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친정 가족 모임으로 외출해서 나림이는 일찍 잠들었는데 둘째 껴안고 재우다가 저까지 잠깐 잠이 들었네요. 내일 새벽에 자주방 열으면 되지 하다가 아침에 늦잠잘거 같아서 미리 열어 두어요.
봄이 없이 그냥 여름으로 넘어가나 보다 생각하고 겨울옷을 정리해 놓았는데 지난주 비가 내리고 나서는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다 빨아서 정리했던 초 겨울 외투를 아이들 입히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마스크 다시 쓰게 하고 있어요. 차가운 바람에 떨어지는 벚꽃 꽃잎을 보니 아쉽네요.
초2 나림
일요일 아침에 보니 컴퓨터 책상에 이렇게 메모가 되어있더군요. 수요일에 학교 소풍으로 매주 화요일에 쉬던 학원을 이번만 화요일에 학원가고 수요일에 쉬기로 했는데 나림이가 이렇게 엄마처럼 메모를 써서 학원에 보내려고 했는지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학원에 다 말해놨다면서 메모지 다 버리더라구요. 학원에서 요청이 온거라면 얘기가 있을텐데 말을 안 해주네요. 엄마의 궁금증은 좀 커져가네요.
금요일 아침에 신문에서 새(홍여새)에 대한 기사가 나서 식탁에 올려놓으니 집에 있는 새도감을 꺼내서 다 찾아보내요. 나림이네 학교가 산 중턱에 있어서 가끔 등교길에 장기도 나타나고 두꺼비도 나타나고 산새들을 자주 보아서 나림이의 새 사랑이 계속 되고 있어요.

동생보라고 빌려온 책 나림이가 더 좋아해주고 동만이 만만이 시리즈 다 빌려봤네요. 지난번에 사서
선생님이 인기있는 저학년 문고 또 소개해 주셔서 이번주에 구립 도서관 가면 몇권 더 빌려올 생각이예요. 오랫만에 그리스로마 신화를 다시 꺼내보았네요. 아델과 사이먼책 집에 어디있는지 몰랐다가 엄마가 알려주니 열심히 물건 찾느냐 바쁘더라구요.

지난주에 나림이에게 영어책으로 헨리와 머지 시리즈 많이 추천해 주셨는데 과연 나림이가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해서 먼저 집에 CD없는 헨리의 사촌 ANNIE AND SNOWBALL 시리즈 몇권이 있어서 하루에 한권씩 읽어주고 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이 시리즈 다 읽어주면 구립도서관에서 헨리와 머지 시리즈도 몇권더 빌려와서 읽어줄 계획이예요. 동생이 있어서 구입까지 생각해 볼 생각인데 행사할 때 사는게 더 낫겠지요.

저희집은 지난 일요일 저녁 외출계획 밖에 없어서 계속 집에서 영어DVD 보고 고양이의 보은 한글판 DVD를 보았어요. 아이들 지난번에 토토로에 반하더니 이번에는 고양이의 보은도 재미있다고 말해주네요. 항상 동생이랑 같이 봐서 집에 있는 하울의 성과 센과 치로의 행방불명은 어찌 디밀지 고민해봐야겠어요.
지난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 이야기를 올려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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