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하여 우리딸 3월에 영유5세1년차 입학시키고 6개월이 흘렀습니다.
처음 입학해서 말이 안통해서 힘들고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최고인줄 알았을테니
단체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들고..영문이름 쓰기, 알파벳 쓰기, 숫자 쓰기..이제는 단어쓰기 들어가는 데..
넘 쓰기를 싫어 하는게 안쓰럽습니다.
homework 하루 한장..수업중에 모자란 부분 한두장.. 하기 싫어서 이리 핑계
저리 핑계..숙제는 꼭 해가야 하겠기에 달래고 꼬시고 협박하고..
작은 일에도 짜증내고 심통부리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영유다니기전에 아이가 싫어하는 일은 안시키고 살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얼마 안되는 원 아이들과 쓰는 것에 차이가 난다고 한국인선생님한테 전화를 받고 나니 더욱 속상합니다.
원의 반아이들은 쓰기 싫어도 시간안에 쓸려고 노력하는데 울 딸애는 쓰기 싫으면 고집부리고
끝까지 안쓴다고 합니다. 한국인 선생님이 옆에 앉아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면 그땐 잘 써내려 가지만
매번 한국인 선생님이 옆에 앉아 있어 줄수도 없고..
성격이 무지 밝고 욕심도 많고 남들앞에 나서는 것도 좋아하고 줄을 서도 젤 앞에 서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 색하나를 칠해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정확하고 예쁘게(?) 칠해야 하고
상담이 필요할 정도로 글자를 쓰더라도 각을 잡고 쓰는 성격입니다....
그러나 영유가서도 잘 해낼 꺼라는 생각이 잘못 되었나 봅니다...
몇 주전에는 영유가는 게 싫다고 울고 불고 해서 교실에 같이 앉아 있다가 도망나온 적도 있고
영어공부하기 싫다고 울면서 말할 때는 정말..
한글학습지 하나하고 있는데 그 수업마저 거부하는 일이 많아 졌습니다.
이러다 정말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공부도 끔찍히도 싫어하는 아이가 되면 어쩌지요..
미술학원도 보내달라 발레학원도 보내 달라고 하는데..어찌해야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중도에 포기하면 안된다고들 하는데 힘들어 하는 딸애를 보기가 정말 안쓰럽습니다.
영어는 직장맘이라 엄마표는 꿈도 못 꾸겠고 일유로 보내자니 어차피 해야할 영어가 아깝고..
오늘 새벽에 우리딸 잠결에 "엄마..안아줘.."하더군요..꼭 안아주고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다른 맘님들은 어떻게 이 시기를 넘기셨나요..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진정 딸아이를 위하는게 뭘까요..정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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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