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의 엄마들이 수요일 10시면 편의점 지하카페에서 수다를 떱니다.
훌륭한 과외선생님 엄마, 아이가 중학생인 선배엄마, 흘려듣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엄마, 아이 나이가 어려 배우고 간다는 후배엄마, 주위의 시샘에 힘들었던 엄마...
다양한 엄마들이 모이니 수요일 아침 발걸음이 더욱더 신이 납니다.
책을 읽으며 나오는 이야기는 엄마들이 쑥쑥에 올리는 이야기와 그닥 다르지 않아요. 다만 서로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는 자리라 여러개의 젓가락을 서로 기대놓은듯 어느하나 뺄것 없이 어느 하나 잘난 것 없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현재 nate the great를 4권 읽었고, 5권째 읽은 후엔 로얄드달의 작품-매직핑거를 읽고 또다시 챕터북을 한달간 진행합니다. 챕터북 한달 진행하면서 마지막주에는 다른 작가의 소설을 한개씩 읽어나가게됩니다.
만나는 날에는 그간 궁금했던 엄마표에 관한 이야기 50분, 집중듣기 15분, 책에 관한 질문40분 정도를 기본으로 순서는 왔다갔다하며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초반이라 서로의 진행방식이나 궁금한 점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취지 자체가 '아이들이 읽고 있는, 읽어야하는 책을 엄마가 알아보자'이기 때문에 챕터북으로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구..수준도 잘 맞구요...^^
만나면 매번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모이게 된 건 정말 잘한 일이다. 그간 외로웠다. 앞으로도 오래가자'입니다.
저의 아이는 3학년딸, 7살 아들 두명입니다.
제가 만약 큰 아이가 7살 이라면..이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1. 엄마표 영어하는 엄마들을 모아서 아이보다 먼저 리더스부터 혹은 그림책부터 읽어나가겠습니다.
2. 디즈니dvb보다는 까이유, 찰리앤롤라, 페파피그 등 쉬운 tv시리즈부터 보여주겠습니다.
3. 한 2년을 dvd에만 담궈놓겠습니다.
2년 후, 집중듣기 시작해도 되는 것을 괜히 애만 잡은 세월이...길었다 생각됩니다. 준비안된 아이와 준비안 된 엄마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4. 잠수네 등의 책을 처음부터 사서 읽지 빌려보고 제 입맛대로 해석하지 않겠습니다.
흘려듣기(초반에는 흘려보기죠..사실^^)는 집중듣기를 끌어주고 집중듣기는 책읽기를 끌어준다는 말 절대로 신봉하겠습니다.
5. 쑥에서 진행하는 엄마들 대상의 강의를 들어보겠습니다.(기타 문화센타, 구청 내 강연보다 더 알찬듯 합니다).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모이니 참 좋습니다.
그냥 매주 나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좋습니다.
쑥에서도 이런 모임을 만들어주세요.
스스로 만들 수 없는 엄마들을 위해서 쑥에서 만들어주세요.
동아리라고나 할까요?
아이가 가야하는 길을 미리 가보는 거죠....^^
제가 아직 쑥을 잘 몰라서..이미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구..쑥에서 보고 있다는 전제하에 건의합니다.
쑥쑥몰에서 영어로 된 만화책과 우리나라 1학년생들이 많이 보는 수수께끼와 비슷한 책...
영어권에도 많을 것 같은데 찾아봐도 잘 안보이네요.
쑥쑥에서 판매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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