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겨울바람을 뚫고 ~~~달립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얼굴은 꽁꽁 얼어 금새 빨게지지만 두껍게 차려입은 외투 속은 후끈후끈 합니다
이제 5살이된 막내도 이젠 제법 다리가 튼튼해졌나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오르막길에 힘들다 투정부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힘이 없어서 자전거 못 타겠다며 자전거를 버리고 올 기세더니 이젠 천을 따라 멀리까지 갔다와도 집까지 잘 오네요
아이들과 빵을 굽고 쿠키를 만듭니다
요리책 펴놓고 순서대로 첫째가 읽어가며 하나씩 합니다
밀가루가 날려 바닥에 눈이 내리고 버터가 미끌거려도 아이들 나름대로 무진장 노력하며 반죽을 완성합니다 찰흙놀이 마냥 갖가지 모양의 쿠키가 전시되고 요리책에 반죽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고 했건말건 상관없이 쿠키는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설탕양만 확 줄여 만든 쿠키는 밀가루 맛이지만 인기만점 입니다
같이 식사 준비를 합니다 상 닦고 수저 놓기 뿐만 아니라 음식을 함께 만듭니다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아이들이 합니다
둘째와 막내가 계란 풀기, 호박 밀가루 뭍혀 계란옷 입히고, 첫째가 프라이팬에 구워 호박전을 만들고,
조림반찬에 들어가는 양념은 요리책 펴놓고 갖은양념 숟가락 세어가며 만들어 두부조림을 하고,
부추나 시금치 쪽파 등 다듬기도 같이 하고 나물도 아이들이 간을 봅니다
아이들과 집에서 천공으로 피구놀이를 합니다
아이팀대 엄마의 5판3승제 맹렬한 피구 시합이 벌어집니다
2목숨씩 해서 한명이 죽으면 다른 한명이 기를 쓰고 공을 잡아 살려냅니다
놀면서 왕 호들갑 떨고, '번개파워'를 외치며 기를 쓰고 공을 던지고, 승리에 눈이 먼 사람은 엄마입니다 처음 피구한 날은 오른팔이 근육이 뭉쳐 위로 올라가질 않더니 ( 남편이 한숨을 푹 ㅡ.ㅡ)
이젠 엄마의 오른팔이 단련되어 끄덕없다지요
항상 막내만 책 읽어준다고 1,2호가 투덜거려 막내 낮잠 안재우고 저녁에 빨리 재우고선
1호 2호를 양옆에 끼고 밤에 책을 읽어줍니다
셋이서 누워서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엄마냄새가 좋다며 코를 비벼댑니다
20분만 읽어준다 했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1시간을 읽어준 날, 그 다음날 목이 잠겼습니다
책 내용이 별거 아니였는데 웃음보가 터져 셋이서 배를 잡고 눈물을 흘려가며 한참을 웃기도 하고
겨울왕국 본 날은 눈의 여왕 그림책을 펴서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말합니다 - 난 엄마가 너무 좋아
저도 말합니다 - 엄마는 정말 행복해
나중에 늙어서도 아이들과 지금 이야기를 하며 또 행복하겠지요
영자신문반 방문 열려고 글쓰기를 하려다 딴 이야기만 줄줄 썼네요
오늘 도서관 가는 길에 찰칵

도서관 앞 놀이터에서 신나게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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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동화책으로 보는 우리 역사반 함께 하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