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쑥쑥칼럼 '친구들아~~중국어랑 노올자! 칼럼지기 지몽왕자입니다^^
오늘도 중국어랑 노는 수업은 계속됩니다.
제목은 [애벌레야~ 중국어랑 노올자!] 인데요.. 어떤 친구는 달팽이라고 우기더군요 ㅎㅎ
꼬물꼬물 애벌레를 이용(?)하여 친구들과 한 판 놀고 온 이야기 해 드릴께요~~
저는 항상 글을 올릴때 조금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왜냐면요? ㅎㅎㅎ 저는 마냥 신이 나서 글을 올리고, 또 읽어 주실 분들도 그러하리라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데요..
또 한편으론 '뭐 요런 것가지고 글까지 쓰고 저러시나??' 하는 분이 계시면 어쩌지??
소심한 맘에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요.. ㅎㅎㅎ
수업하는 내내 친구들과 즐거웠던 감정을 그대로 보여드리고픈 맘에 또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즐거웠다는 것은 저와 함께한 우리 친구들이 신나고 즐거웠다는 반어적 표현임을
알아주기기 바라면서~~~ㅎㅎㅎㅎㅎㅎㅎ
먼저 사진으로 보시죠^^
원본은 이렇습니다..요 애벌레 도안은 첨부 파일로 올려 둘께요~~
영어 사이트에서 찾은 것인데요.. 항상 저는 중국어 버전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 중국어 단어 익히기를
활용하기로 맘먹고 영어로 된 알파벳을 과감히 싹 지워버렸습니다. 하하하
빛이 반사되어 좀 희멀겋게 나왔네요..ㅋㅋㅋ
애벌레 몸통이 잘린 모습과 애벌레 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두 개의 활동지가 있습니다.

운동 경기 관련한 단어 익히기 시간이었는데요.
따라 읽게하고 PPT 보면서 이런 저런 단어 익히기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뭔가 아이들한테
색다른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졌어요^^
아시다시피 운동 관련 단어는 축구,야구,배구,배드민턴,탁구,테니스 등 끝에 공구자(球)-qiu-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에 착안!
qiu 를 제외한 나머지 앞의 한어병음을 달팽이 아니 애벌레 몸통에 씁니다.
여기서 잠깐~애벌레 앞쪽 몸통엔 한어병음을....뒷쪽 몸통엔 이미지를 붙일거에요..
참 재미있는 일(?)이 좀 있다 펼쳐질 것입니당.

저는 사진을 교재에서 복사하여 활동지 사이즈에 맞게 축소 복사를 다시 했어요.
76% 정도로 하니 적당한 크기로 맘에 드는 복사물이 나왔습니다.ㅎㅎ
짜안~~~~애벌레 몸통 완성..
밑에 '글루'라고 되어 있는 곳 보이시죠? 거기를 딱풀로 꽈악 붙여줍니다.
간격이 중요하므로 딱 맞게 정해진 곳에만 풀칠하여 애벌레를 이어줍니다.

다음은 애벌레가 들어 갈 집??(저는 집이라고 명명했어요) 을 만들 차례입니다.

정사각형처럼 보이는 곳을 칼로 오려내야만 합니다.
가위로 오려내면 편하긴 한데 접어야하는 관계로 볼록 튀어 나올거라는 예상을 하니
좀 번거롭더라도 칼로 오려내기로 했지요.
칼은 저학년 친구들이 다루기에는 아주 아주 위험한 작업인지라 제가 직접 다 잘라냈습니다.
요게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풀로 마무리...몸통이 들어 갈 집(?) 즉 통로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이정도까지 작업을 하고 나면 이제 대충 아시겠지요? ㅎㅎㅎㅎ
떨리는 맘으로 애벌레를 쏘옥 집어 넣어 봤어요. 어쩜~~보이세요??
'주치오우' 라는 한어병음이 보이는 창문 오른 쪽으로 축구하고 있는 남학생의 사진이 같이 창에
나타나는 것...
그렇습니다.
한어병음을 보고 발음하고 성조를 익히면서 동시에 오른 쪽 창에 나타난 사진을 이미지화해서 머리에
입력시키는 것이죠.

왼쪽 오른쪽 애벌레가 좀 길어서 따로 사진 찍어 사진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요렇게 나타납니다..
어때요?? 재미있지 않나요??
아이들은 간단한 만들기를 통하여 직접 제작한 움직이는 애벌레 모양의 교구를 가지고 잘들 놉니다.
이것이 공부인 줄도 모르고 놀면서 단어를 익힌 셈입니다.

빵치오우 옆에는 야구 방망이와 야구공을 직접 그려 넣은 친구도 있었어요.

사실 두 개의 반 중 한 반은 사진을 복사한 활동지를 준비하였고, 다른 한 반은 그냥 직접 그리기로
준비를 따로 했더랬어요.
완전 깜놀...그 자체였습니다.
어쩜이리도 사실적으로 그림을 잘 그리는지요?
물론 교재를 보고 그리라고 했지만 정말 감탄했습니다.
축구-농구-야구
차례대로 쓱쓱 잘 도 그려내네요.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다시 보고 무한 잠재력이 있는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특색만을 살려서 공을 위주로 그린 것도 눈에 띄네요.
사실 저도 사실적인 운동 경기 사진 보다 상징적인 공을 그려 넣을까도 고민했었는데요?
요렇게 미리 알고 콕 찍어서 표현해 내는 우리 친구들...
박수 짝짝짝!!


놀이를 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선생님이 발음을 들려 주고 애벌레를 움직여 한어병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사진과 확인하기.
-한글로 운동 경기를 말하면 애벌레 움직여서 맞는 병음 찾기
-사진을 보고 운동 경기 중국어로 말하기
-어느정도 진행이 되면 선생님은 한걸음 뒤로 물러나서 자기 주도적으로 짝궁끼리 게임하게 하기
확장 활동으로 더 많은 단어를 공부할 수가 있는데요.
색깔....왜냐면 모두 '쓰어'se 로 끝나는 말이니까요.
가족 호칭, 먹는 것, 마시는 것, 날씨,도형 등.....
생각해보니 줄줄이 사탕처럼 무궁무진하네요^^
오늘 만든 애벌레 활동지는 모두 손에 쥐어 주며 집에 가지고 가게 했어요.
엄마랑 집에 가서 놀고 싶다고 하네요.
엄마에게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 똘똘이들도 있었어요.
입이 귀에 걸려 기쁜 표정으로 가져 가는 친구들 모습을 보니 저도 함께 덩달아 즐거웠어요..
예쁘게 꾸몄다고 사진찍어 달라는 친구.....귀여워서 더 많이 찍어줬어요.


오늘도 놀면서 룰루랄라 즐기는 재밌는 수업은 끝이 났습니다..
오늘하루를 마감하며 '다음에는 또 뭐하고 놀지?'
꿈나라에서도 그것만 고민하고 있을 것 같네요^^
쑥쑥 가족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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