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오래오래전 부터 쑥쑥을 지켜 주시고 계신 김형란님, 이리 격려가 되는 답글까지 달아주시고,, 정말 황공합니다. 갑자기 제 글에 무게가 정말 심하게 느는 것 같습니다. 님의 지난 다이어리도 몇개 읽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저는 님 같은 분들에게서 쑥쑥 특유의 모성 같은 걸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부끄러워 말 못해도 엄마에겐 털어놓고, 큰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이런 비유가 맞을까 모르지만,,, 저 어릴 때, 대중 목욕탕엘 자주 가진 않았어요. 우리 엄마는 지독히 검소하고, 부지런한 분이시죠. 자주 들리지 못하는 곳이니, 본전을 뽑으려고 그러신겐지, 어찌나 벅벅 때를 밀어 대셨는지.. 울면서 목욕탕안에서 이리저리 도망 다닌 기억도 생생하고, 목욕을 마치고 나와 보면 군데군데 빨갛게 피부가 벗겨져 나가 쓰렸던 기억도 다수! 암튼 처음 입구에서 목욕비를 내고 탈의실로 들어가 옷을 벗을 때면, 오래간만에 온지라,, 때가 덕지덕지 붙은 빈티가 챙피해서 엄마한테 말했던 기억이나요. "엄마, 나 더러운거, 챙피해서 목욕오기 싫어." 그랬더니, 엄마 왈, "얘는, 더러우니깐 씻으러 온거지~이!" 그 땐, 그 말이 얼마나 위안이 됐는지! 지금 생각함, 저라두 그렇게 말한 아이들 한테 해 줄말이 그것 밖에, 없었겠구만! 엄마의 그 한마디에 큰 위안을 삼아 의기양양하게 탕안으로 걸어 들어갔던 생각이 납니다. 쑥쑥이 가끔 그런 엄마 같단 생각이 듭니다. 내게 진짜 필요한 따뜻한 용기를 주기도 하지만, 탕안으로 유인해 들어간 후에는 딱쟁이가 앉도록 호되게 빡빡 밀어재끼는 강단과 자극! 가끔 까진 속살을 미끼 삼아, 어린 딸이 놓은 으름장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 100원에 10개 했던 것 같은 만두며, 튀김을 사주시던 엄마! 이 소박하고 순박한 보통 엄마가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그 맛나는 만두와 튀김은 그냥 얻어지지 않지요. 호된 고통을 이겨낸 상처(너무 무의미한 상처런가?)가 동반되어야...^^; 암튼 쑥쑥의 육각수로 때를 싸악 밀어내고, 언제까지나 아주 상쾌하게 우리 아이들을 대하고 싶네요! 님의 글, 진정 감사합니다. 김형란님의 글입니다. > 저의 인터넷 사용의 시작은 '쑥쑥'에 처음 들어 왔을 때 부터입니다. > (정말 역사가 짧지요 ㅠㅠ) > > 제가 정보의 바다에 첫발을 내디딘게 바로 '쑥쑥바다'였다는 거죠. > > 처음엔 딴 세상에 온 것같아 놀라서(제겐 쑥쑥이 아주 경이롭기 그지 없었답니다) 정신없이 우왕좌왕 헤메고 다녔는데 그 때는 뭔가 저만 모르는 사람이고 남들은 서로 다 잘 아는 사이라서 저만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된 기분이기도 했습니다. > > 그래서 쑥쑥에 어느정도 익숙해진(아직도 미답의 땅은 많지만 말이죠) 저는 > 쑥쑥에 첫 발을 내디디시는 것 같은 님들을 보면 괜히 뭐라도 도움을 드려야 할 것 같은 의무감마저 느끼기도 합니다. > > 그런데 제 소개로 쑥쑥에 들어왔던 사람들 몇몇이 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을 지적하셨습니다. > > 저도 그런 부분을 종종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 > 특히 반론을 제기하거나 반박의 글이 