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일상인데여.. 이런거 올려도 되나 모르겠어여
10월 부터 도서관에서 사진 강좌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블로그활동도 있고,,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찍어주고 싶은 욕심에
그냥 편하게 신청했는데
시골이다 보니 이런 강좌도 많이 없구여
그런데 오히려 이게 더 득이 되었어여
알고보니 저희 강사 샘이 아주 유명하신 사진작가분이셨더라구여
"홍진선" 사진 작가
저도 몰랐는데 같이 수강하시는 분이 알려주셔서..
검색을 해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사 제목이 있어여
카메라 든 청산도 사람들 …"사진 배우며 삶이 달라졌다(중앙일보)

청산도로 간 사진찍는 목사, 홍진선 목사
저는 완도 산지 6년이 되었고 청산도도 한번 가봤는데
너무 사람이 많았던 축제기간에 가서..
배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서고
버스를 타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기억때문에.....
이것이 과연 느림의 섬인가..
하면서.. 완도 홍보용으로 이용되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여 흑..
그런데 역시나.. 세상을 담을 줄 아시는 분들은 청산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시는거 같습니다
제가 조금 부끄러워지네여
어제 저희 강좌에서도 두번째 출사를 나갔는데여
햇볕에 노출된 사물들이 정말 예쁘고 다르게 보이고
이걸 담아내고 싶다.. 하는 욕심이 들더라구요

가을이 끝나가봐요

낙엽을 다시 나무에 돌려주고 싶네여

어디가니??

초록과 빨강의 대비를 담아보고 싶었는데
선생님의 TIP으로 오늘 하나 더 배웠어여
강아지풀.. 한그루의 나무가 되고 싶었나봐여
쪼금한게..

같은 곳을 찍었는데
여긴 타워가 있구여

여긴 없어여

색이 너무 이쁜거 같아서여
가을이지만.. 이런 노란색

빨간 열매도 탐스럽고
하얀돌이랑 그냥 빨간 잎이 어울려서
그 위에 담아내고 싶었어여
한지 종이처럼요
한 잎사귀만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슬이 싱그럽죠
앙상한 나무와 푸른 잎.. 대비

왠지 그냥 크리스마스 리스가 생각나서여
완도타워올라가는 길인데
선생님께서 지붕을 담으라고 하셨거든여
저는 반듯반듯한 보도블럭도 함께 담고 싶었어여
이건 샘 사진을 따라서....
어떻게 같이 보는데..우리는 이런 각도나 색의 차이를 못보는거죠??

멋진 다리도 담고 싶었어여
다리가 꼭 공원을 지키는 군사들처럼 느껴져서 찍어봤는데
그런가여?
같이 수업을 듣는 분은 자꾸 저희에게 뭐 찍냐고 물어보세여
찍을게 없다고..
저도 마찬가지인데..
근데 샘은 정말 다 다르게 보이시나봐요..
내가 본 다른 세상은 한컷에 담아내는 일.....
너무 멋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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