일관 암울하고 어두컴컴한 무거운 분위기가
극장 내를 내리누르는 가운데 무시무시한 영화가 끝났습니다.
런타임내내 몇번이나 되풀이되는 이 짧지않은 중용의 구절은
가슴에 박혀 조각이 되었나봅니다.
인문학, 문사철, 뭐 거론하지 않더라도
가슴에 새기면 좋을 내용이네요.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