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5살인데요, 작년 초반(30개월)까지는 한국어 단어조차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된 나머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었고, 간간히 들려주던 영어테이프는 전혀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33개월 되던 때에 2어문을 시작하면서 5살이 된 지금은 말을 그럭저럭 하는 편입니다.
현재 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친구들이나 선생님하고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긴한데, 제가 봤을 때는 한국어 발음도 안좋고 유창성이 많이 떨어지는 편(주어나 목적어를 빼먹고 말한다거나 조사를 잘못 붙인다거나...5살은 다들 그런가요?)입니다.
한국어를 잘 못하니 영어는 제껴두고 있었는데요, 유치원을 다녀서 그런지 중간중간 영어를 쓰더라구요(별건 아니고 알파벳송을 부른다거나, 1~10까지 영어로 읽는다거나, Let's go! 한다거나...), 그리고 유치원영어공개수업에 가보니 대답도 할 줄 알고 이정도면 영어를 다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방법을 찾던 중 EBS English에 나오는 Super Why를 보여줬는데 좋아하구요, Sesame English도 그럭저럭 보는 편이고, Pororo도 잘 보는 편이긴 한데, 그 중에서도 제가 얼마전 쑥쑥몰에서 산 Zoboomafoo는 아주 잘 봅니다.
제 아이가 남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림책 보다도 실제 사진이 들어있는 책을 더 좋아해요. 창작책 보다도 자연관찰책을 좋아하고, 드라마 보다도 다큐멘터리에 더 강합니다.
그런데 Zoboomafoo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속도가 빠르거든요.
혹시 Zoboomafoo를 이용하여 영어 가르치고 계신 분들 있나요?
제 마음 같아서는 까이유 같은 거를 맨 첨으로 들이밀고 싶지만 예전에 EBS에서 호야네집 할 때에도 싫어했었어요.T.T
아니면 Zoboomafoo처럼 주로 사람이 나오지 않고 자동차(기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 모두 포함)나 실제 동물들이 나오면서 영어를 처음 접하기에 좋은 비디오 있을까요? 토마스와 친구들은 별로 안좋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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