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문법방에 가입해야하는 나이임에도..
이미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 좀 새삼스럽기도 하고 해서..
이번엔 슬쩍 빠져볼까 싶습니다.
앤님이 소개하신 책들이 저희 집에서도 진행해보았거나,
제가 찬찬히 보았던 책들이라... 몇가지 제 경험을 말씀드려보려합니다.
1. 아자 빨강
아자 문법서의 순서는 빨강 , 검정, 그리고 파랑입니다.
사실 아자 빨강 문법서는 그 두께가 주는 부담감에 비해서..
막상 내용을 보면.. 애게게....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중등에서 다루는 수동태, 완료시제 , 가정법 등등은 전부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비 중등이 한글 문법서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자 빨강만 진행한다면..
학교 시험 볼때 시험 범위에대한 한글문법과 다양한 문제는 분명히 다시 공부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자 빨강을 페어웍과 각종 토크 듣기까지 꽤 꼼꼼하게 진행한다면..
말하기와 함께 적어도 시제 부분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제대로된 문법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문법서가 풀때는 아는데... 여러 문법 내용을 썪어 놓는다든지 하면 헷갈리기 쉬운데..
아자는 내면화해서 쓰기나 말하기에서도 문법을 녹여낼 수 있는 힘을 키워줍니다.
단점이라면... 이렇게 꼼꼼히 진행하는데.. 아자는 빨라야 6개월 정도 걸린다는 겁니다. 방학에 집중한다해도.. 3개월엔 버거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글 문법 전혀 안한 예비중에겐 추천하기가 살짝 부담스럽지만..
영어의 기본기라는 것은 언제든 꼭 필요한 것이기에.. 그럼에도 아자를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어느 정도 영어의 기반이 되어 있고, 영어를 잘 하는 아이라도..
빨강부터 할 것을 권합니다.
진행하다보면 아시겠지만... 빨강에서는 현재, 과거, 미래.. 이 세가지 시제에대한 명확한 구분법을 이야기합니다..
가령 현재는 현재라기 보다.... 매일매일이나, 일정한 간격으로 되풀이되는 습관 등...
그리고 현재시제와 함께 쓰이는 빈도부사들 every ~
현재 진행과 함께 쓰이는 right now 등...
또, 과거에 쓰이는 특정 표현들을 ( yesterday, ago 등)익힙니다.
미래도 will 뿐만 아이라...be going to 등을 통해서 제대로 활용하고 말하는 부분도 짚어줍니다.
이렇게 기본시제가 제대로 다져진 후에..
그 위에 비로소 검정부터 완료시제가 보태어 집니다.
다시 말하면.. 완료시제는 빨강 다 끝날때까지 나오지 않고...
우리가 보통 강조하는 to부정사나 사역동사 등은 검정에서도 깊이있게 다루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자의 장점이라면..
혼자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으며, 많은 문제와 다양한 듣기를 통해서 문법 이외의 부분...
말하기나 듣기 등도 다지고 갈 수 있어서 실제적인 화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영문판과 한글판..
영영문법서에대한 두려움이 엄마에게 있는 경우...
한글판으로 빨강을 진행하시면서 각종 문법 용어 (병기되어 있습니다)를 꼼꼼히 익혀놓으면..
검정부터는 영문판으로 진행해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2. 진짜잘 이해되는 중학 영문법의 경우..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이 제목에 저는 살짝 갸웃햇습니다. 과연 예비중등 정도 아이가... 이 문법서를 혼자서 보고..
진짜 잘 이해될 것인가..
살펴보신 분들은 아시겟지만... 처음 부분이 문장의 5 형식부터 시작합니다.
형식 구분이 꼭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그동안 편안하게 받아들여온 아이들의 경우...
문장들을 제대로 구사할 줄 아는데도 불구하고.. 형식이라는 틀에 꿰어 맞추는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친절한 선생님이 붙어서 계속 문법 용어를 설명해주어야합니다.
아이가 혼자서 하기는 너무너무 이해 안되는 교재입니다.
이 교재를 사용하려면.. 엄마나 선생님이 붙어 앉아서 한글 문법 용어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그에 해당하는 문법 문제들을 3800제 등을 통해서 다시한번 풀어줘야 합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중등 현장에서 문법 용어들이 얼마나 많이 쓰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신 시험에서는 문법 용어가 전면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글 문법 용어를 모른다고 영어 점수가 잘 안나오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물론 아자 등 영영 문법서가 다루지 않으면서 교과서에서는 강조된 문법 부분은 따로 공부해야겠지만요..)
3. 3800 제
아시다시피, 내신용 문제풀이로는 최고의 양을 제공합니다.
부분부분.. 쓸데 없이 진을 빼는 문제들도 많이 보입니다.. 굳이 직설법으로 고치지 않아도 이해되는데.. 가정법의 경우.. 좀 억지스런 직설법 고치기 문제가 많이 있더군요..
이 책만으로 문법을 한다는 것은 많이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볼 때는 알지만..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게 되기 쉽겠지요..
따라서 진짜잘 같은 문법책을 개념서로 가면서...
워크북처럼 풀어보는 형태로 가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가만보면 목차도 거의 일치해서.. 두개를 해나가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엄마와 진행할 경우.. 두가지 다 사람을 질리게 하는 교재들이라...
초반에 지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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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럼 어쩌라는 거냐...
참.. 저도 문법으로 고민을 많이 했던 터라...
지금 5학년 올라가는 학생 또는 예비 6학년은 아자 빨강부터 꼼꼼하게 6-8개월 진행하길 권합니다.
워크북까지 함께하면 더 좋겠구요.. 또는 기본서를 쫙... 보고 워크북은 복습개념으로..
문법 설명(차트)만 따로 보면서 한 유닛씩 복습하면서 나가도 좋겠습니다.
예비 중등의 경우... 한글 문법을 조금씩 들어본 경우나...
한글 문법 용어만 낯설지 영어 문장 구사에 어려움이 없는 경우... 진짜잘 같은 문법서와 3800제 병행도 괜찮아보입니다. 한글 용어는 낯설지만.. 문장 자체는 아이들이 이해가 쉽기 때문에 접근이 비교적 수월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때 3800 제는 너무 꼼꼼히 하기 보다는 적당히 건너 뛸 것은 건너 뛰면서 해도 괜찮아보입니다. 그래야 덜 지치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법을 실제 말하기나, 쓰기에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깊이 있게 제대로 문법을 하고 또 반복해줄 문법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끼고 볼 수 있는 책 말입니다.
그런 문법서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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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y1215님 제가 숙제 한번 더 검사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