오고가며 게시판상에서 논쟁이 붙었을 때 > 팔이 안으로 굽는 경우가 없지않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 > 쑥쑥이 개인적 친분을 완벽히 배제해야만 마땅한 공공기관의 성격을 띠는 것도 아니지만 몇사람의 친목만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님도 분명한 사실이므로 > 우리 스스로 항상 '맹목적 쑥수주의(재미있는 신조어네요^-^)'를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 > > > Jiny님의 글입니다. > > 오래간만에 아이러니하고도 심각한, 무게가 좀 나가는 글 좀 올립니다. > > > > 쑥쑥! 제게는 정말로 뭐라 표현이 모지랄 만큼 소중한 곳입니다. > > 근데, 아닌게 아니라, 쑥쑥을 아끼는 분들은 조금씩 주의를 > > 하셔야 될 일인 것 같아서, 짧게 한 말씀 드릴려구요. > > 물론 자격도 안되지만서도! - 일단 요걸 떠납니다. > > > > 실력있고 훌륭하신 제 선생님이자 협력자이신 쑥쑥엔 > > 제 3자의 입장이신 분께서 이런 얘길 하시더군요. > > "쑥쑥이 동네 잔치 같이 느껴 질 때가 있어요." 쑥쑥을 무진 사랑하는 > > 한 사람으로서 절대 부인하지 못하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말씀드렸지요. > > > > 물론 영어교육 전문가들이 모인 강좌 사이트의 성격도 아니고, > > 내 아이의 연령대의 아이엄마들과 교육에 대한 최선책을 논의하고, > > 사심없이 도움을 주고 받는 곳이니, 그 연령대의 부모가 아니면서, > > 학습에 중점을 둔 엄마들이라면, 그런 생각을 가지기 쉽지요. > > 하지만 이런 유아교육에 있어서, 독보적이고 진취적인 길을 가려는 > > 보통의 엄마들에겐 많이 어필이 된다는 점. 쑥쑥식교육의 대중화에 > > 여러 맘님들, 한분한분이 기여하고 계신다는 점.... > > > > 너무 좋은데, 오늘 저 처럼, 당사자의 의도는 그게 전혀 아닌데도, > > 쑥쑥에 입장하신지 얼마 안되시는 분들이 보셨을 때, > > '끼리끼리 모이기,,' 처럼 보이는 점은 지양을 해야지 싶습니다. > > (증말 아이러니한 얘기만 하고 있네요! - 그래서 한번만 봐달라고 > > 사정하는 겁니당!^^;) > > > > 그리고 지금 뭐, 쑥쑥 왓쳐나, 옵져버라도 되는 양, 한마디 더 하자면요. > > 한글, 영문 틀린 철자가 넘 많이 지적된다구..!하시더군요. > > (이 것두 진짜 제가 말할 자격이 없는! > > - 제가 국어도 철자의 쥐약입니다.ㅜ.ㅜ) > > 우리 이해심 많고, 애교 넘치는 맘님들이야, 그만 실수야, > > 대수롭지 않지마는..! (이걸 분명, 맹목적 애'쑥'주의='쑥수주의'로 보는 > > 분들이 있거덩요.)- 이 마저 쑥쑥이 앞으로 10년 20십년, > > 자자손손 발전을 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작은 노력이라도 더 > > 기울여야 겠어요. > > 고깟 일로 쑥쑥이 전문성과 신뢰성을 의심받게 되면, 억울하니깐요! > > (저만 고치면 다 되는 건가요??ㅠ.ㅠ) > > > > 그간 쑥쑥에 푸욱 빠져 계신 분들! 잘 느끼시지 못하셨져? > > (저두여.. 헤헤..- 그래도 핑게론 약해,약해!) > > > > 여태까지 이런 일로 인해 민폐의 선봉에 서왔던, > > 박진희, 통한과 사죄의 눈물을 흘리면서.. > > 이만 제 자리로 가서 앉겠습니다.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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