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6번이고 다음 주 금요일이 17번인데
다음 주 금요일 아시다시피 경황이 없을 것이오니 오늘 두 개 다 올려드립니다.
Lend a Helping Hand
도움의 손길을 준다는 뜻이니 우리말과 아주 표현이 흡사하네요.
이웃에 혼자 사는 노인에게 도움이 됨으로써 어린이들로 하여금
이기심을 버리고 남을 돕는 걸 배우게 하는 내용입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렇게 분명합니다만
저는 이 주제보다 Mama Bear의 마음 씀슴이에 늘 탄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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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Neighbors 시작합니다.
이 글은 자명하게 타문화에 대한 수용, 이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어로 multiculturalism이라 하는데 미국 내에서 큰 이슈가 된 것은 9 11 사태 이후로
주로 이슬람 세계에 대한 무지몽매함의 자각이 큰 원인이 되었지요.
다민족이 모여 사는 국가에서 어찌 multiculturalism이 새로운 시각이겠냐 하시겠지만
유럽계 조상, 기독교 중심의 사고관을 중심으로 세계를 보고
백인 우월주의가 뿌리 박힌 나라에서 말이 그렇지 비유럽권은 원시집단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 즉 20세기 후반에 이미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다문화수용이
아주 중요한 문제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Berenstain 부부가 New Neighbors를 1994년에 발간하였다니
multiculturalism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음이 분명하였고
그런 점에서 이 작가들을 존경하지 아니 아니 할 수가 없군요.
미국을 중심으로 제가 서푼 짜리 아는 바를 떠들었습니다만
multiculturalism에 대한 수용은 지금 한국의 당면 과제입니다.
아시아 권에서 들어오신 노동자들에 의해 우리 산업현장의 화로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우리 농촌에 오셔서 2세를 낳고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주고 계십니다.
그들을 포용하지 못 하고 하대해서는 이 나라의 미래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저도 젊어 미국 살 때 미국인들의 눈에 어찌 보였을 지 가끔 생각합니다.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제가 받은 시선은 아마도 우리 전철에 올라탄
아시아 사람이 받은 시선과 같은 거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내가 고학력자이고 한국에서 일정 수준의 사회경제적 위치를 점했을 지라도
우리가 'dark skinned 아시아 분'들에게 보낸 시선 정도를 받았을 거라고요.
저는 제 자식에게 흑인이라는 말을 못 쓰게 합니다. 그들은 그냥 미국인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배우는 영어는 그들의 언어이며, 그들이 투쟁해 얻은 자유 덕에
우리 같은 아시안이 미국 땅에서 확보한 권리가 고맙습니다.
아직도 '깜둥이' 운운하는 인간들을 보면 그 Ju둥이를 한 대 그냥 콱!
오늘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내용에 관해 '의미 있는' 대화를 자녀들과 나눠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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