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올라가는 딸의 글씨가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학기초에 글씨에 신경을 썼을때는 괜찮더니만,,, 요즘은 그야말로 엉망친창입니다.
잔소리 많이하는 부분중의 하나가 바로 글씨입니다.
어제도 글씨때문에 잔소리를 하다가 심해져서 결국 아이를 울리고 말았는데요.
이렇게 화만 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잠자리에 들면서 왜 글씨 잘 쓰는 것이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런저런 예를 들고, 글씨 못 쓰는 엄마의 예도 들면서..
글씨를 잘 쓴다는 것은 네가 조커 하나를 가지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들었더니, 솔깃해 하더군요.
요즘 게임을 많이 하려고 하는데, 게임에서 조커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아는 딸은
글씨가 조커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너를 대신해 글씨가 너를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받아들이더라구요.
오늘 아침..
"엄마.. 나는 조커를 몇개나 가질 수 있을까?" 라고 묻네요.
헉... 이때의 대답이 중요하니까.. 심호흡을 한번 하고..
"이미 두개를 가지고 있지.. 영어하고,, 한자!"
"앞으로 얼마든지 너만의 보너스를 가질 수 있을꺼야.
게임할때는 운으로 조커가 들어오기만을 바라지만, 너만의 조커는 네가 노력해서 만들 수 있어"
방학이 끝나갈 무렵, 레벨테스트를 봤습니다.
렉스* 테스트를 신청했다가 취소했어요. 주말에 엄마가 설명회를 듣고 일요일에 시험을 보는건데
주말을 꼬박 테스트로 날리는것도 싫었고, 문법 전혀 손도 안된 아이를 데리고 혹시나
상처가 될까봐 취소했어요.
대신 근처의 학원에서 테스트를 봤습니다.
"외국에서 살다오셨어요?"라는 원장님의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미국으로 가도 되겠다고 하구요.
리딩레벨이 5.8까지 나왔네요.
책 표지만 보고 프린세스 아카데미를 읽겠다고 해서 듣고 있는데, 이 책이 레벨이 좀 높더라구요.
내용 확인해보니까, 알고 있었습니다.
저나 딸이나 이번 테스트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확실히 가졌구요.
이번 설명절에 친척들에게 공개적으로 자랑(?)해서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반기문 총장님 책 읽으면서 반총장님이 독학으로 영어 공부하고
코리아 타임즈로 영어 공부했다면서 신문을 더욱 열심히 읽기로 다짐했답니다.
한문은 1학년때 영어 학원 안 가는 대신 시작했어요.
방학때만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구요. 담주에 4급 시험 봅니다. 합격권입니다.
아직 큰 필요는 없는데, 6학년때 2급까지 해보기로 했습니다.
본인이 한자를 잘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장점으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언젠가는 필요한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조를 깍으려고 노력하면,, 오리라도 만들게 된다는 사자성어가 있더라구요.
최고는 아니더라도 노력하면 얻을 것이 있다는 뜻이라네요.
강신주 박사님이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끈기가 부족해서 실패한다고 하던데
마음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꾸준히 노력해서 내 아이가 더 많은 조커와 보너스를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참.. 둘째도 시작했습니다.^^
영유 입학금까지 냈는데,, 제가 꾸준히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는 공부 안해도 애들은 꾸준히 공부 시킬 수 있는 조커가 나에게 있다고 믿으면서
열심히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