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쑥에 글쓰는데 떨리네요~~ㅎㅎ
3년째 축구를 배우고(?) 있는 저희 아들 축구팀이 있는데요
7세부터 1년에 한번씩 대회를 진행한답니당~~
2년동안 매번 꼴찌를 했기에 이번에는 엄마들이 2등을 못하면 축구에서 다른 종목으로 바꾼다고 아이들에게 엄포를 놨거든요ㅋㅋ
그랬더니 세상에 이번에 우승을 했어요^^
사실 담당쌤이 우리팀 전략은 수비라고 했거든요(3년째 마땅한 공격수가 없었어요ㅠㅠ)
승부차기에 목숨을 걸고 ㅋㅋ실제로 승부차기로 결승왔어요ㅎㅎ
그런데, 그런데
저희 아들이 우승했다고 저보구 당장 축구화 사달라고 하더니만.....
신나게 놀고 잠자리에 들면서 징징거리기 시작했답니당
저희 아들은 수비수였는데(아빠와 달리 운동을 마니~~못해요ㅋㅋ) 자기는 공을 몇번 못 찼고, 작년보다 자기는 못했고, 최선을 다한것 같지 않다는 등 ....스스로를 깍아내리면서 징징대길래
엄마인 제가 축구에서는 모두가 중요하다 잘해냈다 최선을 다한거다 온갖말로 위로와 격려를 날렸거든요ㅠㅠ
밤새 저는 우리 아들이 왜이리 자존감이 낮을까 고민을 했더랬지요~~
결국 다음날 울 아들이 아빠가 잘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고...그래서 아침에 아빠가 어제 잘했다고 정말 딱~~~한마디했는데 울아들 웃으면서 놀더라구요
정말 엄마도 필요하지만 아빠도 필요한가봐요~~
아들에게 있어 아빠란 어떤 존재인지...정말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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