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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아니지 않니...

  • 희서맘
  • |
  • 2014-06-13
16

이건 좀 아닌듯 합니다..

​

우리 아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장난을 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

이건 각 학년마다 담임선생님들께서 보장하신 것이기도 하구요...

​

우리 아이도 장난을 받는 것도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

본인도 남에게 장난을 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

그렇다고 100% 다 잘하는건 물론 아니지요..

​

우리 반 아이 중에 장난꾸러기로 유명한 아이가 있습니다..

​

이 아이는 평소에도 선생님께 많이 혼나는 아이라서

​

우리 아이가 많이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

이 아이에 대해 저도 사실 다른 엄마들한테 들은 이야기는 있었습니다만

​

아무리 장난꾸러기라도 집에서는 귀한 아이이고,자녀 아니겠습니까..

​

그러니 그 아이를 두고 함부로 말을 할 수도 없는 처지란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

게다가 학기 초에는 나름 녀석이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

그래...우리가 잘못 알았나보다,다른 엄마들이 잘 모르고 한 말일거다라고 우리 아이와

​

얘기를 한 적도 있었답니다..

​

그 이후....녀석은 계속 말썽을 피우면서 선생님께 지적도 많이 받았다고 하더군요..ㅠ

​

그러다 얼마 전부터 우리 아이가 그 아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

이유인즉슨...

​

그 아이가 우리 아이를 모함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 내용은 우리 아이가 평소에 욕을 잘한다는 둥,5학년때는 공부도 잘 못했다는 둥

​

다른 반 아이들이 우리 반에 오면 욕을 해서 내쫒는다는 둥...

​

이런 근거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다닌다는 것이죠..

​

둘이서 있을때뿐 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이 있을 때도 이렇게 모함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오면 있었던 일들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그래서 요즘 고민이나 학습 그리고 학교생활등에 대해서

​

전반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 상태인데요..

​

물론 제가 직접적으로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는 아이입장에서만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지요..

​

그러나 그 아이는 그런 말을 하고는 농담이다,장난이다라고 하면서

​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친다는 겁니다...우리 아이가 그만 하라고 아무리 장난이라고해도 기분 나쁘고 듣기 싫다고

​

좋게 좋게 몇 번 말을 했지만 들어먹질 않더라는것이죠..

​

​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고..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게 되면 다른 아이들도 우리 아이를 어떻게 보겠냐는 것입니다.

​

없는 사실도 있게 만드는 말을 그 아이가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

오죽하면 그 아이와 얘기를 하지 말라봐라,아이 얘기에 신경쓰지 말아봐라..등등의

​

주문을 해 봤지만 소용이 별로 없었습니다...제가 얼마나 답답하면 같은 반 아이와 말을 하지 말라고까지 했겠습니까..

​

아무리 장난꾸러기들을 학년마다 만나봤어도

​

이렇게 악의적인 말을 하는 녀석은 저도 우리 아이도 처음 보는군요..ㅠㅠ

​

더 웃긴건 담임선생님께 우리 아이에게 다른 아이를 케어해 주라면서

​

그 아이를 우리 아이 뒤쪽에 앉히고,우리 아이 앞쪽으로 또 한 명의 장난꾸러기를

​

배치해 놓으셨다는 겁니다..

​

우리 아이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앞 뒤로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게 하려니

​

정작 본인 공부가 되겠느냐는 것입니다...ㅠㅠ

​

뭐 이런 처사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cony_special-31

​

혼자서도 힘든데 누구보고 누구를 케어하라는건지..

​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자리 배치를 한건지...

​

어린 아이가 이제 초등 6학년인 아이가 이렇게 근거없는 사실을 말하고 다니는 것이

​

얼마나 큰 죄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저러고 다니는 것이기도 하겠지만..ㅠㅠ

​

​

​

아이가 학교에서 오면 진이 다 빠져서 뭘 할수가 없는 지경이니..

이건 선생님 한번 찾아가는게 좋겠지요??

