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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윤성이와 뱃속의 누리..

  • 윤성누리맘
  • |
  • 2008-10-08
2


어느덧 10월..날씨도 추워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 문단속을 꼭꼭하게 되는 날씨네요.

우리 윤성이..어느덧 32개월.. 뱃속의 누리도 7개월..

임신하고는 입덧 때문에 죽을것만 같아서.. 사랑하는 울 아들.,. 별로 돌보지 못하고..

뱃속의 누리 역시 그다지 신경 써 주지 못했네요.

그러다 테솔 과정 하게 되면서.. 더 바쁘고 정신없고. 아들내미는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뱃속의 누리는 수업듣는게 태교다.. 생각하고 정신없이 보내버렸어요.

가능한 많은 책을 읽어주려 맘 먹는데도 어린이집 다녀오면 놀이터를 못지나치게 하고..

꼭 놀고 이곳 저곳 들려서 동네한바퀴하다보면 어느덧 해가 저물고..

후다닥 저녁 차려 먹이기 바쁜 일상...

그나마 저녁 먹고 책 읽어주거나 노래 들려주는 정도가 울 아들.. 요즘 현실..

에고.. 미안해라..

항상 미안한 마음만이...

그래도 엄마가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 놓음.. 나중에 다 쓸모가 있을것이야..일케 위안을 삼아봅니다..ㅎㅎ 뻔뻔해지는 엄마네요..

울 윤성이는 토마스 기차에 푹~~빠져있었는데 요즘은 사자 호랑이 같은 맹수와 공룡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요.. 토마스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은 이제 다 외워 버려서 영어로 소리만 들려주거나 영어로만 보여주어도 나름 다 이해 하는 척 하구.. 토마스 싱어롱을 아주 좋아하네요.. 화면이나 내용전개가 빠르고 노래도 나오니 더 좋은건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데 소리로만 듣고 clever가 뭐야? 일케 묻기도하고..토마스 고든 앤드 헨리..이런식으로 따라 부르고 그러네요..

열심히 들은 것을 입 밖으로 잘 뱉어내 주어서 고마운 아들입니다..

 

공룡에 관심을 보이고 그 어려운 이름이랑 초식공룡 육식공룡을 구분해서 말하네요.

공룍에 관련된 책을 다 살 수도 없고.. 도서관을 이용해서 공룡에 관련된 책은 다 빌려오고 있어요.

그중에서 공룡 abc 랑 반딧불 중의 한권인 누가 트리케라톱스를 잡아먹었을까.. 두권을 제일 좋아라하네요.. 아무래도 공룡 abc 책은 사야할 듯.. 영어버전으로 사고 싶지만.. 안의 내용까지 좋아라하고 다 외우는 통에.. 너무 많은 욕심은 부리지 말고..그냥 한글 버전으로 사서 abc 떼는데 큰 역할을 해 주면 좋을거 같아요. 벌써 몇가지는 외워요... aa 알로사우르스, bb 바리오닉스..이런식으로.. 왜 이책에는 티라노사우르스가 없냐며 묻기도 하네요. 첨에는 당연히 t에 티라노사우르스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 책에는 트리케라톱스가 t 자리를 차지하고있고 티라노사우르스는 없네요..

이 책 덕에 많은 공룡 이름이랑 특징을 다 외우고.. abc까지 저절로 외우고 있답니다.

 

I love you..

Hungry..

Please give me..

Good bye, Good night.. Good morning...

이런 짧은 영어 문장을 내 뱉기도 하고..

과일, 동물이나 공룡 이름, 간단한 단어는 따라하고..

자기가 싫으면.. 무조건 no.no.. 연발을 해댑니다.ㅋ 귀여운 녀석..

세수하는 것과 양치하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울 아들..

오늘 저녁에 세수 시킬때.. 또  NO..NO..를 연발해 대며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길래..

Mommy will wash your face.. Wish-Wash, Wish-Wash, Wish-Wash,...   하면서 장난을 쳐 댔더니 까르르 웃으면서 얼굴을 대어주네요..ㅋㅋ 위시 와시 발음이 재미났나 봐요..ㅎㅎ

양치할때도 No..NO.. 하면서 입을 가리고 도망가길래..

I like brushing my teeth..

 치카 뿌까..이런 이상스런 소리를 내면서 오버액션 몇번 취했더니 또 입벌리고 와서 얌전히 양치하고 또 치카 뿌까 하랍니다.ㅋㅋ 의성어나 의태어에 무지 관심많고 좋아라 하네요..

