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 놀랐습니다. 아직 돌도 안된 스티브에게 염소를 만지게도 해 주시고...? 또 오늘도 모래밭에서 노는 스티브를 봤네요.ㅎㅎ 우리 수빈이 이제 막 돌 지났지만 아직 놀이터 구경도 못했습니다. 근데 코에 바람이 불었는지 자꾸 나가자고 베란다쪽을 가리키기는 해요. 어쩌다가 외출하려고 옷을 입히면 너무 좋아 가만히 있구요. 수빈이 옷 입히는거 싫어해서 다른땐 도망가거든요. 조만간 우리집도 놀이터에 가서 출근도장 찍을날이 멀지 않을듯 싶은데... 그래도 동물 만지는건 제가 싫어해서 그런지 왠지 맘이 놓이지 않을것 같네요. 저희 친정엔 마르티스를 키우는데 수빈이 한번 가면 너무 좋아 만지려고 난리를 치거든요. 거기다가 쫒아다니느라 정신없구... 그러면 저까지 덩달아 바빠집니다. 혹시 개한테 물리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요.ㅠㅠ 캐나다의 봄은 정말 변화무쌍하군요. 여기 봄보다 훨씬 말이죠. 하튼 지연씨의 넉넉함과 부지런함에 감탄과 존경의 맘이 교차합니다. 아영이와 스티브는 너무 좋겠어요. 이런 엄마를 만나게 되서... 오늘 어버이날인데 아영이한테서 무슨 카드랑 선물 받으셨나요? 우리딸 유치원서 카드 만들어서 가져왔는데... 왈 "엄마 아빠 키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더라구요.ㅎㅎ 아직 한글이 완전하지 않거든요. 하튼 카드 읽고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엄마가 키위줘서 고맙다구? 알았어. 키위 또 사다줄께 했죠.ㅋㅋ 우리딸 제가 한 농담을 이해못하구 자꾸 왜 웃냐구 묻습니다요. 자식이란게 뭔지 별것도 아닌데 웃음을 주고 또 어떨땐 아픔을 주고 그러네요. 맘을 하늘만큼 넓게 바다만큼 깊게 가져보자! 맘 한번 다시 다집어보는 그런 어버이날이었습니다. Mo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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