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게에서 읽다가 세살 버릇 여든간다는 말도 생각나고....
유아때 인성 교육이 평생간다는 생각에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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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is (gladis)
쑥쑥 드나든지 수년째지만 글을 올리거나 한 경우 거의 없었는데요...
도서관 얘기 나오면 가끔 답글을 달곤 했어요. ^^
왜냐하면 도서관 도움을 정말 많이 받고 있거든요.
저도 아이 학원 중단시키고 소위 엄마표라는 걸 하고 있지만...
제가 둘러본 엄마표가 아래 슬비님이 엄마표 용어정의라는 글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약간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한 기류도 읽히거든요.
내 아이에게 좋은 책과 영상물을 무한대로 제공하여 재미있게 신나게 영어를 습득시키자...
이런 의도에서 많은 엄마들이 엄마표를 하고 있는데...
글쎄요... 배타적이랄까... 극도로 개인적이랄까...
엄마표도 어느새 아무나 못하는 것으로 되어 가는 것 같은 생각이 요즘 들더라구요.
제가 도서관에 다니면서 이 좋은 책과 오디오들을 나혼자만 이렇게 편하게 이용하는 구나.. 하는 뭔지 모를 빚지는 느낌이 계속 있었어요.
도서관에 자주 다니다보면 신착도서가 입고되는 날이 있어요.
그럼 따끈따끈한 새 책을 빌려 오면서 왠지 모를 미안한 마음 같은 게 드는 거예요.
하고 싶어도 뭘 알아야 해먹지.. 하는 엄마들 많으시잖아요.
도서관에 매일 출근도장 찍어 보세요.
도서관 책이 모두 내 책이다... 그런 생각으로 도서관을 내 집처럼 드나드니 아이도 많이 달라지더군요.
내 돈으로 내 아이 책 왕창 들여주고, 밤낮으로 열심히... 저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엄마표 시작했는데...
점점 그게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조금 일찍 시작한 엄마들이 부지런히 도서관 이용하면서 책장 가득히 영어책 채워주면...
저기 수북한 영어책이 나와는 상관없는 다른 세상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열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도서관 책에 밑줄긋고, 해석해 놓고... 그런 엄마들 많이 있더라구요.
지우개로 열심히 지우기도 해 봤는데... 이제 그것도 못하겠더군요.ㅠ.ㅠ
언젠가 아서 챕터북 씨디를 빌렸는데, 소리가 안나는 거예요.
자세히 보니 씨디 뒤에 I like wrecking cd. 이렇게 써놓고 씨디를 일부러 긁어 놨더라구요.
아서 챕터북 읽을 정도면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이 있다는 건데, 정작 중요한 건 갖추지 못했구나.. 싶었어요.
그것땜에 우리 아이 wreck 이란 단어 확실히 머리에 새길 수는 있었지만...^^
도서관 많이 이용하지만, 정말 좋은 책은 구입도 많이합니다.
책장에 책이 쌓여가고, 쳐다만 봐도 뿌듯해 질 때가 저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아이가 다 자라고, 더 이상 그책들을 읽지 않을 때가 되면 도서관에 몽땅 기증하고 싶어요.
엄마표가 이기적인 엄마표로 끝나지 않으려면 많은 엄마들이 다함께 생각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드리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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