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 Raise Me Up...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오늘 8살 아들과 우쿨렐레 반주에 맞춰 이 노래를 함께 불러보았어요...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노래 가사 중에 awhile 이라는 단어를 보고..
"어~ 엄마 이거 Little Critter에 나왔던 단어다!!" 하면서 알아보더라구요..
(사실 책에 나왔던 단어는 while 이었지만요..^^)
마냥 어릴 것만 같았던 아들이 이만큼 커서 어느 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영어로 된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는 날이 오다니.. !!
영어 가사 중에 아는 단어가 그래도 몇 개 있다며 좋아라하네요.... ^0^
이 노래는 큰 아이 돌잔치때 제가 직접 만들었던 성장 동영상
마지막 코너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던 추억의 노래에요...
양가 부모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꺼내어보았어요..

(동영상이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한 간단 이미지컷.. 아이가 어릴때는 참 토실토실했죠?^^)
늘 제 곁에 계실 것만 같은 부모님들.. 그런데 최근에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입원하시고 투병생활에 들어가시니 갑자기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ㅠ.ㅠ 그동안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은 말뿐이고.. 직장 다니며 아이들 키운다고 저 살기에만 바빴네요.. 전 애교도 없고 무뚝뚝하기만 한 장녀로 사랑 표현도 잘 못 하구요.. 무소식이 희소식인냥 부모님께 안부전화도 잘 못 드리고.. 시댁은 멀다는 핑계로일년에 딱 두 번 명절때만 찾아 뵙고.. 그랬어요...
남들은 친정 엄마랑 쇼핑도 하고, 여행도 하고 친구처럼 지낸다던데.. 저는 그런 일도 거의 없었고.. 엄마랑 다니면 나중에 사람들이 시어머님이냐고 물어볼 정도였죠... 아들 둘 인 저에게 사람들이 "그래도 딸이 하나 있어야지.." 라고 할 때면 "딸도 딸 나름이지.. 나 같은 딸이면 별로 소용 없어.." 라고 말하곤 했는데... 이제 곧 태어날 셋째는 딸이라고 하네요.. 저희 딸이 저 같으면 나중에 서운할 것 같아요... 다 저희가 부모님께 하는 것 보고 아이들도 배울텐데 말이에요... 부모님 살아계실때... 시간과 기회가 있을 때... 좀 저 자주 전화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손주들 재롱 보여드리고 해야겠어요.....ㅜ.ㅜ 36주 만삭 임산부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오랜만에 추억의 노래 꺼내어 듣고 또 들었는데 어느 새 아침이 밝아오네요.. 큰 애 학교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한 잠 자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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