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아이들에 대한 영어의 접근을 최대한 재미있게,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라는 정도로만 기준을 세우고, 아주 가끔씩 영어그림책을 보여주거나 영어노래를 부르거나, 영어비디오를 보여주거나, 엄마랑 아주 간단한 말 정도를 집에서 나누는 정도에 만족했던, 직장 다니는 엄마입니다. 영어와 관련해서는 위씽비디오 몇개와 고고의 영어모험, 영어판 메이지 정도만 가지고 있는 게 전부고, 영어그림책이 10여 권 정도 되는데, 이런 것들은 아이가 3세 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 전부랍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그저, 우리 말이 아닌 다른 언어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만족하려 했거든요. 즉, 3세 이후 만 5세가 갓 넘은 (우리 나이로 6세) 지금까지 아이의 영어환경이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것이죠. 다만, 차이가 있다면 올해 들어서 유치원에서도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것 정도인데, 아마도 영어유치원과 같은 환경은 아니겠지요. 전 막연히 아이를 굳이 영어유치원에 보낼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족하나마 엄마랑 영어로 몇 마디 하고, 영어그림책을 읽어주는 것 정도면 그 나이에 충분하고 나중에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수업으로 배우게 되면(과연 초등학교 영어가 어떤 식으로 교육되는지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만), 그 때쯤 어떤 식으로든 제대로(?) 보충을 해주리라 생각해왔거든요. 그런데, 영어그림책을 영어로 읽어주려고 할 때마다 아직 우리말을 완전히 못하는 동생은 가만히 듣는데, 언니인 첫 애는 무조건 우리말로만 읽어달라고 조릅니다. 영어로 몇 마디를 물으면, 자기는 대한민국 사람이니 한글로만 말을 하겠다며 영어로 대답하길 거부하구요. 제가 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해서 접근하는 자세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을까요? 이 나이 또래쯤에는 어떻게 환경 조성을 해줘야할 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아직 파닉스는 커녕, 읽기 쓰기 같은 것은 전혀 시켜본 적도 없고 시킬 생각도 안 해왔거든요. 다른 집 엄마들은 어떻게 해주고 계시나요? 이 나이, 초등학교 입학 직전의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영어유치원에 보내지 않은 것을 후회해야 하나요? 답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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