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영어사용하는 방법이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혼란스러워할 시기는 이미 지난것 같구요
아이마다 다르긴 하지만, 지금 개월수에는 본인이 하고싶은 언어가 생기는 것 같아요.
어렸을때보다 조절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시기인것 같아요.
영어에 신경을 쓰면, 우리말의 좋은 표현을 놓칠까 걱정이고
우리말에 신경을 쓰면, 그렇지 않아도 노출이 많은 우리말로 인해 우리말의 인지와 표현력이 앞서서
아이 스스로도 영어표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하구요..
저희는 6세이고 이미 이런 저런 위기를 겪을만큼 겪었는데도
뾰족한 대안은 없는것 같아요.
우리말 책에 항상 신경을 쓰고, 좋은 책을 골라주려고 노력하구요
우리말에 신경을 쓰는 시기에도 영어의 흐름을 끊지 않도록 노력해야할듯 싶어요.
한달전쯤인가 제가 초등게시판과 유아게시판에 동시에 질문을 올린적이 있었는데요
저희 딸아이의 경우 좀 특이하다고 하는데
한달 또는 두세달을 엄마랑은 하나의 언어로만 대화를 하려고 합니다.
주변 사람과는 영어로 말을 걸면 영어로 대답하고, 우리말로 말을 걸면 우리말로 대화하는데
엄마랑은 중간에 다른 언어를 섞는걸 싫어합니다.
영어 또는 우리말로 한달에서 석달정도 지속하는거지요.
대화뿐만 아니라 영어시기에는 한글책을 읽을때도 영어로 그림설명을 하고
우리말시기에는 영어책도 우리말로 그림설명을 한다는 점이지요.
한번은 영어로 말하는 시기에 제가 너무 답답해서
우리말로 혼낸적이 있었거든요.
혼내려고 했던 포인트는 어데가고 "왜 우리말로 하냐고~" 통곡을 했더랬습니다.
당시 저의 고민은....
작년 12월경부터 올해 2월경까지 영어로만 사용하다가
3월부터 우리말로 넘어가더니 6월까지 우리말로만 대화를 했습니다.
3월부터 석달가량 "그래 실컷 우리말 즐겨라~"하고 기다렸는데
가끔 품앗이 등의 이유로 영어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주 쉬운 단어도 자주 물어보고
잠깐씩 영어로 대화하는 경우에도, 금방 우리말로 하고싶다고 하는겁니다.
우리말에 비해 영어표현이 딸리는 걸 스스로 느끼고 답답해 하는게 보이더군요.
우리말 시기에도 영어책은 거의 같은 비중으로 읽어주었는데도 말이지요.
제가 내린 결론은 "말하기가 듣는것 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였어요.
(스스로 읽지 않고 제가 계속 읽어주므로...)
말하기를 위해서는 말하기연습을 계속 해야한다는 것이었어요.
지금은 위기를 넘기고
하루 이틀씩 영어와 우리말을 오가고 있어요.
그사이 유치원 그만두고(영어 때문은 아니고 이사해야 하기 때문이지만...영향을 무시할수는 없을듯..)
영어로만 말하는 모임 만들고
영어서점 다니고...
나름 쬐끔 신경썼답니다.
말하기를 초등 고학년 이후로 미루고, 유아기의 말하기를 포기하고
대신 한글책의 수준을 앞으로 나아가면서
영어책은 박자에 맞춰 인풋을 넣어주던가
아니면
영어로 말하기에 깊이가 좀 떨어지더라도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말하기에 신경을 쓰느냐 하는 것인데
지금 이미 엄마의 영어 실력에는 한계가 왔지만
기왕 시작한 유아영어 조금만 더 노력해 보기로....했답니다.
영어와 같이 가려니 항상 우리말이 걱정이 되네요.
: 슈쥬님의 글입니다.
> 아이가 2달후면 4돌이 되구요, 두돌 지나서 부터 영어를 시작했고, 책과 대화 위주로 했습니다.
> 그래서 두가지 다 큰 거부감은 없구요, 근데 아무래도 한국말 실력이 너무 좋아지니 영어로 물어도 너무나 태연 스레한국말로 답하지요...
> 제가 직장 다녀서 저녁과 주말에 아이와 있으면서 대중 없이 영어를 쓰거든요.
> 걍 한국말로 밥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예를 들어 어떤 반찬을 보고 아이가 뭔가 물으면, 영어로 답을 해주고 그때부터 영어로 좀 더이야기를 해 준다거나,,, 밖에 나가서 공연을 본다면 어떤날은 한글만, 어떤때는 섞어서...
> 거의 영어위주로 대화 하는 시간은, 영어마을을 간다거나, 자기전 영어책볼때, 품앗이 할때 이구요...
> 요즘은 한국말로 요런저런 이야기 하는게 너무 예쁘고, 많은 대화를 하고자 영어 사용이 좀 준 것 같습니다.
> 또 이런저런 통제, 설득 해야 할 상황이 많이 생겨, 그럴땐 영어로 할 수 없으니,,, 역시나 한국말이 절대적이구요...
> 제가 궁금한 건... 이렇게 어떤 정해진 영어사용상황에 대한 상호 합의된 규칙 없이, 불규칙적으로, 엄마 기분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가 2개 존재 한다는게, 나중에 뭔가 큰 영향을 미칠까 하는 궁금증입니다. 아이가 혼란스러워 한다거나, 뭐 그런거요... 아직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는있거든요. 아님, 미래에도 두 언어를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게 될까요?
> 요즘 너무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잘 모른채 혹은 깨닫지 못한채, 부모 판단대로만 하게 되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건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옆에서 저만의 코치가 있어주었음 하는 생각도 들구요..^^
> 선배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
>
>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