까르르 웃는 그 소리가 어찌나 좋은지.. 푼수떼기 엄마는 또 해달라면 또 합니다..ㅋㅋ

 

까이유도 무척 좋아하는 캐릭터중의 하나..

첨에는 영어로 안본다고 어찌 난리인지..

텔레비젼이 고장나서 이제 영어로밖에 안나온다고 거짓말을 해가믄서..영어로 보여주었더니..

이젠 자연스럽게 보고..왜 까이유가 ~해.. 이렇게 물어보네요..

I want to make a cookie.. 이 문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제가 깜짝 놀랐답니다..ㅋ

다는 이해 못해도 들었던건 기억하고 있다가 써먹어주시니..어찌 고마운지..

소리로만 들려주려고 하는데 화면이 안나오는건 절대 안된다고 하는 울 아들 땜시.. 아직은 화면이랑 같이 틀어주고 있어요.. 내용을 완전히 외우면.. 아마 화면 안틀어주고 소리만 틀어놔도 잘 듣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시립 도서관과 테솔 도서관, 문화센터 도서관에서 빌려오는 책을 주로 읽혀주고 있는데..

집에 있는 책도 없진 않지만..도서관이란 곳의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반납해야 하는 기간이 있으면 오히려 집중해서 읽히게 되고 아이도 읽으려고 하니까.. 도서관을 이용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책을 다시 빌려달라고 하네요..

달 치익 쏴.. 라는 표현이 너무 맘에 들어서 까르르 까르르 웃었던 책인데..

살까..어쩔까.. 고민하고 있네요.

 

어린이집에 간지..이제 두달 째..

엄마가 걱정했던거 보다 너무 적응 잘해주고..이젠 선생님도 좋고 친구도 좋다고 하고..

선생님도 4세부터 가베 시작하는데 윤성이는 언어표현이나 이해력이 좋고 공간 지각력도 뛰어난 편이라서 이번달부터는 가베를 시작하자고 하시네요.

집에서 가베를 사서 어찌 해줘야 하나.. 아니면 은물을 비싸도 질러야 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어린이집에서 하는걸로 대체해도 될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그냥 가지고 노는정도.. 좀 지나서 5세쯤되면 다시 정식으로 가르쳐 줘야 할거 같긴하지만...

일단.. 지금은 패스..ㅋ

 

엄마 욕심에 이 책 저책 디밀어보이지만..지맘에 들어야 읽어주니..흠..

엄마가 더 노력하는 수 밖에요..

누리에겐.. 윤성이에게 책 읽어주면 당연히 태교가 되리라 믿고.. 태교에는 게을러지네요..

아고 미안해랑.. 그래도 테솔 수업 듣고 리포트 쓰면.. 나름 태교가 되지 않을까요..ㅋ

 

더 많은 책을 보여주고 읽혀주어야겠다는 마음.. 다시 한번 다지고..

이제 겨울이 되면 바깥 활동을 많이 못할 테니까..

겨울동안 읽을 책과 집에서 할 놀이 활동을 열심히 모아놓아야겠어요.

테솔 과정 끝나면 곧바로 둘째 출산하게 될거라서..

그다지 많은것을 해주지는 못할지라도..

가능한 내 모든 신경을 동원해서.. 울 아들에게 좀 더 많은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게..

이런게 엄마의 마음인가봅니다..

사랑한다.. 내 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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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주리
  • |
  • 2008-10-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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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누리는 우리 똑땍이 보다 훨 태교가 잘되고 있는 구만요...TㅅT

초반에는 워낙 제가 수가 약한지라 숫자 공부라도 잘 하자구 수학 문제집도 사서 풀기도 하고 했는데 (지 버릇 누구 못주고 또 앞에만 풀다 뒤에는 새하얗게 됨...)

동화책도 읽다가 골아 떨어지고....

가끔 아주 가끔 책 한 권씩 읽어주기, 가끔 음악 들어주기...

게다가 요즘은 또 왜그리 호르몬 변화가 급격한지 자꾸 울적해 지고 짜증스러워 져서...

울 애기한테 너무너무 미안할 따름이랍니다.

누리엄마는 그 와중에 TESOL까지 끝내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나도 이제 열심히 좀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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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누리맘
  • |
  • 2008-10-08 18:26
앗.. 아직 끝낸게 아니라서.. 중간고사형태의 midterm project만 끝났네요.. 12월까지 좀더 고생해야 합니다..ㅋ 졸업과 동시에 애 낳으러 가야 한다는거..ㅋㅋ 완전 사서 고생중이예요.. 똑땍이를 위해 수학 문제집까지..대단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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