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남매가 이제 23개월 들어갑니당..
요즘 아파서 둘이 누워서는 모든걸 하려고 해요..
힘이 없어서 그런지..
누워서 티비를 보고.. 누워서 쥬스를 먹으려고 하구요.. --;;
그러다 어젠 깜 짝 놀랐습니다.
둘이 나란히 누워있다가..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ㅎㅎ
엉덩이를 마구 치는거에요...
바로 오디오에서 This old man 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전에도 하긴 했지만, 요즘은 자기가 아는 노래가 나오면
더 적극적으로 놀려고 해요...
더욱이 아파서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 춤추는 모습이..넘 우꼈어요..ㅎㅎ
아직 말문도 트이지 않았고, 직장맘이라 사실 많은 아웃풋 보다는..
매일 조금씩 인풋만 하리라... 지금은 인풋 시기다..그렇게 위안하고 있었어요..
남들이 보면, 작지만..
그래도, 애들이 보여주는 소소한 변화에 무지 감동받고 있었는데요..
이 노래 this old man은 전에 유나맘님이 동영상을 보여주셔서,
바로 써먹었었어요... ^^
(책을 여러번 보고 하는 것보다 동영상 한번 보는것이.. 더 도움 많이 되어요.
그래서, 그런가.. 게시판에 있는 동영상은. 빼놓고 않고보고 또 보고 합니다.
엄마랑 아이랑 했던 자연스런 대화 한마디도.. 배울게있더라구요..흐흐. )
그 동영상 연습한 이후로, 거의 매일 불러주는데.. (몇달 된것같은데요.. )
(매일아침저녁으로 유모차 태워서 아줌마네로 오가는 도중에..
할아버지가 유모차를 미시고, 전 옆에서 노래를 불러대요..
우리말노래, 영어노래 섞어서 마구 불러대면.. 앞소절을 부르면..
마음에 드는것은..
"응.." 하지만, 마음에 안드는것은 아주 필사적으로,
no no no~~를 외치지요..ㅎㅎ(하는 말이 열마디도 안되는데..ㅎㅎ)
주로 부르는건..핑거플레이를 하는 노래 한 20곡 정도 되어요..
근데, 그렇게 시작을 해도, 정작 애들이 오케이해서 제가 부를수있는 노래는 채 대여섯곡이 안될듯하기도해요.
완전히 무슨 애걸하듯이..ㅎㅎㅎ 노래를 불러요..ㅎㅎ
암튼, 어제는 그렇게 this old man을 부르더니, 다시 눕고..ㅎㅎ
그러다 다시 일어나서.. head and shoulders 를 마구 뛰면서 눈을 만지고 코를 만지고..ㅎㅎ 둘이 부르는거에요.
근데, 우리가 놀란건.. 우리가 항상 듣던 그 리듬이 아니라..
무지 느린 음악이었는데... 가사는 그대로고요...
그게 들렸었나봐요.. 그래서 놀랐어요...
요즘 애들이 책을 넘넘 안봐서..ㅎㅎ
(기다려라.. 그럼 본다..선배맘들께도 많이 여쭤보고.. 하다가..
답답한 맘에 육아카페 같은데 가서도...
"책을"
"책을 안보"
"책을 안봐"
"책을 안보는 "
암튼, 엄청 검색을 했었어요..
그런 시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가슴을 태우며.. 기다렸는데.ㅎㅎㅎㅎ
그 시기가 무척 오래 걸린것같아요..
무척 책을 잘 가지고 놀고 잘 보고 했었는데요..
암튼 펴면, 책을 펴기만 해도 와서는 노,노..하면서 아주 필사적으로 덮어버리고 했었는데..
이제 그런 시기는 지났나봐요. 아닌가? (그럼 안되는데..ㅎㅎ)
또 이러다 안볼진 모르겠지만.. 그게 무작정 들이민다고 되는게 아닌것같아요..
엄마도 연구를 많이 해야할것같아요. 아구..ㅎㅎ
엄마가 오바해서 재미나게 보면 아이들도 본다.. 고 하셔서..
구석에서 혼자 완전 깔깔 거리면서 보는척도 해보고..ㅎㅎ
저흰 쌍둥이니 둘이 샘이 많아서..
예준이랑 보면 예인이가 자극받아서 오고..
또 예인이랑 보면 예준이가 오고..
그런 장점도 있는것같기도 해요.
암튼, 다 그런 시기가 있는 것같아요.
조언 해주신 분들께 감솨요..^^
아, 근데.. 어제 위씽 노래들.. 다시 들어보니,
제가 해준 노래가 꽤 많이 되고..이젠 자기들도..
노래 리듬을 몸으로 느끼겠는지..
벌 소리가 나오자.. 둘이서 몸을 통통 튀기면서 깔깔 웃는거에요..ㅎㅎ
slowly, quickly 그런걸 무슨 말인진 모를지 모르겠지만..
slowly는 몸을 느리고 움직이고 quickly는 몸을 빠르게 움직이는걸 보면..
아는것같기도하구요..
위씽 노래 외우려고 처음엔 무작정 수첩에 써가지고 다녔는데.. 그렇게 몇곡 외우다
지쳐서 접었었어요.. ㅎㅎ
근데, 오디오를 많이 듣고, 핑거플레이도 해보고..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조금씩 부르게 되는것같아요..
암튼, 핑거플레이해준 것들은 더 많이 기억하고 좋아하고..
자기들도 하고.. 하는것같아요..
이렇게 반응 좋을때, 팍팍 넣어줘야하는데.... ㅎㅎㅎ
어제도 친정식구들 있을때 노래를 불렀는데...
제동생 왈.. "예준아, 니네 엄마 노래 좀 더 외워서 오라고 해라..
이젠 이모도 다 외우겠다.. 지겹다.. " 이러는거에요..ㅎㅎ
담주 휴가인데..좀 외워봐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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