​

성격 대찬 사람같으면 벌써 찾아갔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

엄마나 아빠나 모두 마음이 약해서..ㅠㅠ

​

남의 집 아이 혼내기 싫고,어른된 입장에서 아이를 상대로

​

싸움을 걸수 없어서 이렇게 상태만 보고 있는데요..

​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오면 얘기를 해 보고,

​

담 주에 학교에 가야할지 어째야 할지를 정해야겠습니다..

​

되도록 아이가 잘 이겨내주면 좋겠지만...

​

이제 더 크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을 만나게 될터인데

​

그 때마다 부모가 해결사로 나서주기에는 아이를 너무 심약하게 클수 있다는

​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아...정말 아이 키우는 일 쉽진 않네요..

​

​

​

​

남을 모함하는 것,,없는 사실을 유포한다는 것..

지금은 어리니까 그냥 넘어가지만 그것이 나중에는 큰 죄가 된다는 걸

얼른 깨닫길 바라는 마음입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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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시인
  • |
  • 2014-06-16 08:29
답댓글

아이궁 속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오죽하면 희서맘이 이렇게 애닳는 글을 올리셨을까 싶으니!

학교에서도 종종 참 감탄할 정도로 지능적으로 착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녀석들을 보게 된답니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게 아이들이 고민거리를 만드는 친구들도 있으니..

그럴때는 부모님의 개입이 필요해요.

담임선생님께 현재 아이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말씀을 전달해주시면

현명한 선생님일수록 빠르게 대처를 하신답니다.

눈에 보이는 즉각적인 대처가 아니더라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시고 아이들을 관리하시게 되거든요.

얼른 빨리 빨리 찾아가 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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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19 21:30
속이 많이 상했지요..ㅠㅠ

학교 선생님이시니 제 맘 아시겠네요..ㅠ
찾아가려고 했으나 아이가 해 보겠다고 해서요..
뒷 이야기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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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병정
  • |
  • 2014-06-15 08:55
답댓글

어느 선생님이 쓰신 책을 보니까 선생님들 교실에서 아이들 패던 거의 읽으시던데..

과연 모르실까? 싶어요...  희서를 그 아이들 컨트롤하라고 앉혀 놓은 느낌이 들어요...

 결국 선생님 편하자고 하시는 일 같은데....

 

순한 아이들이 받는 상처, 그 엄마 들이 받은 스트레스도 넘 큰건데....

그러게요... 얼만큼 어디까지 가슴쓸어 내리면서 참아야 되는지..

저도 아이 키우면서 힘들때가 참 많아요.  말도 못하고 끙끙대지요...

결국 제 용기 없음이 아이들 더 힘들게 만들지나 않는지...

 

조만간 이 일을 잘 해결하셨다는 글이 얼른 올라 오기를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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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19 21:29
많은 고민끝에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 보겠다고 하더군요..
해결방법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 뒷 이야기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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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형맘
  • |
  • 2014-06-13 18:22
답댓글

예전 자주방에서 희서를 본적이 있던거 같네요.

김밥을 싸던 사진이던가....착실하고 순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글을 남겨요.

 

희서맘님과 희서 모두 선하고 좋은 성품으로 맘 고생 많이 하신게 느껴져요.

저라도 내가 아이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찾아가는 건가..

고민 꽤나 했겠지만..

아이가 힘들어할때 부모가 아무런 모션을 취해주지 않는다는 것도 좋지는 않는거 같아요.

초6이면 이유없이 투정이나 어린냥을 부리는것도 아니고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고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는데도 본인이 참거나 이해해야 하는 소극적인 해결책만 계속되면

아이가 심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그냥 할말 하는 엄마로 비춰지더라도..

때론 할말은 해야 하는 것이더군요..

 

희서맘님 기운내시고 현명하게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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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4-06-13 18:58
네..후형맘님 말씀이 옳습니다..
아무리 고학년이라도 아이는 아이인것을요...

아이가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현명한 방법으로 대처해야겠습니다..^^

네...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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