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챕터북을 양껏 산다고 샀는데~
박사님이 요즘 주시는 SQR의 책들은 모두 생소했어요.
'대표적으로 할인하는 책 말고는 내가 잘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기 챕터북 프로젝트에 참여하려 목록을 보니, '이런 책이 두어셋트 더 있어야 되겠다'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SQR 끝내고 챕터북 프로젝트 끝나면, 영어책 읽기에 자유로워지기를 소망해봅니다.
계속 함께 하여주시는 6기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김장 준비들 하시죠? 늘~ 하는 김장...
매년 비싸네 어쩌네 하면서 구입한 고춧가루,, 배추,,
올해는 그들이 심겨졌던 밭뙈기 주인님께 땀흘려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최근에 소개받은 시 한 편 올려볼께요.
고춧값 - 김 용 택 -
어머니,
올해도 어머니 맘과 하늘의 마음은
서로 잘 맞아 곡식들이 이렇게 저렇게
소담스럽습니다.
사람들은 콩 심으랄 때 고추 심고
고추 심으랄 때 콩 심었으나
어머님은 이제나 저제나 고추를 심으셨습니다.
저렇게 보기도 좋은 곡식을 자식들같이 가꾸어 이렇게 먹기도 좋게 다듬어서
누구 좋은 일만 시키고
어머니, 어머님은
쭉정이나 벌레 먹은 것들을 잡수시며 사셨습니다.
잘되면 잘되어 걱정
안되면 안되어 걱정으로
고추가 저렇게 불송이같이 이글거리는데
어머님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
올해도 고춧금은 똥금입니다.
출처 : 창비시선 46 김용택 시집 [섬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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