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은마미님, 회화맘님, 이슬구슬맘님, 주울님, 병훈맘님,
베티님! 우우네님 댓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제가 질문을 좀더 clear 하게 할 껄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질문을 하면서 정리가 되었는데.. 전 아마도 아이에게 말하는
영어'문장(contents)'보다는 '속도(skill)'가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영어구사력이 뛰어난 5,6,7세 아이들
엄마의 영어 속도와 언어습관에 궁금해서 사례를 알아보고 싶었구여...
그러고 보니 제가 한국어건 영어건 중국어건..
아이가 세언어를, 그것도 꽤 숨이 긴 언어를, 글밥이 많은 책 내용을,
다 알아듣는다고 느꼈을 시점부터 어른에게 말하는 속도로 했던 것 같습니다.
네살된 2호에게는 '속도조절' 좀 해야 겠네요. 아이 speaking 자신감 확보를 위해서라도 말이지요. ^^
우우네님, 제 아이는 한국어로도 말하는걸 그리 즐기지 않아요. 엄마앞에서만. ㅋㅋ
친구들과 선생님은 수다맨이라고 하더라구여. 그렇다고 저랑 아이와의 관계가 나쁜 건 아니구여. ^^
엄마 앞에선 폼생폼사 아빠처럼 늘 멋진 말만 하려고 하네요. 촌철살인 급 말만. -.-;;
영어로 말하는 건 환경이 닥치면 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input과 intake로 미루어 볼때 영어만 하는 환경에 던져지면 불편없이 구사할꺼라 생각되구여. 저는 제 아이 개인에 대한 고민이라기 보다.. 언어를 습득하는 유아/아동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 사례를 여쭤보았답니다. 정성어린 답변, 귀중한 댓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새벽달님의 글입니다.
> 초2, 4세 남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 초2인 1호는 2000년도에 쑥쑥과 함께 태어나서 쑥쑥이가 저랑 같이 키워왔구여.
> 4세가 된 2호도 쑥쑥식 엄마표영어로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
> 아이를 키우면서
> 아이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흡수하는 과정을 지난 몇년동안 지켜보면서
> 엄친아(엄마친구아들)들의 언어발달과정과 사례들을 지켜보면서 아직도 잘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는데요.
>
> 엄마의 영어구사 습관과 아이 영어구사력과의 상관관계입니다.
> 단순하게 결론지을 수는 없지만 제 경험 A와 엄친아경험 B, C를 예로 들어 봅니다.
>
> A 경우 : 엄마가 아이에게 빠르고 유창한 영어자극을 속사포처럼 들려주는 경우
>
> 저 같은 경우는 아이에게 영어환경을 만들어주고,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려고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한 case로 아이에게 영어그림책을 매일밤 읽어주다보니 발음이 많이 유창해지고 빨라진 편입니다. 그런 제 자신의 변화가 마냥 신기해서 아이한테 평상시 영어로 말을 할 때 무의식중에 굉장히 빠르게 휘리릭 (멋진척하면서 ㅋㅋ) 말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영어란 저렇게 무시무시하게 빠르고 멋지게 말해야 하는 언어인줄 알고 아이가 기가 죽어서일까요? 5,6년 input 덕분에 input된 양도 intake 된 깊이도 상당할 것 같은 1호는 좀처럼 영어말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과 언어감각의 영향이 더 많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
> B 경우 : 엄마가 유창하지 않은 발음이지만, 또박또박, 천천히 들려주는 경우
>
> 엄친아의 경우입니다. B군의 엄마는 영어 발음이나 유창성이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엄마표영어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다양한 input을 꾸준히 주었습니다. 아이에게 불안정한 발음이지만 영어로 더듬더듬 질문도 해봅니다. 말도 아주 천천히 영어로 걸어보고. 아이는 이내 곧 엄마보다 더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할 줄 알게 됩니다. 아니 엄마보다 내가 더 영어를 잘한다는 자신감에 영어 스피킹이 일취월장합니다.
>
> C 경우 : 엄마가 영어를 native 처럼 구사하지만, 아이에게 영어로 말을 걸 때에는 무지무지 느린 속도로 정확하게 들려주는 경우
>
> 이 경우는 예전 young 님의 경우인데.. 지금은 미국에 가셔서 연락이 끊긴지 좀 되어서 과정을 지켜보진 못했는데요. young 님이 아이에게 말을 걸 때의 속도를 듣고 깜짝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저건가? 싶기도 했는데. 제버릇 남 못준다고 전 계속 빠르게 휘리릭 말하곤 했네요. 빠르게 길게 말하는 영어도 다 알아듣는 두돌된 아기가 마냥 신기해서 그랬나봐요.
>
> 제가 지금까지 지켜본 경험으로는
> B의 경우가 아이의 영어구사력 (=자신감)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이제게 정말 말도 안되는 비약일 수 있기 때문에 몇년간 쑥쑥에 올리질 못했는데요.
>
> 쑥쑥에 영어구사력이 특히 좋은 아이들이 있지요? (미취학아동)
> 그 아이들의 엄마가 어떤식으로 아이에게 영어를 구사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면.. 영어구사력이 특히 좋은 아이의 엄마들의 경우,
> 아이에게 영어로 말하는 속도, 발음, 유창성이 어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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