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14년이면...
단점이 더 많이 보여질 시기인가요?
저는 자꾸만 자꾸만 세뇌를 합니다.
계속해서 사랑한다고 궁디 두드려 주고, 뽀뽀해주고, 쓰다듬어주고, 고생한다고 말해주어요.
미운 게 왜 없겠어요.
욕하고 싶은 순간이 왜 없겠어요.
그래도 사랑해주고 예뻐해줄 수록 남 편이 아니라 내 편이 되어가는 것 같네요.
흉 볼 것도 많지만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거 하나가 있어요.
요건 늘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이지요.
뭐냐면요..
제가 아이들을 야단칠 때 절대로 제 앞에서 아이들 편을 들지 않는다는 거예요.
좀 과하다 싶을 정도가 되면 저를 말릴 법도 한데
일단은 엄마에게 잘못해다고 하라며 아이들을 달래고
엄마 말이 맞다고 하고
그러면 엄마가 속상하다고 말해줘요.
그리고 우리 둘이 있을 때 저를 누그러뜨려 줍니다.
어려서 그런거라고.. 자기도 잘못한 거 다 알지 왜 모르겠냐고..
아이들 싸움이 부부싸움이 될 수도 있잖아요.
만약 남편이 아이들 편에 선다면 엄마의 위신은 땅에 떨어질테고
아이들도 엄마에게 혼이 날 때 콧방귀를 뀌거나 아빠에게 달려갈테지요.
그러한 남편의 협조 덕분에 아이들 교육하기가 쉬워던 거라는 생각이 요새 부쩍 들었어요.
때로는 부족해 보이고 성에 안차기도 하지만
이렇게 쓸만한 구석도 있으니 앞으로 더 칭찬해주며 살려구요. ^^
오늘은 남편 자랑들 좀 해 보셔요..
구석구석 눈 씻고 잘~~~ 찾아보면 요만한 거라도 있을 거에요.ㅋㅋ
그 요만한 거에다가 뻥튀기를 해서 살면 예쁘지 않은 남편, 행복하지 않은 가정은 없겠지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참 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