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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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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이라면 할 수 없지

  • 준준맘
  • |
  • 2014-02-06
14

큰 아이는 고학년이 되지만 작은 아이는 아직 유아라 언제나처럼 그림책을 많이 봅니다.

예전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두더지 버스'가 눈에 띄길래 집어왔지요.

 

 

  딱 일본책 분위기나는 그림책이네요.

 심플한 그림에, 정겨운 내용에...

 

두더지 버스가 가다가 급정거를 합니다. 바로 갑자기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죽순' 때문이었답니다.

운전사가 미안함에 땀을 쩔쩔 흘리면서 '죽순이 솟아 나와서... 손님 여러분 죄송합니다~' 하고 열쓈히 설명을 하자 손님들은 저마다 책을 꺼내거나 느긋하게 기다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죽순이라면 할 수 없지"

"죽순이라면 할 수 없어"

 

 

그 죽순을 파내어 큰 솥에 삶아,

온 동네 사람들이 각자 집에 가져가 나누어 먹는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시골에 안 살아봐서 모르는데 죽순이 죽은 듯 파뭍혀있다가 그리 빨리 자란다면서요?

5년동안 고대로 있다가 한달만에 몇미터를 자란답니다.

심지어 하루에 75센티가 자라기까지 한다는데 제 눈으로 안 봐서 도저히 믿어지지 않네요.

정말일까??

 

어쨌건 그림책을 읽으며 제 아이도 죽순 같기를 소망해봅니다.

 

요즘 저 대사가 저희집 유행어입니다.

"죽순이라면 할 수 없지"

"죽순이라면 할 수 없어"

 

아이들은 제 속도 모르고 재미있다고 따라하네요. ㅋㅋㅋ

 

예전에 느린 아이 성향 때문에 힘들 때 도움 받았던 글이 있어 링크합니다.

http://babytree.hani.co.kr/30436

http://www.itmembers.net/board/view.php?id=bumoqna&no=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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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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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라
  • |
  • 2014-02-07 10:14
답댓글

준맘님. 잘 지내시죠.

일본 동화책 참재미있기고 하고 따뜻하기도 해서 저도 좋아하는 책이 많아요...

우리도 고학년에 진입하여 "동화책"을 보기에는 민망한데,,, 준맘님은 둘째가 아직 어려서 몇년은 더  동화책을 보실수 있으니 부럽기도. 합니다. ^^

우리집아들네미 성향상 참 좋아할 책인데,,ㅋㅋㅋ 이제라도 몰래 도서관에서 빌려볼까봐요.

도서관 유아실에는 안들어가본지 좀 된것 같아요...ㅋㅋㅋ

그리고 링크된 기사, 잘 읽어볼께요. 저한테도 꼭 필요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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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준맘
  • |
  • 2014-02-07 12:16
그집 아들이 좋아할 책 맞을 것 같아 ㅋㅋ
잘 지내지?? 우리 애들은 크는 게 왜 이리 더딘지..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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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4-02-07 10:01
답댓글

죽순이라면 할 수 없지.... 오 금방 유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준준맘님의 글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네요

이렇게 게시글로 올려주신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게 여유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 둘째가 느린 아이입니다 뭐 하나를 하려면 서두가 엄청 길어요

이것 하자~~, ~ 할 시간이네 해도 여유를 줘야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전 아이셋을 챙기려면 마음이 점점 급해지거든요

그런데 빨리를 외쳐봤자 달라진다기보다 서로 마음만 상한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생각해보면 기다려줘야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도 않는데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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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준맘
  • |
  • 2014-02-07 12:18
세아이와 님의 덧글이 '엄청' 부담스럽네요.
예전이라면 이렇게 마음이 담긴 덧글이 당연했는데 요즘은.... 아시죠?
그래서 화들짝 부끄러워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느린 아이 안 키워본 사람은 죽었다 깨나도 이해못하죠. 요새 시대에 느린 아이 키우는 엄마마음은...
제가 응원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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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4-02-06 23:52
답댓글

링크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제가 많이 재촉하는 엄마여서 아이도 빨리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실수가 많은데 그게 다 제탓이여서 마음이 아픕니다

링크해주신 글 보고 많이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글 제목이 눈에 확 띄어요 ㅎㅎ 죽순이~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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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준맘
  • |
  • 2014-02-07 12:19
읽을수록 웃깁니다. '죽순이'
이름을 지어도 누가 그렇게 웃기게 지었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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