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광우병이다 뭐다 너무 소란스러운 세상 가운데에
저희집은 얼마전 둘째 아이가 이빨이 썩어서 한바탕 전쟁이 났었답니다..
안으로 밖으로 너무 시끄러운 일주일이였죠..^^
울 아들 늦게 낳은 귀염둥이 늦둥이인 만큼 상처하나 없이 키우고 싶은 마음에 밖에 나가 잠시 놀더라도
크림이란 크림은 다 발라주고 보호대란 보호대도 다 해서 내보내곤 하지요. (좀 극성이죠. 호호^^)
얼마전 통곡을 하며 거실 바닥에 앉아 있더군요.. 왠일인고 하니 이빨이 썩어 아파 죽겠다는 겁니다..
당장 옷을 챙겨 치과를 가려고 하는 찰나에 이놈이 드러눕습니다.. 절.대.로 안가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은듯이
보였지요. 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힘도 쇠약하고..호호^^ 혈기왕성<?> 한 6살 사내아이를 이길수가 없었어요.
애 아빠는 요즘 준비하는 시험때문에 조금의 신경도 건드리면 안돼겠다는 생각에 전 제가 해결을 하려고
달래고 벌을 세우고 별짓을 다했답니다ㅠㅠ 그렇게 5일 정도를 실갱이 하다가.. 포기하려던 찰나에..
얼마전 인북스에서 주문했던 Read At Home 이 택배로 왔더군요.. 확인하려고 하나하나 보던 순간,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 At the Dentist !! 그냥 얼른 펴봤어요.. 주인공이 치과에 가게 되는 이야기더군요..
피식 웃음이 나왔답니다.. 왠지 느낌이 들었거든요 이걸 보여주면 조금이나 마음이 달라질까..
원래는 큰아이를 보여주려 산 책이였답니다^^ RAH first experiences를 사고싶은데 오디오씨디가 없는 관계로 ORT만 줄곧 사서 쓰다가 이번에 오디오씨디가 나왔다고 해서 이벤트도 한다길래 해서 확 사버렸죠!
그렇게 해서 울 막둥이에게 아주 노력하며 열심을 다해 재미있게 읽어주었더니 'dentist' 단어도 알게 되고
"엄마, 치과가면 키퍼 본거 볼수있어?" 하는 질문을 하는 거지 뭡니까!! 애들이란.. 애들이란.. 애들이란..
이말이 계속 떠오르더군요 호호^^ 다행으로 충치 치료까지 싹 받고 제가 너무 날아갈 것 같습니다!!!
함께 보고 치과도 데려 가시라고 올려봅니다!
책읽어달라고 졸라대는 막둥이로 다시 태어났습니다ㅠㅠ(조금 귀찮음)

제가 보고 아이디어 얻은 커버예요 ^^;

꼭 우리 막둥이 같아요^^

울 아들 가서 그림의 키퍼랑 똑같이 따라서 유심히 살펴보더군요;

혼자 양치 하는건 좋은데 이거 보더니 항상 저보고 같이하자네요 ^^

이야기 마지막장에 양치질 하는 법이 있더라구요!! 정말 굿 아이디어!!!!!!!!

오디오씨디가 나와 좋아서 올려봅니다.. 제가 스캔을 잘 못해서.. 왜 저렇게 시커멓게 됐지요?? ^^;;
아무튼 운명적인 만남이였습니다!!
앞으로도 미운7살 되기 전에 좋은거 많이 읽혀서 말 잘듣고 일석이조로 영어도 잘하는 멋진 아이 만들어야 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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