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아들놈....
계속해서 질문합니다.
[엄마, 모자를 쓰고 나가요. 영어로 써주세요]
[엄마, 책읽을땐 제자리에 앉아서 읽어요 영어로 뭐라고 해요]
[엄마, 오줌 누면 고추 털어요 . 영어로 뭐에요]
끊임없이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처음에는 잠깐만...하고 물어보고 하거나 이 사이트에 물어봐서 대답해 주곤 했는데 아이가 눈치를 챘나 봅니다.
[엄마,...영어 잘 못해요?]라고 물어 봅니다.
예전 같으면 기분이 나빴겠지만(원래 사실이 더 기분 나쁜법) 지금은 그냥 [응, 엄마 영어 잘 못해. 엄마도 같이 공부해야겠다]라고 합니다.
좀 큰애라고 생각할지 모르시겠지만, 저희 아이는 현재 39개월 막 들어간 남자아이 입니다.
알파벳-> 단어 -> 회화 -> 리딩 (ort 3단계수준)을 스스로 읽고 있는 아이입니다.
회화는 현재 계속 진행중이지만 항상 새로운 문장을 배울때마다 아주 좋아하지요.
단어를 물어봤을땐 가르쳐 주기 쉬웠는데 문장을 물어보면 참...망막하네요.
저는 아주 기본적인 문장 만들기도 좀 힘들어 하지만 열의는 대단해서 생활영어 외워서 써먹고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전혀 다른 문장이 나오면 무척 당황합니다.
아이는 저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써달라고 합니다....
저는 여전히 단어 틀릴까봐....전전긍긍하는 편이구요.
아이가 어려서 사교육(유치원, 학원등)은 생각해 본적이 없고.....
지금까지 문화센터도 안가고 제가 스스로 아이를 가르쳤네요.
그냥...물어보면 대답만 해주면 되니 어렵지도 않았구요.
근데...지금은 많이 어렵네요.
아이가 더구나 엄마가 영어를 말할때 조금 곤란해 한다는걸 알아서...[엄마...이거 뭐에요?][엄마가 잘 모르는데 공부하고 알려줄께][네... 근데... 이건 뭐에요]라며 금방 다른걸 물어봅니다.
휴...오늘부터 문법공부좀 해야겠어요.....
6살까지 제가 그냥 데리고 있으려고 했는데...실력이 안되서 내년에는 보내야 될듯 합니다.
님들은 영어를 잘 하셔서 참 부러워요.... 덕분에 스토텔링이나 자료올려주신거 달달 외워서 써먹는 엄마로써 항상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근데 [오줌누고 고추털어요]이건 뭐라고 해줘야 하나요?
참, 아이가 [해바라기는 하늘을 향해서 자라요]도 영어로 물어보더라구요.....ㅠ.ㅠ
[나무도 옮겨 심을땐 아파해요?] 이것도 물어보던데.... 아...영어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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