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기 18번 테드
올해 초4된 아들....어제의 일기 제목이 "SQR 드디어 끝났다" 였답니다...ㅎㅎㅎ
작년 9월부터 시작되어...어제까지...장장 25주..
중간 설날 연휴에 한주 빠지게 되어...늦추다 보니...다른 분들보다 한주 늦게 마치게 되었답니다.
마지막 숙제랍니다..^^

SQR을 신청한것은
테드가 글 쓰는것 너~~~무 싫어하는 남자아이라...일단 쓰게 하는 것...
학교 방과후 영어외에는 영어책을 읽을 생각을 도통 안하는 아이라...조금이라도 읽게 하려는 것
이 두가지가 저의 목적이었답니다...
일단 시작하기전에...살살 꼬셔가며...이런게 있는데 한번 해보자...
언뜻 보기에 양이 많지 않으니 쉽게 넘어오더라고요...
첫주는 별 탈없이 지나가는 듯 했으나....몇주가 지나가니...잘 안외워 질때도 있고, 틀렸을 경우 또 써야하는 불상사도 생기니....엄청 억울해 하기도 하고...
저는 옆에서 어르고 달래고 화내느라....ㅠ.ㅠ
정말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행했던것 같아요...
같이 외우기도 하고...연극도 해보고....그림도 그려보고...녹음도 해보고...
그렇게 하여....25주를 채웠답니다.
어제 끝내면서...5분간 폭풍 칭찬을 해달라고하더라구요...
대신....같은말 금지한다며(예를들어 "잘했어" 만 계속 반복하는것).... 헉!!!!
5분의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속으로는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었지만...ㅋㅋ)
다 끝나고 얘기하는데....SQR 하면서 엄마가 싫었던 적도 있고 짜증나고 화나고 이걸 도대체 왜 해야하나 했던 적도 많았다고 합니다. 제가 봐도 그런모습이 종종 아니고 많이(?) 있었거든요...ㅎㅎ
그래도 좋았던 점은....아이가 읽고(?) 싶어하는 책들이 속속 생겨났다는 겁니다.
그리하여 SQR했던 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려다 오디오로 여러번 들어보기도 하고.. 그래서 재밌는 책은 사기도 하고...외우다 보니 익숙한 문장들도 생겨나고...
짧은 문단들이지만 정말 여러종류의 책을 접했답니다....아직도 미비하긴 하지만...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매주 화, 목에 숙제 올릴때마다....댓글로 칭찬해주시는 같은 기수의 많은 분들의 도움도 컸더랬죠..
그 댓글로 인해 아이가 기분 좋아서 또 한주를 진행할 수 있는 힘도 생긴것 같고요...
매주 빠짐 없이 메일 보내주시는 박사님과, 담당자분께도 많이 감사했어요...
이번에 SQR 7기 모집에 많은 분들이 신청하셨더군요...
먼저 진행해본 사람으로서....결코 쉽지많은 않다는(?)...만만치 않다는(?)말씀을 드리고 싶어요...(아이와의 관계를 잘 하셔야 한다는 얘기에요...) ㅎㅎㅎㅎ
그리고 우리말 책으로라도 배경지식이 있는 아이들이 훨씬 수월할 거란 생각도 많이 들었답니다..(역시 독서의 힘!!)
그 책을 안 읽었다 하더라도...비슷한 내용을 알고있으니...그럴경우에 많이 수월하더라고요...
앞으로 진행하시는 분들도 꼭 완주하셔서...기쁨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PS : 제가 흥분했나봐요...너무 주저리주저리...ㅋㅋ
그만큼 저도 기분이 좋답니다...쑥쑥에서 시작해서 끝낸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라...더욱~~^^;;
아이 일기를 본 아빠가...오늘 아침에...농담으로 "SQR 한번 더 외우자.." 했더니...
밥먹다 말고 갑자기 현관문 열고 밖으로 나가더라구요...ㅋㅋㅋ
그동안의 결과물이랍니다....Bravo!!! ^^
참!!! 아이 스스로도 엄청 뿌듯해 하며...스스로를 기특해한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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