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쑥쑥에 항상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는데요.
요즘 좋은 기회로 독서코칭수업을 받고 있어요.
지금까지 총 20강의 수업중에 10강까지 수업을 받았는데, 어제 NIE를 배우면서 <발문>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쑥쑥 부모님들과 좀 나누고 싶어서 불쑥 들어왔네요.^^
질문은 답이 있는 것이고, 발문은 답이 없고 자신의 생각과 근거를 밝히는 상호작용 즉 아이 스스로 사유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대요.
책을 읽고 독후활동 하면서 아이들에게 많이 물으시는게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지요?
이건 4단계의 발문 과정 중에 3번째에 해당되더라구요. 이게 다가 아니라는 애기죠.
제가 NIE수업을 배우면서 발문과정을 배운거라서 신문기사를 가지고 예를 들어볼께요.
<장발장형 범죄>
1. 최근 연일 내린 비로 일거리를 찾지 못한 30대 일용직 노동자가 배고픔을 참지 못해 식료품을 훔쳐 먹다가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됐다. 먹을거리를 훔친 사연은 그야말로 "비 때문에, 일감이 없어서, 몇끼를 굶었더니 나도 모르게 그만…"이었다.
춘천경찰서는 13일 컨테이너형 창고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라면과 과일 등 식료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35)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막노동을 하는 김 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일거리를 찾지 못해 춘천시 신동면의 컨테이너형 창고 근처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유리창 너머로 음식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라면과 과일 등 3천 원 어치의 식료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에서 "막노동을 하는데 요즘 비 때문에 일거리가 없어 몇 끼를 굶었다"면서 "유리창 너머로 음식을 보고 나도 모르게 범행했다"라고 진술했다.
철근이나 배수로 덮개 등 돈이 되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훔치는 생계형 절도가 크게 늘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배가 너무 고파" 음식물을 훔치는 ''장발장형 절도범''의 경우는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한다.
2. 지난달 22일 새벽 이모(31) 씨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빌라 대문 앞에 달려 있던 우유 주머니에서 우유 3개를 훔치다 적발돼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이 씨는 경찰에서 "일용직 일을 하다 다쳐서 일도 못나가고 끼니를 거르게 돼 너무 배가 고파 마시게 됐다"고 진술했다.
3. 강원도 강릉에서도 전모(42) 씨가 지난 2~3월에 10여 차례에 걸쳐 돼지고기와 쌀, 소주 등 먹을거리를 훔치다 붙잡혀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전 씨 역시 공사현장의 일용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돈이 떨어지자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경우다.
생계형 잡범의 경우 사정이 딱해 경찰도 곤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처벌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몇 천 원짜리 밥을 먹고 돈을 안 내 잡혀오는 사례도 많은데, 안타깝지만 처벌을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지금 위와 같이 세 가지 범죄를 나열한 후에
1. 읽기 자료내용을 묻는 발문 : 위의 세가지 범죄는 각각 누가 무엇을 훔친 것인가?
2. 추론해서 읽었는지 묻기 : <장발장형 범죄>란 무엇일까?
3. 하나의 사건, 인물의 행동에 대한 내 생각 묻기 : 이 사람들은 왜 음식을 훔쳤을까?
4. 창의적, 종합적 내용 묻고 활동하기 : 만약 네가 판사라면 이들에게 무슨 벌을 내릴것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렇게 네가지 방법으로 발문을 하는 거라고 하네요.
이건 NIE든 독후활동이든 어느 것에나 다 해당되는 것이라고 봐요.
결국 아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경험하지 않은 일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수 있을테니까요.
발문이 중요하다고 애기는 많이 들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었거든요.
그런데 수업 들으면서 발문의 중요성을 참 많이 깨달았어요.
부모님이 아이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로 인해 아이의 사고체계가 얼마나 많이 바뀔수 있는지를요.
절대로 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두요.
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는 발문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도 이제 배우는 단계라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적용해 보려고 해요.
제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은게 아닌가 걱정도 되는데, 혹시 좋은 발문의 예가 있다면 함께 나누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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