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비록이 진행되는 2주차 입니다.
회원님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
요즘 저희 집 얘기를 해볼까 해요~
15기 6학년 DK 군
요즘 살짝 사춘기에 빠져 있답니다.
어려서 부터 잠 자는걸 병적으로 싫어하던 아들이 요즘은 13시간도 거뜬히 잠에 빠져 있고요...
5학년 담임선생님과는 너무 다른 담임선생님과의 6학년 생활을 좀 괴로워하고 있으나,
학교에서도 공부는 제가 알아서 예/복습 하고 있기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컷 원하는 데로 해봐라 ~ 싶어 내버려 뒀더니
한 동안 모든 운동을 섭렵하려는 듯 주 7일 운동에 빠져 있다가
요즘은 체력적인 한계와 무기력 증에 빠진 듯 합니다.
이제 학교 농구부도 방과 후 농구도 그만 두겠다며 말하며
엄마 저 요즘에는 하고 싶은게 없어요. 하는 가슴 철렁한 소리를 하네요.
매일 운동을 하다보니 학원을 안다녀도 너무 바빠
쑥쑥에서 진행하는 SQR, 주 1회 영어책 진행, 15기 책읽기기가 버거워 졌는지 한동안 꾸역꾸역 숙제만 겨우 겨우 하며 지냈지요. 힘들어 보여도 손을 놓으면 더 몸이 축축 쳐질 것 같아 그냥 늦더라도 꾸준히 하기를 바래왔는데 아들의 가슴 철렁한 소리를 듣고보니 갑자기 저도 기운이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정신 차리자는 생각이 드네요.
매일 매일의 공부량을 적어두던 노트를 주말 밤에 1주일치를 적어 놓고 했지요.
어제 밤에도 1시 넘어까지 두 아들의 할 일 노트를 정리하다가...
노트를 부욱 찢어 버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엔 아이 얼굴을 못보고 일찍 나오니 오늘 아들이 오후에 집에 오면 통화를 해야겠습니다.
네가 원하는 걸 직접 적고 해보라고요....
꽃 예쁜 봄날을 함께 고민하고 웃고 자전거를 타며 봄 볕을 느끼고 싶네요.
이제 체력이 곧 회복 되겠지요 아들도 ( 사실 주 7일 운동이 쉬운게 아니란걸 스스로 알았겠지요...)
다시 미소 천사로 돌아 올 아들과 좋아하는 공차에서 음료를 쪽쪽 마시며
기분 좋게 봄길을 거닐어 봐야 겠습니다.... ^^
그래 좀 쉬어 가면 어떠리~!
꾸준하게 아들을 편히 내버려 두지 못하고 괴롭히는 엄마가 살짝 반성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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