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오랜만에 쑥쑥에 들리네요.
한동안.. 어찌 지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그리고 부지런히 살고 있어요.
먼저.. 겨울방학즈음.. 집안에 큰 일이 있었어요.
저 역시 마음이 힘드니 다른건 돌아볼 경황도 없었구요.
아이들 겨우 추스르고 챙기면서 보냈어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생각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보낸 시간.. 소중하지만 이젠 저도 뭔가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작은 가게?? 같은걸 오픈하고 거기에 관련된 일을 또 하다 보니 마음의 상처도 치유되고..
어느정도 잊고 마음을 빨리 추스를 수 있는것 같아요.
그렇게 쑥쑥에 들어와 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니 아이들 영어도 공부도.. 스스로 시스템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우리 ~할까? 이렇게 부르거나 제가 뭔가 재미있는 꺼리를 만들어 줘야 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할일을 어느정도 챙겨서 하네요.
하루에 할 일 목록을 정해 놓고 그것만 다 하면 마음껏 놀아도 되니 책도 보고 블럭도 만지구요.
하루 수학 학습지 두장, 영어 책 읽기, 그리고 국어 학습지 두장..
너무 작은 분량이지만 꾸준히 빠지지않고 해 주는걸 대견해 하면서 겨울을 보냈어요.
제가 뭘 도와주지 못해도 아이 스스로 해 나가는걸 보면서 엄마표가 아이표로 가는건 아이가 자라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마가 마음적으로 힘든 상황에 오니 아이가 오히려 엄마를 안아주고 동생도 챙기는 모습에 대견함과 고마움이 많이 들었어요. 장한 녀석..
내 아들이지만 참 멋지다~ 감동도 했구요. (이 부분은 용서하셔용~ 제가 워낙 도치맘입니다.ㅋ ㅋ)
그렇게 많은 부분이 아이표로 넘어갔고 저는 이삼일에 한번 체크만 하고 있어요.
영어책은 잭파일과 매직트리 뒷부분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고 제로니모도 거의 다 봐가네요.
아직 2학년이기에 서머리나 문법적인 부분은 많이 다루지 않고 가끔 챙겨보는게 고작이지만 내용 파악도 잘하고 단어도 개념을 잘 가지고 가고 있더라구요.
디브이디는 벤10 시리즈에 푹~ 빠져있네요. 벤10에 나오는 외계인들을 그려서 보여주더라구요.
벤10 책을 사서 안겨주면 잘 보려나 싶어 책 주문하려구요.
수학은 덧셈 뻴셈에 이어 곱셈 나눗셈 연습 중이고 빠르게 하는 연습을 좀 더 해야 할 뿐 개념은 잘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마음 분주히 가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짚어 주려 하고 있어요.
엄마와 교구 놀이를 했었는데 요즘은 그걸 해 줄 시간이 없어 안타깝지만 아이가 잘해낼거라 믿고.. 맡기렵니다.
문제는 우리집 똥강아지 둘째 녀석인데.. 종일반을 하게 되면서 정말 집에 와서는 밥먹고 자고 밥먹고 자고.. 토실 토실 귀엽고 아프지 않으니 정말 다행이지만.. 많이 미안합니다.
첫째에게는 정말 많이 노력하고 놀아주려 했는데 둘째는 왠지 방치하는듯해서요.
그래도 오빠도 있고 유치원선생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니 괜찮을거라 믿고 저는 제 일을 해 나가렵니다.
다시 복귀 글을 썼으니.. 자주 들릴께요~ 까페도 생겼던데.. 얼렁 가입해야지~~~~
다른 분들도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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