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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를 아빠들이 도와주시나요?

  • 한숨맘
  • |
  • 2008-08-18
6

5세 여아 엄마이구요, 쑥쑥을 들락거린지는 몇개월 안되지만,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접하게 해줘서인지, 우리 딸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구요..

어렸을 땐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기보다 영어로 된 음악씨디와 동화책에 예쁜 것들이 많아 접하게 해줬어요.

처음엔 책을 영어로 읽어주진 않았는데, 알파벳을 혼자 깨치길래, 조금씩 영어로 책을 읽어줬어요.

그랬더니 문법엔 안맞지만 조금씩 아웃풋이 나오네요.

아이들이 코에 손을 대고 있는 그림을 보고, Everybody is touch your nose. 라고 말하는 수준이지만 뿌듯합니다.

우리 아이 하루종일 혼자서 영어억양으로 중얼중얼합니다.

지하철에서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보시면 우리 딸이 영어 아주 잘 하는 줄 아셔요.ㅎㅎ

 

어쨌든 이렇다보니...갑자기 제가 영어에 더 관심을 갖고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애 아빠예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반대는 없는데, 도움도 안되네요.

 

제가 바쁠 때, 제가 영어로만 보여주려던 디비디를 우리말로 보여주고,

영어로만 읽어주던 책을 우리말로, 그것도 직역하듯이 딱딱하게 번역해 읽어줍니다.

그렇게 하는 걸 보면 너무 맥빠져요.

책은 나중에 영어로 제가 다시 읽어줘도 거부감이 없는데,

디비디는 '우리말도 나오는 거라고, 아빠가 보여줬었다고...'그래요.

 

다른 아빠들은 어떠신지 , 어떻게 도움을 주시는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제가 아이 영어에 대해 얼마나 노력하는지.....애아빠는 알기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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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hzhaka
  • |
  • 2008-08-1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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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그렇게 울 신랑하고 똑같은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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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민예성맘
  • |
  • 2008-08-18 12:27
답댓글

ㅋㅋㅋ쑥쑥맘들의 열의와는 다른게 아빠들은 반동분자들이 많으신것 같아요~~~

저도 제가 바쁠땐 애들 책 읽어주라하는데...일단 애들이 아빠발음 신기해서 웃느라 책엔 신경안쓰구요(아빠는 애들 웃기느라 사투리식 영어로다가...)

좀 읽다보면 몸으로 구르느라 책은 옆에서 찢어지고 구겨지고...

그래도 딸들은 아빠와의 신체놀이가 중요하다 해서 걍 놔둡니다...

 

영어책 읽어줄때 남편이 저보다 영어실력이 나은지라...제 영어실력 비웃음 당할까봐 쭈삣했는데...

용감하게...해주니...아빠앞에서 엄마가 애들한테 열심인 모습보이니...조금은 노력하는 모습 보이더라구요....

일어는 자기가 맡겠다면서요...(지금은 작년에 산 일어책이 먼지만 쌓여가고 있지만요ㅋㅋㅋ)

 

엄마가 하는 모습을 보고 아빠도 비슷하게 나마 해주려 애쓰는것 같구요...

안되면 아빠한테 다른 걸 부탁하심이 어떨까 하네요

아이도 엄마랑 하는 영어 아빠랑 또 하기 보단 아빠와는 다른 잼나는 시간을 보냄이 더 좋지 않을까요???

아빠와의 거친놀이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져봄 어떠신지...

아빠한테 안되는거 시키면 아빠도 스트레스 받는답니당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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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진선영맘
  • |
  • 2008-08-18 11:18
답댓글

^^ 저희집 영어는 엄마표라기 보다는 아빠표랍니당~~(에효 염장지르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첨엔 아빠가 리모콘 들고 티비 보고 있으니 암것도 안되드라구요,, 티비 보지 말라고 싸우고 냉전까정 했습니다,,

결국엔 저의 승리로^^ 막을 내렸져,,

패자가 리모콘 뺏기고 심심해 하시길래 아이들 공부에 동참토록 했져,,

당신이 영어는 나보다 나으니 엄마표가 아닌 아빠표 영어하자고,,

근 1년 매주 도서관 데리고 다니며 자상한 아빠들 보며 자극 줬더니

요즘은 아이들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같이 공부하고(애들 영어책이지만 모르는 단어 표현들 꽤 되잖아요)

전,, 얼마나 했나 숙제 체크합니다,, 이제는 자리를 잡은 듯 싶어 뿌듯합니다,,

간혹,, 제가 영어공부시키면 어,, 아빠랑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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